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538

수녀님들 행복하게 만든 이것, 좋은 이웃 못지 않네요

저 홀로 들판을 뒹굴던 돌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돌담으로 되기까지 수녀님들 행복하게 만든 이것, 좋은 이웃 못지 않네요밤 사이 눈이 내렸다. 돌담이 뒷산과 대비되면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올 봄까지만 해도 저 풍경에 돌담은 없었다. 2월 말에 장만한 밭에는 주먹만한 돌이 많았다. 돌밭이라 주위에서는 콩이나 들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21

50여 명이 모인 교육장, 20대는 나 하나였다

[20대 장애인활동지원사 이야기] '봉사' 아닌 '서비스' 제공자가 가져야 할 태도 50여 명이 모인 교육장, 20대는 나 하나였다오는 길 내내 불안하더니 도착하자마자 확신했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지난달 25일 활동 보조인 교육 기관에서의 첫날, 내 머릿속에는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돈 벌려고 시작한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21

발달장애 아들과 자유롭게 나는 새들

발달 센터 치료실을 거부하는 아이를 보며... 누구든 받아줄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발달장애 아들과 자유롭게 나는 새들시국이 불안정한 와중에도 겨울은 깊어지고 청명한 하늘은 드높다. 나는 출근길이 제법 먼 편이다. 출근길에는 인천 항구 쪽을 지나간다. 이 구간은 특히 입이 쩍 벌어질 만큼 기다란 화물차 트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12

바느질하는 여성들 "누군가에게 치유가 되길"

바느질하는사람들 10번째 전시회, 오는 12~14일 충남 예산서 진행 바느질하는 여성들 "누군가에게 치유가 되길"올해로 스무살이 되는 '바느질하는사람들(대표 서은경)'의 전시회가 12~14일 이음창작소(예산읍 역전로 47)에서 열린다. '바느질하는사람들'은 2004년 예산문화원 프로그램 중 김영숙 강사의 '규방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09

'아내 챙긴다' 눈치 주던 친구들, 이젠 김장한다고 자랑하네요

70대 남성들이 가사일 돕는다고 보내온 문자들... 박수를 보냈다 '아내 챙긴다' 눈치 주던 친구들, 이젠 김장한다고 자랑하네요나는 1955년생인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바뀌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가끔은 전보다 소심해지는 것 같고, 나도 모르게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기도 한다. 이럴 때 ' 실수'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05

80대 부부의 김장 이야기... 몇 번이 더 남았을까

김치냉장고 가득 채워 놓고 자식들이 가져다 먹기 바라는 마음은 여전 80대 부부의 김장 이야기... 몇 번이 더 남았을까겨울이 깊어진 듯 날씨가 매우 춥다. 강원도, 서울 등 여러 지역에서 첫눈이 너무 많이 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다른 해와는 다른 눈 소식이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주부들은 맨 먼저 김장 걱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2.02

9살 어린이의 호소 "생명과 플라스틱 맞바꾸지 말라"

23일 부산 해운대 일원 "중단 플라스틱, 부산플라스틱 행진"... 김한나 어린이 발언 9살 어린이의 호소 "생명과 플라스틱 맞바꾸지 말라""저는 어린이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돌고래, 바다거북 등 소중한 해양생물이 죽고 있으며, 우리 몸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쌓인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을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1.23

'노동자 병원'이 생긴대요, 같이 참여하실래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마련' 2024 이철수 판화전을 다녀와서 '노동자 병원'이 생긴대요, 같이 참여하실래요?"형님! 17일에 별다른 약속 없으시면 저랑 전시 보러 가실래요? 이철수 판화전이요." 지난 6일, 당진에 사는 동서에게서 전화가 왔다. 인사동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보러 가자는 전화였다. "오! 좋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1.20

요란한 버튼 소리... 시각장애인의 게임 체험기

'철권 8' 눈감고 승부 겨루기, 자신 있나요? '철권8' e스포츠 체험기 요란한 버튼 소리... 시각장애인의 게임 체험기지난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시각장애인 쉼터에서 작은 규모의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참여한 11명의 선수는 모두 시각장애인으로, 전맹 5명, 저시력 6명이었다. 나 또한 처음 참가하는 게임 대회www.ohmynews.com

사는 이야기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