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1218

“사랑의 기술을 배우는 신앙생활” | 윤대성 세례자요한 신부님(청룡오리정(해병대 제2사단) 성당 주임)

“사랑의 기술을 배우는 신앙생활”                                                                   윤대성 세례자요한 신부님(청룡오리정(해병대 제2사단) 성당 주임)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 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사랑의 기술, 에 리히 프롬) 모든 사람은 살아가면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을 갈망하지만 대부분 굶주리면서 살아가고 있기에 철학자 에리히 프롬은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배우고 싶다면 예를 들어 운동이나 예술, 음 악이나 요리를 배우려고 할 때처럼 동일한 과 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 랑의 계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첫째,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사제의 공간 2024.11.01

제57회 군인 주일 담화문 | 서상범 티토 주교님(천주교 군종교구장)

제57회 군인 주일 담화문                                                                 서상범 티토 주교님(천주교 군종교구장)  오늘은 제57회 군인 주일입니다. 감사하게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68년도에, 군인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기 위한 ‘군인 주일’을 제정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군종신부들은 종교를 초월 하여 모든 군인들의 영혼을 돌보며, 특히 그리스 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군종 신부의 사목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모든 주교님과 신부님, 그리고 드러나지 않게 기도를 바치시며 오천 원, 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신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사제의 공간 2024.10.12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 조해용 요셉 신부님(칠성(육군 제7보병사단) 성당 주임)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조해용 요셉 신부님(칠성(육군 제7보병사단) 성당 주임)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 숨을 구할 것이다.”(루카 9,24) 오늘 예수님께 서는 당신을 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질 것”을 말씀하십 니다. 그리고 그 ‘버림’에는 가장 소중한 것, 생 명-목숨까지도 들어 있습니다. 진정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 셨습니다. 당신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슬프고 아픈 ..

사제의 공간 2024.09.18

“신앙의 결단을 미루지 맙시다.” | 문형주 베드로 신부님 명성대(공군 제8전투비행단) 성당 주임

“신앙의 결단을 미루지 맙시다.”                                                               문형주 베드로 신부님 명성대(공군 제8전투비행단) 성당 주임  예수님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받아먹고 마 시라고 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유다인 들과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 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십니다. 다행히도 제자들의 으뜸인 베드로가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 렇게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이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던지신 질문은 제자들 역시 떠날지를 물어..

사제의 공간 2024.08.21

“기적 너머에 계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믿읍시다.” | 문형주 베드로 신부님 명성대(공군 제8전투비행단) 성당 주임

“기적 너머에 계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믿읍시다.”                                                                    문형주 베드로 신부님 명성대(공군 제8전투비행단) 성당 주임   오늘 복음은 지난 주일 복음의 다음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복음은 예수님께서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 리로 장정만도 오천 명이나 되는 숫자를 먹이신 뒤의 일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 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이만 명이 넘는 군중을 배불리 먹이시자, 군중은 예수 님을 억지로라도 왕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아시고, 군중을 떠나 홀로 산속으로 물러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따로 움직이셨지만 군중은 예수..

사제의 공간 2024.08.06

향기 품은 생활성가 #117 말씀 안에서 - 말씀, 의미추구의 힘

향기 품은 생활성가 #117 말씀 안에서 - 말씀, 의미추구의 힘(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vWmjY0lGxg   #117 말씀 안에서 - 말씀, 의미추구의 힘__글 : 의정부교구 신부님 __곡 : 희주다__묵상글_의정부교구 신부님__기획 및 배포_의정부교구 홍보국__나레이션_의정부교구 신부님__연주_희주다__Recording & Mixing_희주다

성가 나눔터 2024.05.11

“사순 시기는 죽음으로 생명을 피우는 시기다.” | 김종서 미카엘 신부님 맹호(수도기계화보병사단) 성당 주임

사순 시기는 죽음으로 생명을 피우는 시기다.” 김종서 미카엘 신부님 맹호(수도기계화보병사단) 성당 주임 제가 머무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는 매년 10월 4일 故 강재구 소령을 추모합니다. 1965년 10월 4일, 중대장직을 수행 중이던 강재구 소령(당시 대위)은 훈련 중 한 병사가 놓친 수류탄을 자신의 온몸으로 막아 산화했습니다. 그가 살신성인한 덕 에 목숨을 구한 사람은 약 100여 명 가까이 됩니 다. 평소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강재구 소령의 군복 상의 주머니에서 성경이 발견되었는데, ‘친구 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 은 없다.’는 요한 복음 15장에 빨간 밑줄이 그어 져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강재구 소령은 자신의 목숨을 산화하면서까지 다른 장병들을 구함으로써 이 세상에서는 ..

사제의 공간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