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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7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5. 17. 08: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iUi9Msb2f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면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제자들에게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과 함께 하는 지금 우리의 삶에 대해 주님의 말씀을 통해 알아듣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시종일관 성령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성령과 함께 우리에게 일어날 변화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령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됩니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스승으로 계시면 우리는 그분으로 인해 든든하다 느낄텐데도 주님은 한사코 우리를 떠나시려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우리에게 남기십니다. 물론 그 이야기는 그분이 떠나야 우리에게 일어날 변화가 온전해진다는 내용입니다. 곧 우리 스스로 하느님의 말씀을 감당할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인데 그것이 당신이 떠나셔야 가능한 일인 듯 우리에게 설명하십니다. 곧 성령 안에서 우리가 직접 하느님을 깨우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을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성령을 보호자 혹은 협조자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충실한 성령의 모습이 소개됩니다. 하느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하시는 것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주님의 모든 것을 이해하게 하신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시리라 예수님은 이야기하십니다. 지금 감당하지 못할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 때에 우리가 스스로 행하며 알게 되리라는 것은 그렇게 우리가 스승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다가가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떠나시고 우리에게 협조자 성령이 필요하다 하신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그렇게 우리에게 전하시려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성령을 통해 당신을 이해하게 되리라는 말은 곧 우리가 하느님을 알아듣는 이가 되게 하시려는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우리를 위해 사랑을 그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사랑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려고 끝까지 모든 것을 다 하십니다. 그런 주님의 사랑을 아는 것은 모든 것에 앞서 우리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자신을 소개하신 주님의 뜻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 주님의 사랑 앞에 자신 없어 하는 우리는 너무 주님을 모른척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1:20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