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3년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qXbiHTU8Fw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당신 앞에 놓여진 이 말씀들과 함께 이곳에 앉게 될 때에,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의 감각들 안에서, 당신의 생각들과 깊숙한 곳 안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잠시 멈춰서 생명을 선사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려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당신은 당신을 방해하고 분리시키고 격려시키는 소음들을 초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다시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당신이 주님의 현존 안에 있다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분의 사랑 가득한 가슴 속에서 위안을 구합시다.
그분은 당신이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 슬퍼할 때 당신의 위로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
2023년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루카 1,39-56)
묵상요점
‘가난한 이들의 복음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루카복음서 안, 성모님의 ‘마니피캇’에는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시선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 가톨릭 교회가 이런 저런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초대교회 부터 놓치지 않고 꾸준히 따라가고 있는 것은, 가난하고 소외 받은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시선입니다. 웰빙을 추구하기를 바라는 지금의 중산층 교회와는 다르게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상처받은 교회를 원한다고 말씀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시선은 성모님의 ‘마니피캇’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시선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당신은 가난하고 소외받은 형제 자매들 가운데서 지금도 생생히 살아가고 계시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늘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 자신의 웰빙에만 관심이 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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