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q20z4gsOv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서’라고 부르는 책 4권에 의지해 알아봅니다. 다른 기록들이 있지만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책보다 더 예수님에 대해 확실한 기록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책은 주님께서 세상에 실제 사셨던 주님임을 증언하고 그분의 일들을 열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한 권, 마지막 복음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 복음을 우리는 ‘요한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주님,..

영적♡꿀샘 2023.05.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jk9kYvijK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신앙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과 가르침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맞고 무엇은 틀렸다는 지적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모두 괜찮다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분명 우리는 근본이 뒤틀린 채 방법을 구하거나 기대는 경우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신앙에 대한 생각들 중에는 아주 오랜 잘못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무죄함’에 관한 집착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신 것이 놀랄 일은 아니지만 복음에 등장하..

영적♡꿀샘 2023.05.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5ZOPlWZfd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밤. 예수님의 기도는 처음 고난의 잔을 치워달라는 기원으로 시작되지만 이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는 예수님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또 당신이 왜 이 잔을 마셔야 하는지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기도들은 처음 당신의 영광인 듯 시작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뜻을 함께 나누는 아들의 사랑 고백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온통 아버지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지금 함..

영적♡꿀샘 2023.05.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W8ijc2C8B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십자가의 날이 다가올 때, 예수님께서 드리신 마지막 기도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세상에 남게 될 사람들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 주님이 청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되게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은 세상에서 이들을 지킨 모든 것이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가능했음을 이야기하십니다. 이들은 이미 아버지께서 사랑하신 아버지의 사람이기에 예수님도 그 아버지의 뜻을 지키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안에 ..

영적♡꿀샘 2023.05.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19nRnXost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말하는 모범이 될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형식이나 순서가 있을 리 없는 대화는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드리는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아버지의 모든 뜻을 알고 있는 아들이어서 그 내용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자 동시에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맡기신 일의 주제가 바로 아버지의 사람들이라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계속 머리와 마음에 남습니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

영적♡꿀샘 2023.05.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gZF73A5Pd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시고 제자들과 함께 사셨지만 제자들의 깨우침은 늦고 또 답답한 면이 많았습니다. 누구 하나 신통한 면이 없는 제자들을 생각하면 예수님이 승천을 하시고 성령을 보내신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묻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이 하느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데까지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고 주님이 아버지께 가실 때에서야 비로소 이런 고백이라도 하는 것은 ..

영적♡꿀샘 2023.05.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caZS1uY27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별은 우리에게 슬픈 경험입니다. 어떤 이별은 그 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을 하더라도 아쉽고 힘든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과 이 이별을 벌써 두 번이나 겪었습니다. 그 처음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졌고 또 한 번은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주님 승천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세상의 가치로 생각하면 예수님의 생애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이 이 승천의 선택입니다. 예수..

영적♡꿀샘 2023.05.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yd6T5j_lR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세상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항상 그리스도를 통한 기도입니다. 곧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거나 혹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가 그리스도를 통한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그분의 마음으로 그분을 기억하며 하느님을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이 말씀을 큰 위안을 얻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는 꼭..

영적♡꿀샘 2023.05.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E7VEJDm7L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두 번의 이별을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갖는 우리에게 오늘 주님의 말씀 역시 이어지는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처음 주님의 부활로 인해 완전해 진 예수님의 가르침 전부와 또 성령이 오셔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을 모두 이해하게 되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세상이 이해하는 하느님의 뜻은 때로 사람에 의해 이기적으로 이용당하고 해석되곤 합니다. 이런 시도는 곧잘 힘없고 약한 사람들에게 ..

영적♡꿀샘 2023.05.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8PlCxuOD9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조금 있으면” 우리는 부활시기를 보내며 주님이 하신 말씀들을 되짚어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주님이 십자가 사건 전에 하신 말씀들을 되돌아봅니다. 동시에 다가올 주님의 승천과 성령의 강림을 또한 준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의 모든 말씀들은 실제 일어날 가까운 사건과 먼 사건 모두를 생각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2천 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이 사건들을 모두 지켜보는 우리에겐 더욱 그러합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제자들은 처음 십자가를 통해 주님과 ..

영적♡꿀샘 2023.05.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iUi9Msb2f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면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제자들에게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과 함께 하는 지금 우리의 삶에 대해 주님의 말씀을 통해 알아듣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시종일관 성령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성령과 함께 우리에게 일어날 변화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령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됩니다. “내가 ..

영적♡꿀샘 2023.05.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H7WdwsYYA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 상태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주님이 함께 계신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들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완전하시고 모든 것이 가능하시니 누구도 주님의 뜻과 말씀을 마음대로 생각하거나 일정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없으며 또한 주님에게서 대적할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그래서 지금도 주님의 발현의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은 달려가곤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의 힘은 그렇게 강합니다.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영적♡꿀샘 2023.05.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BuXvu-b6r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주님의 승천 사건이 다가올수록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초점이 모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어김 없이 늘 그러셨듯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약속도 함께입니다. 그렇게 우리에게는 삼위일체 또 한 위격의 하느님이신 성령이 등장합니다. 성령은 ‘보호자’로 소개되십니다. 우리는 성령이 계심을 알지만 성령께서는 당신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그저 예수님의 소개로 그분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

영적♡꿀샘 2023.05.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hy0sHBc1P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부활 제6주일입니다. 우리가 지낸 사순절, 그리고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40여일이 지났다는 의미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부활의 사건들과 함께 십자가 이전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주님의 가르침이 진리라는 확신에서 다시 새겨듣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님 부활 2천 년 후에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그래서 이 사건들이 십자가 이전과 이후 전혀 구분 없는 진리의 가르침입니다. 그럼에도 이 시간은 주님과 제자들이 주님 구원사업의..

영적♡꿀샘 2023.05.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MF82Ot5wm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2023년.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고 교회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세상살이를 산 게 2천 년이 넘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온 세상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알았고 그에 따라 많은 것이 알게 모르게 변했습니다. 모든 것이 교회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많은 부분이 교회의 노력에 의해 바뀌었고 이리저리 뒤섞인 영향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과 세속이라 부르는 세상의 것을 온전히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

영적♡꿀샘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