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16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XdsGM3QJ3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연중시기로 들어온 우리들은 성령 강림 대축일을 시작으로 주님의 바람대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하느님의 자녀 답게 살아가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리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원하신다는 것이고, 그 때문에 고집세고 이기적인 우리임에도 버리거나 판단대신 외아들을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려 모든 것을 알려주시고 우리 스스로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데,..

영적♡꿀샘 2023.06.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wf0oov6qm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의 마지막을 사순, 부활시기를 통해 지내온 우리는 주님이 승천하신 후 기다림 속에서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모두 경험하게 됨으로 오늘 주일, 곧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오늘이 삼위일체 하느님을 우리가 이해하는 날로 여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느님을 고백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꿀샘 2023.06.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iI5GYDt1Q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모두 하느님이 우리의 구원을 원하시고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주시고 이제 성령을 통해 우리가 그 삶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끄신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믿는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 내용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은 우리 중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안에서 이 같은 다름과 다양함을 차별에 가까운 순서로 나누는 것에 익숙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영적♡꿀샘 2023.06.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Uq21kd8Td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다가올 이 때를 기다리기도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노력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우리와 달리 이 시기에 조급함을 보이실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습에서 우리는 한 없는 하느님의 사랑의 끈질김을 보기도 하지만, 때로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인내심이 없으신 듯 보일 때가 있습니..

영적♡꿀샘 2023.06.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N4HkEZNNx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5월 봄이 깊어진 시간들. 우리는 성모 성월을 지냈습니다. 봄을 표현하는 수많은 꽃들 중 장미로 성모님께 꽃다발을 바친 우리는 이 5월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랑의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는 가정의 달을 보냈습니다. 오늘 5월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구세주가 오시기 전 이 사실을 먼저 받아들인 한 어린 어머니의 고백을 함께 듣습니다. 세상 모든 경험을 통해 불가능이 굳어져 버린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에 고개를 돌린 어른..

영적♡꿀샘 2023.05.3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3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Raz7i7dYp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버린다는 것”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처음 도착하던 순간부터 주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버린다는 것은 늘 동의하지만 어려운 말입니다. 어디까지 버린다는 것이며 또 무엇을 어떻게 버려야 할 것인가의 문제는 묻기도 어렵고 대답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20년 이상 사제로 살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소 비겁하게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보시다시피” 주님 앞에 자신들은 자신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베드로의 말을..

영적♡꿀샘 2023.05.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QUWrxvKUm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은 우리 나라의 복자 124위를 기억하는 축일입니다. 103인의 성인에 이어 순교로 하느님을 증거한 복자들은 우리의 성인들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복음의 씨가 뿌려진 그 시간을 기억하며 하느님의 놀라운 구원계획이 어떻게 우리의 현실을 이끌고 있는지 확인하는 사건들을 목격합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모든 성당에서 성전을 구성할 때 빠지지 않은 것은 우리가 그..

영적♡꿀샘 2023.05.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Qu9tBcbcj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교회의 생일이라 불리는 오늘 우리는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으로 세상을 피해 닫혀있었던 문을 열고 길을 나섰던 우리 교회의 첫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이루셨던 일의 첫 열매가 되었던 사람들은 또 다시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 진리를 전해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 강림을 기념하며 2천 년을 넘어 그들과 일치하고 하느님과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복음은 아직 성령이 우리를 찾아 오..

영적♡꿀샘 2023.05.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q20z4gsOv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서’라고 부르는 책 4권에 의지해 알아봅니다. 다른 기록들이 있지만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책보다 더 예수님에 대해 확실한 기록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책은 주님께서 세상에 실제 사셨던 주님임을 증언하고 그분의 일들을 열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한 권, 마지막 복음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 복음을 우리는 ‘요한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주님,..

영적♡꿀샘 2023.05.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jk9kYvijK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신앙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과 가르침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맞고 무엇은 틀렸다는 지적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모두 괜찮다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분명 우리는 근본이 뒤틀린 채 방법을 구하거나 기대는 경우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신앙에 대한 생각들 중에는 아주 오랜 잘못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무죄함’에 관한 집착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신 것이 놀랄 일은 아니지만 복음에 등장하..

영적♡꿀샘 2023.05.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5ZOPlWZfd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밤. 예수님의 기도는 처음 고난의 잔을 치워달라는 기원으로 시작되지만 이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는 예수님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또 당신이 왜 이 잔을 마셔야 하는지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기도들은 처음 당신의 영광인 듯 시작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뜻을 함께 나누는 아들의 사랑 고백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온통 아버지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지금 함..

영적♡꿀샘 2023.05.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W8ijc2C8B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십자가의 날이 다가올 때, 예수님께서 드리신 마지막 기도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세상에 남게 될 사람들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 주님이 청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되게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은 세상에서 이들을 지킨 모든 것이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가능했음을 이야기하십니다. 이들은 이미 아버지께서 사랑하신 아버지의 사람이기에 예수님도 그 아버지의 뜻을 지키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안에 ..

영적♡꿀샘 2023.05.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19nRnXost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말하는 모범이 될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형식이나 순서가 있을 리 없는 대화는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드리는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아버지의 모든 뜻을 알고 있는 아들이어서 그 내용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자 동시에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맡기신 일의 주제가 바로 아버지의 사람들이라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계속 머리와 마음에 남습니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

영적♡꿀샘 2023.05.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5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gZF73A5Pd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시고 제자들과 함께 사셨지만 제자들의 깨우침은 늦고 또 답답한 면이 많았습니다. 누구 하나 신통한 면이 없는 제자들을 생각하면 예수님이 승천을 하시고 성령을 보내신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묻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이 하느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데까지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고 주님이 아버지께 가실 때에서야 비로소 이런 고백이라도 하는 것은 ..

영적♡꿀샘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