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들 행복하게 만든 이것, 좋은 이웃 못지 않네요 저 홀로 들판을 뒹굴던 돌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돌담으로 되기까지 수녀님들 행복하게 만든 이것, 좋은 이웃 못지 않네요밤 사이 눈이 내렸다. 돌담이 뒷산과 대비되면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올 봄까지만 해도 저 풍경에 돌담은 없었다. 2월 말에 장만한 밭에는 주먹만한 돌이 많았다. 돌밭이라 주위에서는 콩이나 들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21
50여 명이 모인 교육장, 20대는 나 하나였다 [20대 장애인활동지원사 이야기] '봉사' 아닌 '서비스' 제공자가 가져야 할 태도 50여 명이 모인 교육장, 20대는 나 하나였다오는 길 내내 불안하더니 도착하자마자 확신했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지난달 25일 활동 보조인 교육 기관에서의 첫날, 내 머릿속에는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돈 벌려고 시작한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21
지방 소멸과 폐교 문제, 일본에서 답을 찾다 대학 폐교와 지방 소멸의 악순환, 이제는 끊어내야 할 때 지방 소멸과 폐교 문제, 일본에서 답을 찾다한국 사회는 빠르게 다가오는 지방 소멸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단순히 산간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맞물리면서 전국적으로 지방 소멸의 가능성은 빠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17
한센 어르신들과 짜장면집 나들이를 했습니다 한센 어르신들과 짜장면집 나들이를 했습니다 한센 어르신들과 짜장면집 나들이를 했습니다12월 12일, 제가 일하는 경남 산청 성심원(원장 엄삼용 알로이시오 수사)에서 한센 어르신들과 짜장과 짬뽕을 먹으러 산청읍내를 다녀왔습니다. 기껏 짜장과 짬뽕이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15
발달장애 아들과 자유롭게 나는 새들 발달 센터 치료실을 거부하는 아이를 보며... 누구든 받아줄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발달장애 아들과 자유롭게 나는 새들시국이 불안정한 와중에도 겨울은 깊어지고 청명한 하늘은 드높다. 나는 출근길이 제법 먼 편이다. 출근길에는 인천 항구 쪽을 지나간다. 이 구간은 특히 입이 쩍 벌어질 만큼 기다란 화물차 트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12
바느질하는 여성들 "누군가에게 치유가 되길" 바느질하는사람들 10번째 전시회, 오는 12~14일 충남 예산서 진행 바느질하는 여성들 "누군가에게 치유가 되길"올해로 스무살이 되는 '바느질하는사람들(대표 서은경)'의 전시회가 12~14일 이음창작소(예산읍 역전로 47)에서 열린다. '바느질하는사람들'은 2004년 예산문화원 프로그램 중 김영숙 강사의 '규방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09
20대 장애인활동지원사 이야기 | 중요한 건 장애인 당사자와 신뢰 쌓기 첫 만남에 핸드폰 비번을 알게 되었다 첫 만남에 핸드폰 비번을 알게 되었다"선생님, 비상계엄령 뉴스 보셨..." 아차, 시작부터 실수다. 지난 4일 장애인활동지원사로서 실습 첫날, 시각장애인 선생님께 무심결에 '보셨냐'는 표현을 쓴 것이다. 친근하게 대화를 시작하려던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07
'아내 챙긴다' 눈치 주던 친구들, 이젠 김장한다고 자랑하네요 70대 남성들이 가사일 돕는다고 보내온 문자들... 박수를 보냈다 '아내 챙긴다' 눈치 주던 친구들, 이젠 김장한다고 자랑하네요나는 1955년생인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바뀌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가끔은 전보다 소심해지는 것 같고, 나도 모르게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기도 한다. 이럴 때 ' 실수'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05
80대 부부의 김장 이야기... 몇 번이 더 남았을까 김치냉장고 가득 채워 놓고 자식들이 가져다 먹기 바라는 마음은 여전 80대 부부의 김장 이야기... 몇 번이 더 남았을까겨울이 깊어진 듯 날씨가 매우 춥다. 강원도, 서울 등 여러 지역에서 첫눈이 너무 많이 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다른 해와는 다른 눈 소식이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주부들은 맨 먼저 김장 걱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02
9살 어린이의 호소 "생명과 플라스틱 맞바꾸지 말라" 23일 부산 해운대 일원 "중단 플라스틱, 부산플라스틱 행진"... 김한나 어린이 발언 9살 어린이의 호소 "생명과 플라스틱 맞바꾸지 말라""저는 어린이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돌고래, 바다거북 등 소중한 해양생물이 죽고 있으며, 우리 몸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쌓인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을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1.23
'노동자 병원'이 생긴대요, 같이 참여하실래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마련' 2024 이철수 판화전을 다녀와서 '노동자 병원'이 생긴대요, 같이 참여하실래요?"형님! 17일에 별다른 약속 없으시면 저랑 전시 보러 가실래요? 이철수 판화전이요." 지난 6일, 당진에 사는 동서에게서 전화가 왔다. 인사동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보러 가자는 전화였다. "오! 좋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1.20
심란하고 우울해서 김치를 담갔다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이 '마음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심란하고 우울해서 김치를 담갔다최근 이주일 안팎으로 우환이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심란한 생각이 길어지고 기분도 우울해진다. 부창부수인가. 아내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내 눈치를 살피는 것 같다. 희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1.18
빼빼로데이에 아이들과 건강 간식 만들어요 삼색꼬치 전, 쌀방망이, 떡갈비 만들기 빼빼로데이에 아이들과 건강 간식 만들어요영양사로 근무할 적에는 한 달에 네 번씩 이벤트 메뉴를 해내야 했다. 매번 어떤 걸 할까 고민이 된다. 고객들은 늘 새로운 음식을, 더 맛있는 음식들을 원한다. 하지만늘 돈이 문제다. 예산이 많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1.10
요란한 버튼 소리... 시각장애인의 게임 체험기 '철권 8' 눈감고 승부 겨루기, 자신 있나요? '철권8' e스포츠 체험기 요란한 버튼 소리... 시각장애인의 게임 체험기지난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시각장애인 쉼터에서 작은 규모의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참여한 11명의 선수는 모두 시각장애인으로, 전맹 5명, 저시력 6명이었다. 나 또한 처음 참가하는 게임 대회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0.21
'혼술' 즐기는 요즘 20대, 이유가 뭘까요 술 문화의 변화... '혼술'의 인기 요인이 뭔지 짚어봤더니 '혼술' 즐기는 요즘 20대, 이유가 뭘까요나를 포함해 최근 20대 사이에서 술을 즐기는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친구나 동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던 방식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혼술'이 새로운 트렌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