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9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1. 19. 08: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XnbQNzYVo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사람들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한마디나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에게 ‘체험’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하느님께서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성사생활을 통해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함께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마치 사람과 사람이 만난 듯 그런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예수님을 직접 만난 사람들 중 예수님의 부활사건 이전에도 주님께 사명을 받은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열두 사도라고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따라나선 제자들 중에서도 사명을 받아 전한 특별한 이들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그들이 사도가 되는데 있어서 중요했던 것 몇 가지를 알려줍니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중에도 가장 중요하고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주님과 함께 지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경험, 혹은 체험입니다. 사도들은 주님과 함께 지내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모든 것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주님은 전해지는 기록이나 말이 아니라 실제 경험한 사람이셨고 생생한 기억이었습니다.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것으로부터 모든 사명이 나왔습니다. ‘주님처럼’의 원형은 이 경험을 통해 나왔으며 이후 유다의 자리를 뽑는 자리에서도 이 경험은 첫째 조건이 됩니다. 우리에게 지금 주님은 그 때의 스승의 모습으로 존재하지는 않으십니다. 우리는 그분이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가 그분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당신이 떠나시기 전 이미 당신의 생명도 또 용서도 직접 남겨주셨고 이 사도들로부터 이 경험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전해지게 됩니다. 우리는 혹시 전혀 다른 것을 경험이라고 말하고 싶어하지는 않습니까? 어느 날 꿈에, 혹은 환시 속 전해진 계시를 기대하는 것이라면 꿈을 깨야 할 겁니다. 이미 다 전해진 것의 반복이거나 강조가 전부이니 우선 알고 있는 것부터 살펴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27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