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소통 388

주말 편지|믿음의 은총으로 기도 드리는 시간

주말 편지|믿음의 은총으로 기도 드리는 시간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62385¶ms=page%3D1%26acid%3D837 [주말 편지] 믿음의 은총으로 기도 드리는 시간 / 유순자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성당에 가지 못하지만 대신 무형의 성당인 가톨릭 평화방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숨결에 기댈 수 있는 ...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6.27

주말 편지|상해 쉬자후이 성당에서

주말 편지|상해 쉬자후이 성당에서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61742¶ms=page%3D1%26acid%3D837 [주말 편지] 상해 쉬자후이 성당에서 / 유시연 중국 상해 주교좌성당인 쉬자후이 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상해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딸의 안내로 몇 해 전에 남편 아오스딩...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6.13

함께 가는 길 | 이건 기도가 아니라는 걸 문득 깨달은 이야기

이건 기도가 아니라는 걸 문득 깨달은 이야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걸 지켜볼 때나 마트까지 걸어갈 때, 혹은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나는 기 도한다. 마치 틈날 때마다 기도하는 것 같지만, 이것은 사실 기도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지 않는다 는 뜻이기도 하다. 묵주기도를 주로 하는 이유도, 정해진 횟수만큼 성모송을 바치는 건 다른 일을 하 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어느 날 이건 기도가 아니라는 걸 자각하게 됐다. ‘머 릿속으론 온통 딴 생각을 하면서 묵주알만 돌리는 건 성모님을 모욕하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운 생 각도 들었다. 이제는 제대로 된 기도를 해야 한다. 언제까지 삶의 우선순위에서 기도를 뒷전으로 미 룰 순 없다. 그래서 일단 시간을 내는 것부터 해보기로 했다. 두 손..

세대간 소통 2023.06.06

주말 편지|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드립니다

주말 편지|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드립니다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61561¶ms=page%3D1%26acid%3D837 [주말 편지]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드립니다 / 송경애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 안녕하세요? 지팡이를 두고 가셨으니 허리가 주욱 펴지셨겠지요? 주님의 나라에서 웃음을 달고 지내시려니 합니다. 아주 가끔은 저를...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5.30

서로가 서로에게 | 어머니들과 함께한 친교의 기쁨

어머니들과 함께한 친교의 기쁨 13년 전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들과 힘들어할 때 성모마리아 어머니학교 봉사자인 지인의 권유로 수강생이 되었습니다. 성모마리아 어머니학교는 성가정의 모범에 따라 어머니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면서 가족들과 의 관계에서 새롭게 역할을 모색해 보는 자리입니다. 저에겐 새로운 시각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 기가 되면서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성모마리아 어머니학교 과정을 수강하면서 통찰하고 배운 것을 수료 이후에도 계속 실천하기 위해 봉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제가 경청에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 보려 노력하고 전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다가가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그럴 때는 유연한 자세로 상대 방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

세대간 소통 2023.05.27

함께 가는 길 |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살기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살기 아파트 분리배출 하는 날, 플라스틱에 붙은 스펀지를 떼어내느라 30분 넘게 낑낑대고 있었다. 손으 로 큰 덩어리를 뜯어내고 남은 조각을 커터칼로 긁어보지만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수고를 하지 않으려면 단일재질로 된 걸 사야 한다. 물건을 산다는 건 언젠가 처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한 데, 자꾸 잊어버린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물건을 사는 일에 국한하지 않는다. 최근 어떤 일로 좀 지쳐있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나와 목표하는 바가 다른데도 소통할 의지가 없는 듯 하여 내 마음에 불평이 쌓였다. 그럴 땐 남편을 붙잡고 하소연하면서 그 사람 흉을 보고 나면 좀 나 아질 것이다. 달콤한 유혹이었지만 왠지 성급한 행동 같아서 말을 삼켰는데..

세대간 소통 2023.05.20

말씀의 이삭 | 기적 같은 선물

기적 같은 선물 제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무신론자였습니다. 신은 없다고 생각하고,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보다 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뒤늦게 알게 됐습 니다. 그는 무신론자를 넘어 신을 부정하는 사람임을요. 그 는 주말이면 저를 만나러 종종 성당 앞으로 오곤 했습니다. 그러고는 반가운 얼굴로 웃으며 물었습니다. “이성적인 사 고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을 믿느냐, 사랑의 신이라면서 십자군 원정에서의 처절함은 어떻게 설 명할 것이냐?” 등을요. 농담처럼 말했지만 사실상 비아냥 거림이었죠. 어떤 날은 웃어넘기기도 하고 어떤 날은 다투 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흘러 그와 관계가 깊어질수록 우리 둘 사이에 어쩌면 종교가 큰 산이 될 수도 있겠단 걱 정이 ..

세대간 소통 2023.05.16

주말 편지 | 아, 날아간 사제성소여!

주말 편지 | 아, 날아간 사제성소여!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61122¶ms=page%3D1%26acid%3D837 [주말 편지] 아, 날아간 사제성소여! / 오을식 그날 나는 성당의 마른 의자에 앉아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보건소에서 약을 받아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뭔가에 이끌리듯 들어간 어두컴컴한 성당. 특별한 ...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