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16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v3onZb8N_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주님의 부활의 첫 목격자인 마리아 막달레나의 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 중요한 자리에 있었다 여겨지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지금이야 별다를 것 없지만 남녀 차별이 분명했던 시대에 일곱 마귀를 쫓아내어 주신 주님 덕에 치유를 얻고, 그 소문을 달고 살아야 했던 사람이면서, 이후 마치 창녀였던 여인처럼 취급되기도 했던 살아서도 죽어서도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으로 여겨진 사람입니다. ..

영적♡꿀샘 2023.07.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7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azfalR_hs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배가 고파서” 우리의 삶은 사람마다 참 다릅니다. 누구나 세상이 힘들다고 말하지만 상대적인 입장에서 그 삶은 어떤 이에게는 ‘축복 받은 삶’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또 그럼에도 ‘지옥 같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다 상대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 중에는 절대적인 상황 속에 놓인 사람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끼니를 걱정하는 삶이나 상황에 갇혀 버린 이들, 곧 모두가 인정하는 가난과 고통 속의 사람들도 세상에는 늘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랑..

영적♡꿀샘 2023.07.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5R3r4VPKK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우리는 살면서 ‘삶의 멍에를 메고 짐을 지고 간다’는 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저마다 멍에와 짐을 메거나 짊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 짐이 좀 가벼웠으면 또 멍에가 더 편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삶은 쉽지 않고 처음부터 이런 것이 없었으면 하는 것도 어린 마음에는 당연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어떤 신자들에게도 위안..

영적♡꿀샘 2023.07.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me4PyTXDG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우리에게 종교는 이성을 넘어서는 부분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믿을 교리’라는 것이 존재하고 우리는 증명할 수 없는 부분에까지 믿음을 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면서 분명 생각하고 품어 생각하면 모두가 이해할 수 있고 따를 수밖에 없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그런데 어떤 ..

영적♡꿀샘 2023.07.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TheVFjY4z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띠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의 근본이 되시는 하느님이시지만 그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이 때로는 ‘종교’라는 단어 아래에서 사람들이 선택하는 여러 가지 ‘신념’ 중의 하나로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 생각되는 일이 많고 이는 현재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에게 신앙은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는 특별함을 경험할 때만 의미가 생기기도 합니다. 매주 성당을 다니지만 자신..

영적♡꿀샘 2023.07.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DMgRNPgl6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사랑’, ‘평화’, ‘정의’ 등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 모든 가치들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처음부터 주신 하느님을 닮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우리의 근본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그만큼 ‘본능’에 가까운 가치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가치를 위해 마치 모든 것과 맞바꿀만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

영적♡꿀샘 2023.07.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aaOPb7zUP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일(농민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우리와 농사법이 다른 여러 나라들이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것은 같지만 땅이 좁은 우리는 씨를 뿌릴 공간을 따로 만들어 열매를 많이 수확하려는 데 비해 어떤 곳은 그저 땅을 긁은 다음 씨를 흩뿌리는 것으로 파종을 그치는 나라도 있습니다. 땅이 너무 넓거나 혹은 농사법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어떻게든 뿌려진 씨에는 농부의 바람이 들어 있습니다. 그 씨가 땅에 뿌리를 ..

영적♡꿀샘 2023.07.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nyLFmH7-K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사명이 제자들에게로 전해지는 장면입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해 첫 번째 ‘사명’을 받은 사도의 주인공들은 우리가 12라는 숫자로 기억하는데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숫자보다 이름이 유명한 제자들을 찾기란 힘듭니다. 그야말로 그들은 사명 아래 모인 사람들이기에 그들에는 자신들의 이름 이전에 하느님의 뜻이 주어졌습니다. 그리..

영적♡꿀샘 2023.07.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agMjiCh_F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신자들에게 신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극적인 주제는 ‘기적’이라 불리는 불가능한 부분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에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이 하느님의 일로 여기는 것은 여러모로 위험합니다. 그것은 그 일과 그 일에 대한 평가 자체가 하느님의 뜻과 전혀 다른 방향을 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예수님에 대한 기록인 복음에서 ..

영적♡꿀샘 2023.07.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0oir5Hv0Im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려주셨다는 표현을 듣게 됩니다. 이 표현이 알려주는 것은 우선 하느님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를 바로 잡게 되었다는 것과 다음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나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직접 알려주신 것이어서 이것에 대한 깊은 묵상이나 고민이 필요한 것은 다른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말하는 모든 구원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도 주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을 기준으로 해석..

영적♡꿀샘 2023.07.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xXiMUhpWT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 하느님과의 관계는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하느님을 우리가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가는 우리 신앙생활의 거의 모든 것을 좌우하게 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에는 모두가 동일한 표현을 하지만 사실 그 이전에 하느님을 어떻게 느끼는가가 우리에게는 더욱 근본이고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구원을 이야기하고 하늘나라를 이야기하지만 그 주인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분이고 칼날 같은 심판의 주인공이시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기쁨..

영적♡꿀샘 2023.07.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DtbuGp0z7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신앙생활에는 아주 다양한 모습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에게 신앙은 고행의 삶이라 느껴지기도 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삶의 축이 무너진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신앙으로 인해 삶에서 기쁨을 느끼고 활력이 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각기 신앙을 생각하는 기준도 내용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신앙생활의 느낌은 ‘거룩함’과 ‘엄숙함’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흐르는 것이 많은 것도 어김없는 사실입니다. “스승님의 제..

영적♡꿀샘 2023.07.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tGheuTc0U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를 따라라.”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약합니다. 누군가는 ‘현실적’이라며 긍정적 표현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태도는 주님에 대한 생각도 우리의 생활도 뒤틀리게 할만큼 위험한 자세입니다. 그 중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것이 ‘역사’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기록들인 역사의 대부분은 ‘승리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적힌 글들은 기록은 물론 그들의 입장에 대한 설명이 될 때도 있습니다. 물론 역사를 기록하는 이들은 감정이나 판단을 배제해야 한다고도 말하지..

영적♡꿀샘 2023.07.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7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h9bQ83-49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어릴 때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수님이 만약 돌아가시지 않으셨으면 더 많은 사람이 나았을텐데...” 그리고 또 같은 입장에서 예수님이 그 때 모든 사람들을 고쳐주셨을까? 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기적의 연관성에 한결같은 관심을 보이는 중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이 있는 곳에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에 식지 않는 열망을 지닙니다.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살면서 장애..

영적♡꿀샘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