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받은 아름다운 유산 바나나우유, 말랑 젤리, 빨대 커피!직장 앞 편의점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달콤한 쉼터가 되어주는 고마운 장소입니다. 사무실에 필요한 종량제 봉투를 사러 간 어느 날, 계산대에 는 낯선 얼굴의 젊은 남자분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밝게 웃어주며 상냥한 말투로 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근처가 직장인가 봅니다.”“아, 예. 사장님이 바뀐 건가요?”“아, 아닙니다. 저는 아들입니다.”“사장님도 참 친절하셨는데, 아드님도 그러시 네요!”“하하, 제가 아버님께 받은 제일 큰 유산이기 도 합니다.” 근래 나눈 대화 중에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 웠습니다. 돌아와 직장 동료들과도 이 이야기를 나누며, 제 아이에게도 물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대학생인 딸아이에게 카톡 문자로 “엄마에게 받 은 유산은 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