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1781

봉헌된 이들의 삶 |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봉헌된 이들의 삶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세상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삶을 위해서 집중되어 있습니다. 나의 생명, 나의 재산, 나의 자식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세상은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활동은 사실 누구나 하는 일입니다. 심지어 악인도 자신의 자식은 사랑할 줄 압니다. 모든 사람이 다 하는 활동을 한다고 칭찬받을 일은 없습니다. 그건 동물적인 본능을 지닌 이라면 누구나 하는 일입니다. 인간은 조금 더 고차원적인 만족감을 추구하기 때문에 여기에 '권력과 명예'에 대한 욕구가 추가됩니다. 그러나 이 역시 그 근본 방향에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

사제의 공간 2025.02.02

모르는 게 아니다 |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초전성당 주임)

모르는 게 아니다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초전성당 주임)  예비자 교리를 해 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교리에 엄청 부담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늘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거 몰라도 됩니다." 교리에 포함된 내용이라서 한 번 쯤 들어둘 필요는 있지만 사실 몰라도 되는 것들이 허다합니다. 그리고 듣는 순간 외에는 반드시 까먹을 내용이 수두룩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이 강론을 들으시는 여러분들 가운데에서도 교회의 전례력이라던지, 제의 색깔의 의미라던지, 교회 내 여러 상징물들의 의미와 같은 것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알아두면 좋지만 모른다고 해서 구원이 좌우되는 것..

사제의 공간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