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5월 17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5. 17. 07:44
[쉬기날기] 2023년 5월 17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FyNpBS2QhE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하던 일들을 멈추어 봅시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모습과 닮게 창조하시고 당신의 성전으로 삼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과 은총을 떠올립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해 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사랑이신 나의 창조주의 현존 안에서, 당신이 어제 하루 들뜨고 가라앉고 무난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바라봅시다. 당신은 당신의 삶 어디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까?

복음
2023년 5월 17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요한 16,12-15)

묵상요점
예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진리의 영, 곧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간의 관계가 사랑의 공동체임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은 소위 삼위일체 교리가 완성되는 근간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인류를 보시는 관점도 이 삼위일체의 모범입니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삼위일체를 3개의 각기 다른 음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높낮이가 다르고 색깔이 다른 3개의 음이 모여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데 각자 모두 공헌합니다. 이렇게 설명해도 삼위일체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 위격 모두가 우리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신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을 잘 아시고, 온화하게 설명하시며 준비시키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어느 때가 설명해 주는 것이 더 낫고, 또 언제가 입을 다물고 기다려주는 것이 더 나은지 가르침을 주시길 청하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과거에 익숙했던 것들과 결별하는 데 따른 우리의 불안, 다가올 미래에 대한 우리의 불안을 잘 아십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불안에 대해 자주 말씀드려 봅시다. 우리는 지금 어떤 불안으로 내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