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16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snKnlBttA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로 하느님이 들어오셨을 때 그분의 가르침은 사람들을 멍하게 만드는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동안 알고 있었던, 그리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에 ‘생각’을 일깨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냥 배웠기에 그런가보다 하던 모든 것에 그것을 ‘왜’ 그렇게 해야 하고 ‘왜’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지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에 우리는 그래서 때때로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의인을 생각하며 살아온 하늘나라에 대한 가르침에서 어린이..

영적♡꿀샘 2023.06.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7wV6G69aM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세상을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기란 힘듭니다. 또한 누군가를 죄 짓지 않게 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그런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죄를 짓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모두가 죄를 짓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세상에는 이 죄를 피하고 금하는 노력들이 존재합니다. 꼭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동태복수법’이라고 말하는 동일한 형태로 그 죄를 처벌하는 것은 일종의 ‘정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기..

영적♡꿀샘 2023.06.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gIe0MVfTL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예수님의 구원사건들을 긴 시간을 걸어온 우리는 올해도 사순절과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성주간을 거쳐 부활시기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성령강림대축일로 교회의 탄생일을 맞았고, 삼위일체 하느님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고 이제 연중시기 주일로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늘 푸른 산들처럼 별 일 없는 듯 느껴지는 녹색의 제의처럼 우리에게 이제 주님은 특별한 사건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하는..

영적♡꿀샘 2023.06.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HqCThcnlv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 성심 대축일에 이어지는 오늘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입니다.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을 기념하며 정해진 축일입니다. 우리가 공경하는 성모님의 많은 축일들과 호칭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호칭들은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시고 또한 사람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온 생애에 담아 사셨던 성모님의 모습을 설명해줍니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예수님의 나이가 열두 살이 되었다는 이 언급은 예수..

영적♡꿀샘 2023.06.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q1bJmXtLZ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그리고 철부지와 같은 이들 사이에서 주님의 사명을 받아 든 모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제들 스스로도 자신의 길에 대해 주님 앞에서 다시 모든 것을 살펴보는 날입니다. 이번 주간 복음들은 모두 제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가득했습니다. 제자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말씀과 함께 스승이신 주님이 하느님의 율법과 예언서를 완성하시러 오셨으며 그것은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이가 되는 것이..

영적♡꿀샘 2023.06.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5 오늘의 말씀 (클락):https://www.youtube.com/watch?v=ZgdDfnkmno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같은 세상을 살면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세상의 흐름이 하느님의 뜻 안에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기도 또 때로 판단하여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서게 되는 일들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몇 년에 걸쳐 함께 하는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은 사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열린 1960년대에서부터 시작된 교회의 정신이지만 우리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보아야 한다는 시대의 징표를 긴 시간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교회라는 잘못된 사고로 대하기도..

영적♡꿀샘 2023.06.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sYFI47gie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제들은 모두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주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삽니다. 그래서 그 삶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이 하신 모든 것 안에서 가르침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자신의 취향과 판단에 따라서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것은 누구도 이런 이유로 서로에게 영향을 강제로 주려하거나 또 받으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

영적♡꿀샘 2023.06.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1fBylwEtj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신앙생활에 만족할만한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참 많이 목말라 하는 듯 보입니다.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성직자나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 중 열심히 하는 이들로 분류되는 분들을 만나면서도 자주 느끼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과할 정도로 표현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겸손이 나쁠 리 없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사실 우리의 모습 ..

영적♡꿀샘 2023.06.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4Nqm1-h-_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그분의 모든 삶을 우리는 복음이라는 단어로 요약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셨기에 행복한일이라 생각하고 하느님의 말씀 속 내용이 우리를 구원하시려 한다는 것을 알고 또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삶에 축복이 담긴 행복선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언’은 예언이나 예고 이전에 지금을 살아가는 이에게 주신 축복과 설명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선언은 먼저 선언이 있고, 그 다음 그 ..

영적♡꿀샘 2023.06.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4BqU-olO7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그리스도교를 나타내는 다양한 설명들과 또 표징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사람의 지혜로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가하면 도무지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현실에서 경험 가능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앙의 영역 안에는 근본부터 이해 불가능한 부분, 곧 ‘신비’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시간과 공간적 이유로 그렇게 된 부분은 신비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지난 주 삼..

영적♡꿀샘 2023.06.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0pQ8g6VQRk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우리에게 성경은 모든 것의 중심에 해당하는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렇지만 때로 성경의 내용은 그 진실을 벗어나 우리에게 잘못 사용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참 적절하게 그런 부분만 꺼내어 쓰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과부의 헌금에 관한 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 얼마 되지 않은 돈은 성전을 운영하고 그 속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거..

영적♡꿀샘 2023.06.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hvOLwLEqD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을 전하는데 다른 복음들보다 고려가 덜 들어간 느낌이 많습니다. 주님의 감정도 잘 보이고 또 듣는 이에 대한 배려나 고려보다는 그냥 사건이나 말씀 그대로를 전하는데 집중하는 듯 보입니다. 우리에게 오신 주님께서 다윗의 후손이시라는 것은 예언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메시아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

영적♡꿀샘 2023.06.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BJg6FzA4B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이지만 자신의 신앙에 대해 확신이 없거나 또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자주 만납니다. 하느님 앞에 와 있고 주님의 성체를 모시면서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생명을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누군지도 모르는 이들과 비교에 시달리는 교우들의 모습은 안쓰럽고 화가 날 정도일 때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하느님을 믿으며 알아야 하는 것은 그리 많지도 또 전혀 어려울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

영적♡꿀샘 2023.06.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r80yTdhJ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 우리 안에 오신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의 시도는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예수님보다 훨씬 지체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싫어한 것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같은 편이 아니었다는 것이고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는 황제에게 내는 세금을 두고 예수님의 실수를 유도하려는 수석 사제와 율법학자들과 원로들 있었고, 오늘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이 주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영적♡꿀샘 2023.06.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wbVvbMA14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동시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성과 속’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세상과 하느님의 영역을 구분하곤 하는데, 그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 둘이 분리되어 있음을 나타낼 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계신 상황은 우리처럼 이 둘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민족이었으나 그 때 상황은 로마라는 외세의 지배를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공간도..

영적♡꿀샘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