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agMjiCh_F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신자들에게 신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극적인 주제는 ‘기적’이라 불리는 불가능한 부분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에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이 하느님의 일로 여기는 것은 여러모로 위험합니다. 그것은 그 일과 그 일에 대한 평가 자체가 하느님의 뜻과 전혀 다른 방향을 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예수님에 대한 기록인 복음에서 ..

영적♡꿀샘 2023.07.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0oir5Hv0Im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려주셨다는 표현을 듣게 됩니다. 이 표현이 알려주는 것은 우선 하느님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를 바로 잡게 되었다는 것과 다음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나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직접 알려주신 것이어서 이것에 대한 깊은 묵상이나 고민이 필요한 것은 다른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말하는 모든 구원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도 주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을 기준으로 해석..

영적♡꿀샘 2023.07.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xXiMUhpWT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 하느님과의 관계는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하느님을 우리가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가는 우리 신앙생활의 거의 모든 것을 좌우하게 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에는 모두가 동일한 표현을 하지만 사실 그 이전에 하느님을 어떻게 느끼는가가 우리에게는 더욱 근본이고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구원을 이야기하고 하늘나라를 이야기하지만 그 주인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분이고 칼날 같은 심판의 주인공이시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기쁨..

영적♡꿀샘 2023.07.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DtbuGp0z7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신앙생활에는 아주 다양한 모습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에게 신앙은 고행의 삶이라 느껴지기도 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삶의 축이 무너진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신앙으로 인해 삶에서 기쁨을 느끼고 활력이 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각기 신앙을 생각하는 기준도 내용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신앙생활의 느낌은 ‘거룩함’과 ‘엄숙함’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흐르는 것이 많은 것도 어김없는 사실입니다. “스승님의 제..

영적♡꿀샘 2023.07.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tGheuTc0U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를 따라라.”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약합니다. 누군가는 ‘현실적’이라며 긍정적 표현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태도는 주님에 대한 생각도 우리의 생활도 뒤틀리게 할만큼 위험한 자세입니다. 그 중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것이 ‘역사’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기록들인 역사의 대부분은 ‘승리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적힌 글들은 기록은 물론 그들의 입장에 대한 설명이 될 때도 있습니다. 물론 역사를 기록하는 이들은 감정이나 판단을 배제해야 한다고도 말하지..

영적♡꿀샘 2023.07.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h9bQ83-49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어릴 때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수님이 만약 돌아가시지 않으셨으면 더 많은 사람이 나았을텐데...” 그리고 또 같은 입장에서 예수님이 그 때 모든 사람들을 고쳐주셨을까? 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기적의 연관성에 한결같은 관심을 보이는 중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이 있는 곳에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에 식지 않는 열망을 지닙니다.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살면서 장애..

영적♡꿀샘 2023.07.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rC76zX8Bf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미사 오늘의 말씀입니다. “걱정하지 마라.”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 땅의 모든 성직자들의 수호성인이신 신부님을 생각하며 우리가 이 땅에서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첫 번째 사제라는 의미는 순서의 의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곧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확실하게 되고 교회의 인정을 비로소 얻게 된 것이 김대건 신부님의 서품이 지닌 의미입니다. 그래서 신부님의 탄생은 우리 교회에 있어서도 ..

영적♡꿀샘 2023.07.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LeXL_oo1y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모르는 신자들은 없지만, 우리는 현실에서 그 사실에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주 만나기도 합니다. ‘왜 하느님은 나만 피해 사랑하시는가?’ 싶은 순간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다른 이들은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 속에 산다고들 말하는 데 나에게는 그런 답도 또 증거도 없을 때 우리는 ‘다른 무엇인가’를 찾기도 합니다.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복음 속 장면의 장소는 호수입니다. 민물..

영적♡꿀샘 2023.07.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LOR8IQJbu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이지만 그 하느님을 대하는 태도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을 꿈꾸며 살지만 동시에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어서 현실적인 가치를 신앙의 영역과 연결시키는 습관을 지닙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은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이지만 눈에 보이는 확신이나 증거에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마스 사도를 기억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함께 있..

영적♡꿀샘 2023.07.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ya7qSkWdz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성경을 통해 하느님을 아는 이들에게 등장하는 인물들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우리는 성경 속 누군가에게서 목숨을 걸고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힘없는 순수한 어린 양의 모습으로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는 이들을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뜻을 지킨 이들의 모습들에서 모두가 승리하고 이기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목숨을 잃거나 하느님의 뜻을 어기는 이들의 모습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끝까지 잘못하나 없이..

영적♡꿀샘 2023.07.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UBLM4IZ8h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야기 중 특별히 이방인들에 관한 내용은 우리에게 신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줄 때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구원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치시려 노력하시는 주님을 보지만 때때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이 가르침 없이도 이미 그 진리를 알고 있음을 보일 때가 그런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도 신앙 고백의 일부가 될 만큼 중요한 깨우침을 전해 줍니다. “주님, 제 종..

영적♡꿀샘 2023.07.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3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4KeRahh7rT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신앙생활을 하는데 우리는 우리에게 전해진 가르침과 성경을 읽으며 알게 되는 것 모두를 보물처럼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가르침이나 관습들이 성경을 떠날리 없는 것은 그 성경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가치가 성경이 적히기 이전에도 이후에도 연결되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각자 중요하게 생각되는 말씀이나 가르침에 집중하곤 합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열쇠처럼 신앙의 입장들도 서로 다른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엮어내는 ..

영적♡꿀샘 2023.06.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MfmSKrYoE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오늘은 예수님의 대표적인 제자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너무나 다른 두 분은 늘 비교를 당하곤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에서도 극명하게 갈리는 두 가지 기준을 생각하게 하는 두 분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을 비교하는 듯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복음은 언제나 베드로와 함께 합니다. 그 말은 예수님의 모습의 위치가 베드로와 같은 이들 안에 있었음을 이야기합니다. 누구편..

영적♡꿀샘 2023.06.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8syKF7ShG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예수님의 생애가 담긴 복음은 모두 하나의 결과로 향합니다. 곧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또 그 십자가의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의 삶을 통해 세상에서 아직까지도 일어나고 있는 이 부조화와 부조리를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보낸 이가 누구인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이 가능한 이들, 곧 백성의 지도자, 그리고 종교의 지..

영적♡꿀샘 2023.06.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BuNfXIlnN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인류가 우리의 근본을 어기고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에겐 자신을 보며 그 빈자리에 허기를 느끼는 잘못된 결함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 결함에서 우리는 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상대적 기준으로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것으로 자신을 채우고 가지려는 시도에서 죄를 발생시킵니다. 죄로 기우는 경향이라고 말하는 원죄의 시작입니다.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 그리고 예..

영적♡꿀샘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