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wPqgvVa_Z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예수님을 향해 한 여인이 소리를 치며 청을 합니다. 몇 번이고 주님을 향해 고함에 가까운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주님은 못들으신 척 길을 가십니다. 제자들은 여인과 주님을 번갈아 보며 결국 주님께 그 여인을 돌려 보내시라 청합니다. 주님의 태도는 그녀를 애써 외면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이 여인은 가나안 부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그것도 여인이어서 주님은 그녀를 외면합니다. 그러나 제자들로 인해 그녀에게 말을 건네야 할 때..

영적♡꿀샘 2023.08.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_R1EO8OLz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사제로 살면서 곧잘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농담처럼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는 말이지만 사실 저에게는 꽤 심각한 내용입니다. 그것은 ‘내가 정말 사제로서 충실하려면 신학교 입학 할 때에 서품을 받았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신학교에 입학할 때 수준으로 치자면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는 전혀 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백지에 가까웠던 정도지만 그럼에도 가장 가지고 싶은 생각과 각..

영적♡꿀샘 2023.08.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6kVB5QRcg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세상 모든 것에는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그 ‘이유’가 존재합니다. 그 속에는 우리가 피하려고 하는 ‘죄’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어느 날 하느님을 말하고 사랑을 강조하며 용서를 가르치시는 예수님께 바리사이들, 곧 시대의 ‘의인’들이 질문합니다.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여기서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죄’입니다. 이혼에 이를 정도의 잘못이라면 어떤 형태이든 ‘죄’라는 표현을 피하기는 힘듭니다...

영적♡꿀샘 2023.08.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dC-GJViSW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용서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제자와 나눈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죄’에 대한 신자의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그것이 주님의 가르침이자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옛말을 기억하는 우리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 죄를 통해 사람을 미워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하곤 합니다. 잘 지내다가도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 우리는..

영적♡꿀샘 2023.08.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xOW4mcm-o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세상 사람들 중에 “사랑”의 중요성에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들도 사랑의 가치는 압니다. 사랑은 사람이 타고 나는 하느님을 닮은 특징이기에 신앙 이전에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부분입니다. 죄를 짓고 하느님을 떠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되찾으려는 하느님의 길고 긴 계획과 노력은 사람에게 사랑의 근본을 되찾아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가르침에 자주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죄에..

영적♡꿀샘 2023.08.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lQkWacSum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모 승천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오늘은 광복절이자 그리스도인에게는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 구원을 위해 준비하셨던 그 모든 예언이 현실이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신 어머니를 끝까지 하느님께서 사랑하시고 우리의 모범으로 세우신 것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지만 그 삶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이어진 삶에서 하느님 구원을 모두 보여주는 성모님의 삶은 사람에게 주어진 은총 안에서의 삶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어떤 이..

영적♡꿀샘 2023.08.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tGSv40eFB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대할 때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시니 당연히 사람이시고, 동시에 하느님이시니 그런 것인데, 그럼에도 우리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것에 대해 감사함 말고는 잘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이 되시면서 항상 세상의 가치 안에 계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람이라면 세상의 가치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삶의 모습도 다르기를 기대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당..

영적♡꿀샘 2023.08.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Y6q3Unewr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9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성경에는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4권의 복음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살펴보며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그분의 모든 것에 집중합니다. 이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실제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직접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수 없이 많은 아름다운 기도들이 존재해도 주님의 기도와 견줄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읽는 것은 모든 성경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다시 세워주는 가치와 같습니다. 지금 시대처럼 학..

영적♡꿀샘 2023.08.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WujW5h_g3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시대가 흐르고 변화를 거치면서 잠시 주춤거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4차 혁명이라고 하는 주제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사람의 역할을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이기에 사람의 역할과 위치에 위협을 받는다고 말할 만큼 과학의 시대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런 시대에 오히려 주목받는 것은 ‘영’에 관한 부분입니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복음에 등장하는 질병인 ‘뇌전증’은 현대에서는 여전히 난치에 가까운 질환이지만 그..

영적♡꿀샘 2023.08.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hxcVcR2h4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신앙의 길임을 모르는 이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이 문장만큼이나 명확한 주님의 삶이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부족하다 해도 영화 한편에 담긴 주님의 생애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이미 율법와 예언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알려주신 하느님으로 인해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영적♡꿀샘 2023.08.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62xkuNzhE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밀알의 의미를 심각하게 생각한 것은 신학교 때입니다. 밀알의 가치가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이라는 표현은 신학교에 입학하면서 나의 것은 없고 오직 주님의 것만 있다는 것이 말이 아닌 실천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주님의 죽음을 고통과 희생 정도로만 생각할 때였기에 그 무게는 더욱 크게 느껴졌지만 그것이 사랑의 내용이라고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

영적♡꿀샘 2023.08.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6OGunC3AO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오신 하느님의 모습과 말씀 속에서 참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신 예수님은 가끔 당신이 아닌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주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인일 때가 많았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모든 이에게 이미 주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세상에는 늘 있었음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주님을 찾은 가나안 부인의 호소에 예..

영적♡꿀샘 2023.08.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hXVT8ReSj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세례자 요한의 죽음 이후 외딴 곳으로 피해 가셨던 주님은 당신을 따라온 이들을 돌려보내지 못하시고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베푸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제자들에게서 거절당했고, 주님은 제자들 손에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다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적에 놀라지만 사실 주님께 우리가 봐야 할 것은 기적보다 주님의 의지였습니다. 주님을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보는 가는 그래서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

영적♡꿀샘 2023.08.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uVxGsUSAI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사랑’이라는 단어의 좋음을 모르는 이들은 없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조차도 사랑하는 이가 있고, 그 사랑의 가치를 모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가장 아쉬운 것도 또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자신을 향하면 사람은 언제나 목말라하고 모든 사랑에 주저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채워질 사랑이 급하기에 그는 사랑할 기회도 놓쳐버리고 외면하기도 합니다. 불과 몇 십년 전, 우리는 굶주림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 처지였고, 그 기억 때문에 자식들에게 대물림을..

영적♡꿀샘 2023.08.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16j6vI8J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의 변모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사람이 하느님을 알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창세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이 세상의 근본을 하느님께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탈출기에서 그 하느님이 본격적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하느님으로 등장하셨음을 모세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해 전해진 계명으로 하느님 안에서의 구체적인 삶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주 하느님을 잊거나 그분의 말씀을 어기고 또 왜곡하곤 하면서 주님의 백성임을 자랑하면..

영적♡꿀샘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