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626

2020년 괴정성당 첫영성체 교리 시험

2020년 첫영성체 교리 시험 동영상 문제 : youtu.be/lCG35rELBFE 문제 힌트 영상 : youtu.be/aG0Frx1XMZk 1. 하느님의 알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적어보세요. 2. 하느님은 우리 눈에 보이시지도 않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지만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에게 계신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보여 주고 계신다는 것을 무엇이라고 하나요? 3. 성경은 총 몇 권으로 이루어 졌나요? 구약은 몇 권? 신약은 몇 권? 4. 신약에 4복음서를 적으시오. 5. 골리앗을 물리치고 임금이 되어 왕국을 통일한 사람은 누굽니까? 6. 하느님은 이를 새로운 땅으로 데려가셨고 하늘의 별들만큼 많은 후손과 땅과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7..

사제의 공간 2020.08.17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주님 승천이 있고 우리에겐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주님 없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주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셨는지를 헤아려야 할 시간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따라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복음의 이야기는 예수님이 아버지께 가기 전 드리신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내용은 이 세상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대한 예수님의 요약이자 아버지께 대한 감사의 기도였습니다. 아버지 안에 머무시는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이제 다시 돌아가실 것이라 하십니다. 그런데 세상과 당신의 사람들을 구분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눈여겨 볼 필요가 ..

사제의 공간 2020.05.26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은 걱정이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주님이 먼저 하시고 우리는 따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또 주님이 걸으시는 길을 따라 걸으면 흔들릴 이유도 없습니다. 그분께 찾아온 위기에서 우린 도망을 치고 말았지만 그 역시 주님이 우리 앞에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주님은 붙잡히시며 우리를 가도록 두게 하셨습니다. 그런 우리가 이제 주님 없이 살아가는 것을 생각해야 할 시기가 부활의 끝, 그리고 성령과 함께 하는 삶의 시작입니다. 이 때를 미리 준비시키시는 예수님은 제자들의 현재를 알려주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

사제의 공간 2020.05.20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묵상 듣기 : https://youtu.be/XFZVqv4FJQo 주님의 승천이 다가오며 주님의 말씀은 당신이 가실 곳에 대한 것이 아닌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이런 모습은 예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위해 사셨음을 보여줍니다. 그런 사랑을 느낀다면 우리는 당연히 주님의 마지막이 되신 말씀들에 충실하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보내주실 성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서 등장하는 성령 역시 예수님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니 그분을 우리가 볼 수 없기에 그분은 더욱 우..

사제의 공간 2020.05.19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묵상 듣기 : https://youtu.be/wcgqMMfOasA 5.18입니다. 중학생 때 처음으로 경험한 광주의 이야기는 두려움과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진전을 보고 나선 길. 쫓아오는 전경에 이유 없이 쫓기며 부산역 지하도로 도망을 쳤을 때 그 안에 터진 최루탄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출구를 손으로 더듬어서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교정에는 최루탄이 매일 날아들었고 집으로 가는 길 육교에서는 늘 데모를 하는 형과 누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정의인지 아직 잘 모르는 아이에게 어른들의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였고 누구도 그..

사제의 공간 2020.05.18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묵상 듣기 : https://youtu.be/7yZE7ubVfHk 하느님의 일을 하는 이를 성직자라 부릅니다. 성직자는 그 일이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증거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성사로 하느님의 생생한 은총을 전하고 말로 하느님과 그분의 가르침을 사람들과 함께 나눕니다. 그래서 사람을 떠나서 살 수 없는 것이 성직자의 일이자 삶입니다. "이왕이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사람들 안에 사는 성직자들에게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이라는 말과 함께 붙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 이렇게 블로그를 만들고 또 녹음과 편집으로 인터넷에 목소리와 글을 공개하는 것은 분..

사제의 공간 2020.05.16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묵상 듣기 : https://youtu.be/HSGdzvvCUkI 복음에는 농부와 포도나무, 그리고 가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 포도송이가 열립니다. 부활에 듣는 복음은 의문과 질문이 아닌 완성된 진리로 말씀을 듣게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좀 더 깊은 의미를 들여다 보게 됩니다. 농부와 포도나무의 관계는 밭의 주인과 그 주인이 선택한 나무를 심었다는 관계입니다. 그리고 포도나무와 가지는 나무에서 뻗어난 가지의 관계입니다. 먼저 농부가 있지 않으면, 또 포도나무가 먼저 자라지 않으면 열매를 맺는 가지도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라는 말을 반대로 생각하곤 합니다. 우리가..

사제의 공간 2020.05.13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부활에 이어지는 승천을 준비하는 시간들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떠나려 하심이 그 때의 제자들에게도 지금의 우리에게도 아쉽기만 하지만 예수님의 의지는 분명하셨고 이 일은 처음부터 준비되어 있었던 일로 보여집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평화는 이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평화가 주님이 우리 안에 계셨기에 지켜졌다고 말하고 싶어합니다. 또 사실이 그러했습니다. 제자들이 다른 생각에 휩싸여 있어도 주님이 계셨기에 주님의 말씀도 또 모든 행동도 그리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 주님은 한사코 우리를 떠나시겠다고 다짐을 하시고 제자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는 ..

사제의 공간 2020.05.12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신부로 살면서 신앙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바라는 것은 언제나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건방진 생각이나 가능하지 않은 상상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온전히 예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의 한 가운데에 등장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미 이 때부터 주님 승천을 준비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당신을 생각하고 살아갈 때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셨음을 알게 합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주님이 계명을 어떻게 이해하시고 사셨는지를 기준으로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계명을 예수님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모르고 ..

사제의 공간 2020.05.11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예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신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은 오직 예수라고 외치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유일한 길이고 새겨야 할 진리이며 그것으로 우리가 누리는 생명이 된다는 말씀이어서 이 말씀 안에 우리의 모든 삶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종교' 혹은 '신앙'이라는 제한적인 범위 속에 가두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곧 이 말씀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삶은 예수님의 말씀 말고도 다른 기준들이 있다고 분리해서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니 주님은 신앙이라는 일정한 범위 속에 진리이고, 길..

사제의 공간 2020.05.08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리에 있다는 것. 그 맡은 직무가 그렇고 이 직무의 처음이시자 마지막이신 그리스도 덕에 이렇게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사제가 되면서부터 시작된 이 고정된 존경의 자리는 큰 잘못과 실수만 아니라면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노력이 없어도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고 그것에 충실한 것 만으로도 괜찮은 자리가 사제직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보호막을 얻어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자리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 가까운 이들에게 보이는 사제의 모습이 과연 사람들의 존경과 기대를 받을만한지는 알아볼 방법 조차 어려우니 스스로 조심하거나 아니면 본..

사제의 공간 2020.05.06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시대의 미래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생겨난 이 날은 아이들을 축복하고 그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 수 있도록 느끼게 해주는 날이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앞으로 무엇이 될지보다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아직 미완성의 단계에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배워야 하고 갖추어야 할 것이 많은 그리고 세상의 이치에 대해서도 배움을 넘어 실제의 것에 대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이기는 법을 가르치고 최고라는 가치를 억지로 심어 한시도 마음놓고 즐겁고 행복한 무채색의 시간을 지낼 수 없게 하..

사제의 공간 2020.05.05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성소주일로 시작한 한 주간, 오늘 복음에는 착한 목자이신 주님을 만납니다. 목자는 양들과의 관계를 통해 이야기됩니다. 같은 땅, 같은 울타리 안에 놓여 있는 양들에게 다가가는 이가 목자인지 삮꾼인지 양들이 구분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이리떼가 나타나기 전에는 똑같은 일상이 반복됩니다. 시간이 되면 울타리를 열어 풀밭으로 데려가고 시간이 되면 모두 한 곳에 모여 문을 닫고 하루가 끝이 납니다. 그런데 위기에 목자와 삯꾼이 구분됩니다. 목자는 양들 앞에서서 양들을 지키고 삭꾼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양들에 대한 태도가 처음부터 달랐다는 것은 그 때 드러납니..

사제의 공간 2020.05.04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묵상 듣기 : https://youtu.be/BX9Q0B_hdfo 언젠가 우리는 주님 앞에서 유턴 지역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유턴은 주님을 더 이상 따르지 않게 된 이들이 먼저 보여준 선택의 길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안다고 말하고 그분을 믿는다고 말했던 이들이 주님에게 등을 돌렸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생명의 빵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해주신 말씀 중 당신의 의미와 우리의 믿음을 가장 확실하게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등장하고 나서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이와 같았습니다. 그것도 제자들, 곧 삶에 있어서 당..

사제의 공간 202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