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zKI4zOdWN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예수님의 탄생의 기쁨을 안고 있는 우리이지만 그 바로 다음날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첫 순교의 영예를 안은 스테파노의 축일. 곧 그의 죽음을 기억하는 날을 맞이 합니다. 그의 죽음은 또다시 무죄한 이, 곧 하느님을 알아서 사랑하며 세상을 살았던 선한 이의 죽음이기에 또 다른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스테파노가 주님께 가기 전 마지막 남긴 말은 하느님께 자..

영적♡꿀샘 2023.12.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MuCHci454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성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의 탄생을 기뻐하는 날. 성탄절입니다. 한 아이의 탄생이지만 그리고 구세주라는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멍에와 짐을 진 한 사람의 탄생이지만 세상 모두가 알고 있는 이 탄생의 진실은 마구간과 구유입니다. 다윗의 고을이라는 예고는 이루어졌지만 이 탄생은 철저히 숨겨져 이루어집니다. 숨긴 것이 아니라 숨겨진 것으로 봐야 하는 이유는 누구도 이 아이에게 주목하지 않았고 그래서 현실의 이스라엘의 진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기..

영적♡꿀샘 2023.12.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_4qvaYNOM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대림의 마지막 빛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올해 우리는 곧장 주님께서 오시는 성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 탄생을 준비하는 마지막 주일복음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받는 장면을 다시 만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 사건을 다시 마주하면서 2천 년 동안 기다리는 주님의 기억을 되돌려 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구세주의 탄생을 알려준 천사는 이민족의 땅으로 불리는 갈릴래아 속의 나자렛이라 ..

영적♡꿀샘 2023.12.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4xBcPx_JCA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2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모님. 우리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엄청난 호칭으로 부르는 이 분의 초상은 언제나 오늘 엘리사벳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시는 분입니다. 이 여린 한 여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먼저 보게 하고, 또 하느님의 뜻을 믿고 순종하는 신앙인의 모델이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믿는다는 것은 성모님의 이 고백에 등장하는 구세주의 모습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고 또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의 형제..

영적♡꿀샘 2023.12.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uLIUymA3W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1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십니다.” 가능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 탄생 이전 생명의 탄생을 통해 기적을 체험한 두 어머니가 등장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만남입니다. 세상의 시선에 모두가 주목하는 기적과 누구도 그 비밀을 모르는 숨겨진 기적의 어머니이지만 서로의 내용과 가치는 완전히 뒤바뀌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만 아는 이 사연이 대화를 통해 드러납니다. 나이 많은 친척을 방문한 젊은 여인이라 당연히 젊은 성모님의 방문이지만..

영적♡꿀샘 2023.12.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6U3r89CeN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0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구세주가 우리에게 오시는 과정을 이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동정녀 잉태라는 불가능한 사건을 통해 세상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사연을 읽으며 우리는 2천 년 전의 구원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삶에서 발견되는 ‘메시아의 비밀’ 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된 듯 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과거의 모든 것을 되짚어 살펴볼 수밖에 없는 우리는 어떤 사건에 의미를 부여..

영적♡꿀샘 2023.12.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fHvLBEPQl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19일 오늘의 복음입니다.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예수님의 탄생의 과정을 들은 우리는 오늘 그 전 주님의 길을 준비한 예언자 세례자 요한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스도와 한 시대와 공간을 살았으며 어쩌면 구세주보다 더 구세주 다운 모습을 지녔던 한 사람의 탄생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이자 주님의 모습을 사람들에게서 감추게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우리가 헛갈리는 예수님의 모습의 다른 버전으로 등장하는 요한은 많은 면에서 시작보다는 끝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인..

영적♡꿀샘 2023.12.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RiXyqzSvG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18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이제 우리는 대림시기를 날짜를 세며 지냅니다. 18일 오늘 우리는 복음 속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오셨던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오신 이야기를 통해 다시 오실 주님, 그리고 우리에게 당부하고 모든 것을 맡기신 주님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 속 우리가 변함없이 기억을 해야하는 것은 하느님이 우리 사이에 오심은 불가능과 불가능을 뛰어 넘은 일이라는 것입..

영적♡꿀샘 2023.12.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pxVcLNoTZ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3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구세주는 누구인가? 어떤 분이신지 아무런 근거도 없을 때 사람들은 그분의 권능이 대단하다는 정도, 그리고 우리를 심판하실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세례자 요한조차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은 알았지만 진짜 그분이 누군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처음보는 하느님의 사람 요한은 아무리 보아도 메시아의 모습에 합당하게만 보였습니다. 그의 인생이 처음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었고 성장도 메시지도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 분..

영적♡꿀샘 2023.12.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xvOxJ6zqu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세례자 요한으로 시작한 주간이 요한에 대한 주님의 증언으로 끝을 맺습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의 뜻에 가장 충실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떨까를 생각할 때 요한은 그 답을 알려줍니다. 구세주가 오심을 알려주었고 그는 존재자체로 모든 사람들의 입을 막아버린 완전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죄 없이 등장한 그는 기도와 단식의 삶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흠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오심의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

영적♡꿀샘 2023.12.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5 오늘의 말씀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b5AmcoQIY-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는 이미 2천 년 동안 이 기다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대 앞에는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기다린 이스라엘의 4천 년을 상징하는 대림초가 자리하고 있어서 우리의 기다림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른다는 것을 대신 설명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것은 그 때는 전혀 몰랐지만 지금은 결코 모른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주님을 모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 주님이..

영적♡꿀샘 2023.12.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BdeksaI2s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대림 제2주일을 세례자 요한의 등장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는 구세주의 오심을 알리고 준비를 한 인물이고, 신앙인의 표본으로 볼 만큼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구세주라고 오해할 만큼 그는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예수님의 증언으로 세례자 요한의 모습이 다시 한 번 강조됩니다. 그..

영적♡꿀샘 2023.12.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59NoZC1Uz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는 복음들을 통해 주님이 하신 말씀과 그분의 삶을 통해 주님을 다시 기억하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의 생애에 대해 시각 교정을 할 필요를 느낍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삶은 ‘고통’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채찍질을 당하시고 못박힘을 당하신 것은 사실이고 고통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삶 전체가 고통인지는 다시 생각해야..

영적♡꿀샘 2023.12.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2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2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Lr2z2HzJb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복음은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따를 때 무조건 복종 혹은 순종이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생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는 예수님의 이끄심입니다. 그리고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하느님 구원의 내용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구원을 이야기하는 사람..

영적♡꿀샘 2023.12.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1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1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5RZltzkPD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예수님 앞에 한 사람이 내려집니다. 그는 중풍에 걸린 사람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서 사람들의 도움으로 주님을 찾게 됩니다. 막혀 버린 사람들 사이로 방법이 없자 그를 지붕으로 옮겨 주님 앞에 내립니다. 주님을 만나는 길이 어려웠지만 그나마 그를 돕는 이들이 있어서 가능해진 자리. 물 하나 없는 상태로 주님은 그의 죄를 없애버리십니다.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 인생에서 좌절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탓이라면 모르지만 이유 없이 불행을 당하는 이들도 있습..

영적♡꿀샘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