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XnbQNzYVo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사람들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한마디나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에게 ‘체험’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하느님께서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성사생활을 통해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함께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마치 사람과 사람이 만난 듯 그런 경험이 있..

영적♡꿀샘 2024.01.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nI2WkgVjP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구세주가 세상에 오신 성탄을 지나 연중시기에 예수님을 만나는 우리입니다. 그리고 공생활이라고 불리는 하느님 아들의 메시지와 그분의 행적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알게 되는 우리입니다. 인류를 위해 오셨으니 심판이든 구원이든 주님이 유명세를 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모두가 그리스도를 알아야 하기에 주님이 활동을 시작하셨을 때 사람들이 몰려든 것은 당연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예수님의 방식은 ..

영적♡꿀샘 2024.01.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YPzQZrANc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새롭게 된 듯 또 그 진실이 드러난 듯 보이는 일들이 있는데, 그 중 안식일에 대한 부분이 큽니다. 주일을 지키는 우리에게는 주님의 가르침까지 포함한 안식일의 의미로 주일이 설명되어야 하는데 주님을 통해 드러난 안식일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이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충고가 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주님이 오셨음에도 왜 나쁜 것은 반복되고 마는지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영적♡꿀샘 2024.01.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twbaXVRcA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 그리 흔한 일들은 아니지만 ‘교회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교회법이 규정하는 것은 우리 생활의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성당 안에서, 혹은 그리스도교 신자이기에 금지되거나 지켜야 하는 것들입니다.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던 이스라엘에는 율법으로부터 시작한 수 많은 법들이 존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여겨졌기에 절대법의 수준이었고 그것을 기..

영적♡꿀샘 2024.01.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NduqHU_kw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모습을 어떻게도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신앙이 ‘강하다’ 혹은 ‘약하다’ 등의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강한 신앙생활의 모범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신앙은 일종의 모델이 존재하기도 하고 흉내내기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유행하는 신앙행위가 있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의 유명세가 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유명한 신부님이나 수도자 혹은 권위 있는 평신도도 그 ..

영적♡꿀샘 2024.01.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E8fPHHB5A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와서 보아라.”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사건인 성탄은 사실 숨겨진 사건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처음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를 제대로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 때 바로 ‘심판’이 이루어졌다면 세상에서 구원받을 사람은 헤아리리 너무 쉬웠을 겁니다. 얼마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러나 마구간과 구유를 주님께 내어 준 세상임에도 심판은 ‘구원’으로 둔갑했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우리와 같은 삶을 통해 하느님의 뜻이 어떤 결과나 점수가 아니라 사람됨을 원하신다는 것을 젊..

영적♡꿀샘 2024.01.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Efy9yODKS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회개가 필요한 ‘악한 존재’일까요?라는 질문에 사람들의 답은 서로 엇갈립니다. 옛 스승들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사람을 보는 시선들은 이 양갈래만으로도 다양하게 나뉩니다. 하느님을 닮아 창조된 사람을 말하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이 시선은 예외가 아닌 듯 보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지만 동시에 ‘원죄’를 말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따라라.”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는 말 속에 사람에 대..

영적♡꿀샘 2024.01.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_inJ-45SP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성탄을 지나 연중 시기에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우리는 곧 다가올 사순시기와 대림시기에 부활과 성탄을 준비하며 합동고해성사를 봅니다. 그리고 언제나 고해소는 우리를 향해 열려 있고 우리는 그 속에서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과 세상과 화해의 과정을 거칩니다. 칠성사 모두가 하느님이 직접 우리에게 보이는 과정을 통해 당신을 알게 하시지만 그 중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는 유독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직접적인 하느님을 알게 해 줍니다. “얘야, 저는 죄를 용서받았다...

영적♡꿀샘 2024.01.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tLge-8tRk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세상 사람들의 사연은 사람의 지문만큼이나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람을 아무리 많이 만나도 같은 사람은 없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그 어려움의 정도와 내용,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도 모두 다릅니다. 대중을 상대로 말할 때나 혹은 어떤 이유로 정리할 때 일반화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진짜 일반화될 리는 없다는 말입니다.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나병 환자가 예수님 앞에 등장합니다. 당연히 나병이 낫기를 기대하는 것..

영적♡꿀샘 2024.01.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maKGKrYmx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안식일과 주일. 우리는 이 날에 ‘쉬어야 한다’는 동일한 가르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창조를 마치신 주님께서 쉬신 날, 세상은 하느님의 휴식 속에서 서로 어울려 있으며 하느님의 사람은 하느님을 따라 이 날을 쉬며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속에 하느님께 이 하루를 봉헌하며 삽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도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에 함께 모여 주님과 일치하며 모두 한 마음으로 이 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계명을 새기며 안식일의 의미를 지켜 살아야 합니다. “저녁이 되..

영적♡꿀샘 2024.01.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IgPFftW4u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조용히 하여라.” 주님에 대한 복음을 읽으면서 자주 접하는 부분이 더러운 영, 마귀 등을 대하실 때 주님이 그들의 입을 막아버리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게 되는 이 마귀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등장하곤 합니다. 마귀야 나쁜 존재이기에 물리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복음 속 마귀들은 ‘이상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우리가 공포 영황에서 보게 되는 것과는 딴판인 그들입니다.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더러운 영으로 존재하는 이들이 주님을 만났을 때 그들의 말을 주목..

영적♡꿀샘 2024.01.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GVzQx3nrF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오늘은 주님이 요한이 베푼 세례를 받으셨음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일들을 많이 경험하십니다. 전지전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주님은 세상에 오신 그 순간부터 너무나 무능하고 또 무지한 듯 느껴지는 사람의 삶을 함께 하셨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피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모두 겪으시려는 듯 싶기도 한 주님의 모습은 우리가 그분을 구세주로 여기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겪지 않..

영적♡꿀샘 2024.01.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mKLFQ4UMf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우리 안에서 세상을 사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이셨습니다. 사람이신 하느님은 우리에게 ‘사람됨’의 가치를 보여주신 분으로 모범이 되지만 어떤 사람이라도 그렇듯 그것을 위해 사신 것이 아니라 그저 그분은 그렇게 사셨을 뿐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산다는 것, 동시에 그 삶이 세상 안에 놓여진 것이 예수님의 삶이요, 구세주의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영적♡꿀샘 2024.01.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Naat0HJRg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사건을 기억하는 우리에게 나자렛은 가장 소중한 성지가 되어 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다시 적혀지는 어떤 위대한 이의 전기처럼 모든 장소가 의미를 얻고 또 유명세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사람이 되셨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 사람을 우리와 동등한 가치로 놓는 일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물론 말은 언제나 우리와 같은 처지라 하면서 그분의 겸손함과 사랑을 고백하지만 말입니다. “나를..

영적♡꿀샘 2024.01.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Qsb9OGIqQ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우리의 신앙에는 가끔 어떤 계기가 필요합니다. 하느님을 몰랐으나 하느님을 알고 느끼게 되는 계기가 사람마다 다른 것은 우리 모두가 하느님이 지으신 사람이기에 그 근본이 주어져 있음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또 같은 이유로 우리는 어디에서나 하느님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는 것이 못지 않은 이유일 겁니다. 사랑이라는 사람의 본성 역시 그 하느님에게 가장 가까운 우리의 근본입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예수님의 첫 번째가 되었던 제자들의 이야기가 소..

영적♡꿀샘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