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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8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12. 18. 08: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2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RiXyqzSvG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18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이제 우리는 대림시기를 날짜를 세며 지냅니다. 18일 오늘 우리는 복음 속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오셨던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오신 이야기를 통해 다시 오실 주님, 그리고 우리에게 당부하고 모든 것을 맡기신 주님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 속 우리가 변함없이 기억을 해야하는 것은 하느님이 우리 사이에 오심은 불가능과 불가능을 뛰어 넘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기적이 아닌 사람이 한계를 뛰어 넘어서 생긴 일입니다. 그 처음은 천사의 알림에 순명하신 성모님의 모습이었고 두 번째는 영문을 몰랐던 요셉에게 생긴 일이었습니다. 동정녀 잉태를 결론으로 보면 하느님의 일이지만 내용으로 보면 불가능을 알았던 성모님이 하느님의 뜻에 수긍했기에 가능했던 임신입니다. 또한 요셉은 약혼자의 임신을 하느님으로부터가 아닌 사람들의 소문에서 알게 되어 고민에 빠집니다. 계약을 어겼고 부정한 행동으로 보이는 마리아를 두고 요셉은 그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는 고발을 했어야 하고 그의 삶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마리아를 놓으려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말입니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어렸던 성모님과 달리 요셉은 성인이었고 그에게 하느님은 친절하지 않게 그를 대하십니다. 그가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결론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생긴 문제를 누군가에게 해가 되지 않게 하려고 하는 그의 마음이 확인된 순간 천사를 보내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이 두 사람의 불가능을 넘어선 결정으로 예수님의 탄생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믿고 받아들이고 함께 했던 어머니 마리아와 자신에게 생긴 불행한 일을 두고도 사람을 생각한 요셉 사이에서 구세주는 탄생합니다.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예수님은 이미 부모를 통해 알려주셨고 이 과정에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전하시려는 뜻은 마지막까지 우리를 구하시려 우리 안에서 함께 하시는 당신의 사랑이었습니다. 임마누엘이 곧 복음의 내용인 겁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4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탄생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