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1212

“사순 시기는 죽음으로 생명을 피우는 시기다.” | 김종서 미카엘 신부님 맹호(수도기계화보병사단) 성당 주임

사순 시기는 죽음으로 생명을 피우는 시기다.” 김종서 미카엘 신부님 맹호(수도기계화보병사단) 성당 주임 제가 머무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는 매년 10월 4일 故 강재구 소령을 추모합니다. 1965년 10월 4일, 중대장직을 수행 중이던 강재구 소령(당시 대위)은 훈련 중 한 병사가 놓친 수류탄을 자신의 온몸으로 막아 산화했습니다. 그가 살신성인한 덕 에 목숨을 구한 사람은 약 100여 명 가까이 됩니 다. 평소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강재구 소령의 군복 상의 주머니에서 성경이 발견되었는데, ‘친구 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 은 없다.’는 요한 복음 15장에 빨간 밑줄이 그어 져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강재구 소령은 자신의 목숨을 산화하면서까지 다른 장병들을 구함으로써 이 세상에서는 ..

사제의 공간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