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르 노스테르 (우리 아버지) 평화를 빕니다.저는 교구 청소년사목국이 주관하는 제8기 청 년 도보 성지 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행사 당일 핸드폰을 제출하며, ‘내가 사는 삶에서 벗어나 주 님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순 례길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첫날 미사 봉헌 후 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조원들과 걸으며 묵주기도를 봉헌했지만, 속 도에 따라가지 못해 차츰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 다. 조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마음속으로 는 이런 속도라면 차라리 포기하고, 조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 히 포기하지 않고 목적지인 ‘꽃동네 교황 프란 치스코 센터’에 무거운 몸으로 도착하였고, 숙 소에서 룸메이트와 휴식을 취한 뒤 저녁 프로그 램 참여를 위해 강당으로 이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