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Av9IGF3fK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예수님의 가르침은 우리를 웃게도 또 망설이게도 또한 찡그리게도 하십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은 이처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아마도 예수님의 말씀에 얼굴을 찡그려야 하는 시대인 듯 보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우리가 즐거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유는 우리에게 너무나 일상적인 것의 잘못을 지적하시기 때문입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다른 이에 대한 심판이란 단정짓고 그에게 어떤 형태로든 바뀌지 않을 입장을 고정시킨다는 의미..

영적♡꿀샘 2023.06.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WXDGCGY6h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오늘의 말씀입니다.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우리는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아직 이 숙제를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민족이기도 합니다. 이 땅에 분열이 일어나고 서로 갈라진지 80년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한 민족끼리 서로 죽이고 죽는 전쟁을 일으킨 것이 또 73년이 지납니다. 그리고 그 전쟁을 잠시 멈추기로 한 것 또한 70년입니다. 우리는 한 민족이라고 말하지만 이 땅에는 어느새 다민족, 다문화 국가라는 말이 돌고 있고,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기억도 통일에 대..

영적♡꿀샘 2023.06.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LKtDR80xl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이름은 요한” 오늘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 메시아가 오셨음을 알렸던 예언자, 그리고 사람들을 모두 죄에서 하느님께로 돌려 놓았던 놀라운 ‘회개’의 선포자가 요한이었습니다. 그는 여러모로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만든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미쳤으며 그를 미워하고 모함하려했던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조차 그를 어쩌지 못하거나 자존심을 버리고 그에게 세례를 청하려 할 정도였습니다. ..

영적♡꿀샘 2023.06.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A9uv6KZqP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사람에게는 아주 오래된 근본적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또 ‘세상은 무엇인가’ 등의 고민입니다. 이런 것을 철학적 주제라고 말하며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이는 모두가 다 하는 고민입니다. 표현을 달리할 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같은 질문이고, 나에게 가장 중요하거나 또 나의 행복이란? 이라는 질문도 같은 내용입니다. 때로 질문대신 확신에 가까운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만 사람..

영적♡꿀샘 2023.06.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WkbuyE8G_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이다’라는 말은 기도에 가르침에는 가장 유명한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항상 어려워하는 것이 또한 기도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사람들은 지금도 ‘어떤 기도가 하느님께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가?’하는 주제로 고민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바치는 ‘효과 좋은 기도’가 있다면 유행처럼 퍼지는 경험을 하고 또 그 때의 유행했던 기도는 이제 누군가에게는 ‘기본’이 되어 버리는 일들도 흔하게 경험합니다. 마치 독백을 하거나 방백처럼 ..

영적♡꿀샘 2023.06.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FU4QBZF0X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지도자’의 자리에 선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자신이 원하는 것 외에 모든 것이 그 대상, 곧 학생이나 그 위치의 사람들에게는 의미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나는 가르치는 것에만 그 사람과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우리는 그가 가진 가르치는 기능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선생만 있고, 스승은 없다’는 이상한 말이 돌고 도는 세상이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은 어느 한..

영적♡꿀샘 2023.06.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snKnlBttA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로 하느님이 들어오셨을 때 그분의 가르침은 사람들을 멍하게 만드는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동안 알고 있었던, 그리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에 ‘생각’을 일깨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냥 배웠기에 그런가보다 하던 모든 것에 그것을 ‘왜’ 그렇게 해야 하고 ‘왜’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지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에 우리는 그래서 때때로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의인을 생각하며 살아온 하늘나라에 대한 가르침에서 어린이..

영적♡꿀샘 2023.06.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7wV6G69aM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세상을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기란 힘듭니다. 또한 누군가를 죄 짓지 않게 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그런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죄를 짓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모두가 죄를 짓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세상에는 이 죄를 피하고 금하는 노력들이 존재합니다. 꼭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동태복수법’이라고 말하는 동일한 형태로 그 죄를 처벌하는 것은 일종의 ‘정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기..

영적♡꿀샘 2023.06.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gIe0MVfTL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예수님의 구원사건들을 긴 시간을 걸어온 우리는 올해도 사순절과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성주간을 거쳐 부활시기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성령강림대축일로 교회의 탄생일을 맞았고, 삼위일체 하느님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고 이제 연중시기 주일로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늘 푸른 산들처럼 별 일 없는 듯 느껴지는 녹색의 제의처럼 우리에게 이제 주님은 특별한 사건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하는..

영적♡꿀샘 2023.06.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HqCThcnlv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 성심 대축일에 이어지는 오늘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입니다.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을 기념하며 정해진 축일입니다. 우리가 공경하는 성모님의 많은 축일들과 호칭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호칭들은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시고 또한 사람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온 생애에 담아 사셨던 성모님의 모습을 설명해줍니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예수님의 나이가 열두 살이 되었다는 이 언급은 예수..

영적♡꿀샘 2023.06.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q1bJmXtLZ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그리고 철부지와 같은 이들 사이에서 주님의 사명을 받아 든 모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제들 스스로도 자신의 길에 대해 주님 앞에서 다시 모든 것을 살펴보는 날입니다. 이번 주간 복음들은 모두 제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가득했습니다. 제자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말씀과 함께 스승이신 주님이 하느님의 율법과 예언서를 완성하시러 오셨으며 그것은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이가 되는 것이..

영적♡꿀샘 2023.06.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5 오늘의 말씀 (클락):https://www.youtube.com/watch?v=ZgdDfnkmno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같은 세상을 살면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세상의 흐름이 하느님의 뜻 안에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기도 또 때로 판단하여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서게 되는 일들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몇 년에 걸쳐 함께 하는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은 사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열린 1960년대에서부터 시작된 교회의 정신이지만 우리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보아야 한다는 시대의 징표를 긴 시간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교회라는 잘못된 사고로 대하기도..

영적♡꿀샘 2023.06.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sYFI47gie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제들은 모두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주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삽니다. 그래서 그 삶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이 하신 모든 것 안에서 가르침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자신의 취향과 판단에 따라서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것은 누구도 이런 이유로 서로에게 영향을 강제로 주려하거나 또 받으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

영적♡꿀샘 2023.06.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1fBylwEtj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신앙생활에 만족할만한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참 많이 목말라 하는 듯 보입니다.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성직자나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 중 열심히 하는 이들로 분류되는 분들을 만나면서도 자주 느끼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과할 정도로 표현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겸손이 나쁠 리 없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사실 우리의 모습 ..

영적♡꿀샘 2023.06.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4Nqm1-h-_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그분의 모든 삶을 우리는 복음이라는 단어로 요약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셨기에 행복한일이라 생각하고 하느님의 말씀 속 내용이 우리를 구원하시려 한다는 것을 알고 또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삶에 축복이 담긴 행복선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언’은 예언이나 예고 이전에 지금을 살아가는 이에게 주신 축복과 설명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선언은 먼저 선언이 있고, 그 다음 그 ..

영적♡꿀샘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