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4BqU-olO7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그리스도교를 나타내는 다양한 설명들과 또 표징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사람의 지혜로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가하면 도무지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현실에서 경험 가능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앙의 영역 안에는 근본부터 이해 불가능한 부분, 곧 ‘신비’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시간과 공간적 이유로 그렇게 된 부분은 신비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지난 주 삼..

영적♡꿀샘 2023.06.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0pQ8g6VQRk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우리에게 성경은 모든 것의 중심에 해당하는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렇지만 때로 성경의 내용은 그 진실을 벗어나 우리에게 잘못 사용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참 적절하게 그런 부분만 꺼내어 쓰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과부의 헌금에 관한 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 얼마 되지 않은 돈은 성전을 운영하고 그 속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거..

영적♡꿀샘 2023.06.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hvOLwLEqD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을 전하는데 다른 복음들보다 고려가 덜 들어간 느낌이 많습니다. 주님의 감정도 잘 보이고 또 듣는 이에 대한 배려나 고려보다는 그냥 사건이나 말씀 그대로를 전하는데 집중하는 듯 보입니다. 우리에게 오신 주님께서 다윗의 후손이시라는 것은 예언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메시아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

영적♡꿀샘 2023.06.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BJg6FzA4B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이지만 자신의 신앙에 대해 확신이 없거나 또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자주 만납니다. 하느님 앞에 와 있고 주님의 성체를 모시면서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생명을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누군지도 모르는 이들과 비교에 시달리는 교우들의 모습은 안쓰럽고 화가 날 정도일 때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하느님을 믿으며 알아야 하는 것은 그리 많지도 또 전혀 어려울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

영적♡꿀샘 2023.06.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r80yTdhJ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 우리 안에 오신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의 시도는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예수님보다 훨씬 지체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싫어한 것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같은 편이 아니었다는 것이고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는 황제에게 내는 세금을 두고 예수님의 실수를 유도하려는 수석 사제와 율법학자들과 원로들 있었고, 오늘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이 주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영적♡꿀샘 2023.06.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wbVvbMA14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동시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성과 속’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세상과 하느님의 영역을 구분하곤 하는데, 그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 둘이 분리되어 있음을 나타낼 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계신 상황은 우리처럼 이 둘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민족이었으나 그 때 상황은 로마라는 외세의 지배를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공간도..

영적♡꿀샘 2023.06.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XdsGM3QJ3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연중시기로 들어온 우리들은 성령 강림 대축일을 시작으로 주님의 바람대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하느님의 자녀 답게 살아가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리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원하신다는 것이고, 그 때문에 고집세고 이기적인 우리임에도 버리거나 판단대신 외아들을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려 모든 것을 알려주시고 우리 스스로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데,..

영적♡꿀샘 2023.06.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wf0oov6qm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의 마지막을 사순, 부활시기를 통해 지내온 우리는 주님이 승천하신 후 기다림 속에서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모두 경험하게 됨으로 오늘 주일, 곧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오늘이 삼위일체 하느님을 우리가 이해하는 날로 여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느님을 고백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꿀샘 2023.06.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iI5GYDt1Q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모두 하느님이 우리의 구원을 원하시고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주시고 이제 성령을 통해 우리가 그 삶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끄신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믿는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 내용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은 우리 중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안에서 이 같은 다름과 다양함을 차별에 가까운 순서로 나누는 것에 익숙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영적♡꿀샘 2023.06.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Uq21kd8Td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다가올 이 때를 기다리기도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노력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우리와 달리 이 시기에 조급함을 보이실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습에서 우리는 한 없는 하느님의 사랑의 끈질김을 보기도 하지만, 때로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인내심이 없으신 듯 보일 때가 있습니..

영적♡꿀샘 2023.06.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N4HkEZNNx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5월 봄이 깊어진 시간들. 우리는 성모 성월을 지냈습니다. 봄을 표현하는 수많은 꽃들 중 장미로 성모님께 꽃다발을 바친 우리는 이 5월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랑의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는 가정의 달을 보냈습니다. 오늘 5월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구세주가 오시기 전 이 사실을 먼저 받아들인 한 어린 어머니의 고백을 함께 듣습니다. 세상 모든 경험을 통해 불가능이 굳어져 버린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에 고개를 돌린 어른..

영적♡꿀샘 2023.05.3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Raz7i7dYp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버린다는 것”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처음 도착하던 순간부터 주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버린다는 것은 늘 동의하지만 어려운 말입니다. 어디까지 버린다는 것이며 또 무엇을 어떻게 버려야 할 것인가의 문제는 묻기도 어렵고 대답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20년 이상 사제로 살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소 비겁하게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보시다시피” 주님 앞에 자신들은 자신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베드로의 말을..

영적♡꿀샘 2023.05.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QUWrxvKUm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은 우리 나라의 복자 124위를 기억하는 축일입니다. 103인의 성인에 이어 순교로 하느님을 증거한 복자들은 우리의 성인들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복음의 씨가 뿌려진 그 시간을 기억하며 하느님의 놀라운 구원계획이 어떻게 우리의 현실을 이끌고 있는지 확인하는 사건들을 목격합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모든 성당에서 성전을 구성할 때 빠지지 않은 것은 우리가 그..

영적♡꿀샘 2023.05.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Qu9tBcbcj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교회의 생일이라 불리는 오늘 우리는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으로 세상을 피해 닫혀있었던 문을 열고 길을 나섰던 우리 교회의 첫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이루셨던 일의 첫 열매가 되었던 사람들은 또 다시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 진리를 전해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 강림을 기념하며 2천 년을 넘어 그들과 일치하고 하느님과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복음은 아직 성령이 우리를 찾아 오..

영적♡꿀샘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