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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1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5. 31. 09: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N4HkEZNNx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5월 봄이 깊어진 시간들. 우리는 성모 성월을 지냈습니다. 봄을 표현하는 수많은 꽃들 중 장미로 성모님께 꽃다발을 바친 우리는 이 5월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랑의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는 가정의 달을 보냈습니다. 오늘 5월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구세주가 오시기 전 이 사실을 먼저 받아들인 한 어린 어머니의 고백을 함께 듣습니다. 세상 모든 경험을 통해 불가능이 굳어져 버린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에 고개를 돌린 어른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세상을 잘 몰랐기에 겁이 없었다고 말할 어른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냉혹하고 사람에게 굴레를 씌우는 세상에 하느님의 뜻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무모하게 여겨질 수 있고 ‘현실’이라는 말은 지금도 같은 무게로 많은 희망을 주저앉히고 맙니다. 그러나 천사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똑똑히 밝혔던 이 어린 어머니는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안되는 일이 없다는 천사의 말 한마디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 꿈은 세상의 현실이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되었습니다. 곧 꿈인 듯 여겨지던 하느님의 사랑이 이 작은 사람 하나에 현실이 되고 모든 불가능의 벽을 뚫고 바른 진리를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어머니의 노래는 우리에게 이미 주님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하느님 안에서의 기쁨은 예수님이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당신을 따름으로 느끼기를 원하셨던 바로 그 기쁨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세상은 여전히 예수님의 말씀을 옳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불가능한 이상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익숙합니다. 젊은이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경쟁을 가르치고 승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그 사이에 모든 이들은 통치자를 꿈꾸고, 부유한 자가 되기 원하며, 비천한 이들을 조롱하고 굶주린 이들을 위한 적선마저 그들의 탓으로 돌리는데 익숙합니다. 아니 그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삶의 성공으로 여기는 문화를 만듭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그런 세상에 진리를 새겨주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상으로 치워버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 어머니의 믿음으로 가능했음을 기억하는 우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낸 이 5월 한달에 겹쳐진 여러 의미들 또한 우리에게 현실이 되어야 할 하느님의 뜻을 마지막까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5월은 언제나 계속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18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