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EbjWylaGn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사람이 되신 하느님은 처음부터 우리를 심판이 아닌 구원하시려 하셨고, 그분의 모든 생애에 동시에 펼쳐진 것은 사실 이 세상 하느님 백성이라 불리는 이들의 현실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언급은 되지만 현실에 눈감은 분처럼 보였고 하느님은 안보신다며 위선으로 자신의 잘못을 덮고 하느님의 이름을 이용하는 이들에 박해를 당하셨습니다. 당신이 사랑하시는 백성들과 함께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의인’이라..

영적♡꿀샘 2024.06.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aAy2cVE49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지금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이런 태도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종교라고 피해가지는 못합니다. 놀랍게도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인데도 영적인 부분까지도 거침없이 자신을 기준으로 신앙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고 또 자신의 상태를 기준으로 하느님을 말하고 생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일관된 현상은 자신이나 혹은 자신의 그룹..

영적♡꿀샘 2024.06.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aS-P9axV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살아있는 복음이 되셨지만, 그것을 당신 안에서만 가두어두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처음부터 아버지의 뜻을 알고 우리에게 오셔서 심판이라고 하는 모두의 관심사 대신 아버지가 원하신 일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님은 심판의 이미지 대신 용서를 베푸신 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용서는 하느님만 가능한 것으로 예수님에게서만 주어지지 않고 제자들을 통해 교회에 온전히 넘겨졌습니다. 우리가 복음선포라고 말하는 것은 그래..

영적♡꿀샘 2024.06.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Synn5oIEP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예수님 주변에 군중이 몰려듭니다. 2천년 전 예수님의 삶은 우리가 그분을 구세주로 알고 따르는 상황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어제 주일에 우리는 주님의 친척들이 그분을 미쳤다고 말하고, 예루살렘 하느님의 도시의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마귀에 들렸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모습은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하시며, 하느님의 말씀을 해 주시고,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지만 다른 한편 주님의 진실은 편견과 선입견에 갇힌 이들 사이에 문제가 되신 모습이었습니다. 그리..

영적♡꿀샘 2024.06.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sAQZfG-JM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태어날 때 아주 예쁜 딸이었다가 소녀로 자라나 아름다운 연인으로 성장하고 어느새 그의 이름을 잃어버리는 존재가 ‘어머니’입니다. 누군가의 노래처럼 그도 언젠가는 사랑받는 딸이었던 한 여인 우리 모두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성모님을 기억하는 오늘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의 날입니다. 어제 우리는 아들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거룩한 마음을 기렸고 오늘은 그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오늘 ..

영적♡꿀샘 2024.06.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U08haUXpg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모든 이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사람을 만드실 때 남자를 먼저, 그리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들었다고 들었던 사람들에게 성경은 또 하나의 사실 하느님은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로 사람을 만드셨다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성 위주의 사고와 사회에 대해 교육을 받고 적응해 있어서 오래전부터 여성을 ‘소유’의 하나로 여기곤 했습니다. 여성의 인권이 어느때보다 존중된다고 말하지만 그 노력 자체가 차별을 말하고 있고 아직도 세상 곳곳에는..

영적♡꿀샘 2024.06.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ax6pYm6fV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모든 이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사람을 만드실 때 남자를 먼저, 그리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들었다고 들었던 사람들에게 성경은 또 하나의 사실 하느님은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로 사람을 만드셨다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성 위주의 사고와 사회에 대해 교육을 받고 적응해 있어서 오래전부터 여성을 ‘소유’의 하나로 여기곤 했습니다. 여성의 인권이 어느때보다 존중된다고 말하지만 그 노력 자체가 차별을 말하고 있고 아직도 ..

영적♡꿀샘 2024.06.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hp-_pkgsq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삶을 담은 복음서를 읽다보면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면들처럼 하느님께서 마주하신 사람들의 다양한 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늘 글이 그렇듯 그 사회의 대표적인 사람들이 등장해서 세상 질서의 단면들을 드러냅니다. 그 전 하느님은 하늘에 계셨고 계속 옳은 말만 하실 뿐 사람들의 삶은 여전히 ‘욕심’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오직 하느님 앞에서 ‘지켜야 할 몫’ 곧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만 사람을 판단하고 또 자신들의 질서를 유지하는 ..

영적♡꿀샘 2024.06.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biWrehxgB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구세주가 세상에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고 또 구세주를 말하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심판에 대비하자며 이상한 일들을 벌이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 구세주를 한 번 “이미” 보았고, “아직”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날에 대해 구세주가 한 말을 기억하고 사는 중입니다. 호들갑을 떨 이유는 전혀 없지만 머리 좋은 이들은 불안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하지 말아야 할 것만 모아서 애를 쓰는 모습을 봅니다.  “..

영적♡꿀샘 2024.06.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3ZZmZlySx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어릴 때 친구가 “왜 성당에 가는가?”를 물었습니다. 자신의 종교를 자랑하며 함께 다니기를 권하는 교회 다니는 친구였습니다.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또 서로의 신앙을 존중하던 터라 또 가끔 이렇게 ‘전교’를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 때 대답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나는 예수님이랑 함께 사니까”였습니다. 제 이야기는 성체를 말하는 것이었고, 그 친구는 그냥 기념 제사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당연히 천주교 신자인 저에게 그 말은 그냥 웃어 넘기는 말이었..

영적♡꿀샘 2024.06.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0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ox_sRyHIk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사람들은 사회를 이루고 삽니다. 둘 이상의 사람이 어떤 관계로든 함께 하는 작은 사회나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규칙을 두고 살아가는 큰 규모의 사회에까지 우리에게 사회생활은 익숙합니다. 그런데 이 사회의 구성원이 어느 정도되면 우리는 그 속에서 질서를 세우고 사람들은 자연스레 구분이나 구별을 넘어 다름이 아닌 차별이 되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격이나 권한이라는 부분이 등장합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평등한 사랑을 ..

영적♡꿀샘 2024.06.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3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3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OL5hAFjH4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오늘 성모성월이 끝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성모님이 엘리사벳을 방문하셨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하느님이 선택하신 이 작은 어머니가 누군지 오늘 그분의 말씀 속에서 알게 됩니다. 하느님의 선택만으로도 영광을 말하고 은총의 수혜자로 여겨지는 성모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천사가 하느님의 뜻을 전해주는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이 선택하심을 이 어머니가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주님께서..

영적♡꿀샘 2024.05.3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3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syWNbxbRk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를 불러오너라.” 신학교에서 이야기 되는 많은 이야기 중 신학생과 성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판단력”이라 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으로 “애덕의 순서”라고 불리는 표현도 있습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 혹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게 이 기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에 있어서라면 그 기준은 그리스도가 유일하고 불변하는 기준입니다.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길에서 만난 ..

영적♡꿀샘 2024.05.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cUS-KMuJM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바오로 6세 교황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 바오로 6세 교황님의 축일입니다. 교황님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시대를 사셨던 성인이시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치신 교황님입니다. 세상 안에서 하느님을 증언하고 외칠 수 있게 된 교회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두고 주님이 계셨던 우리 중심의 자리를 바로 되찾고 우리 역시 세상에 맞서서 지키는 신앙이 아닌 증언하고 선포하는 이들로 바뀔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적응의 위협에 시달리지만 말입니다.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

영적♡꿀샘 2024.05.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FmdfaTkX08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하느님을 믿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을 알고 또 하느님을 닮은 자신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 삶은 단순히 ‘죄 짓지 않고 착하게 사는’ 표현으로 나타내는 선한 사람의 모습이 아닌 분명한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모습입니다. 그것도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모습이 그것입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자신의 삶의 자리를 떠나 예수님과 한 그룹을 이루고 살았던 그들의 봉헌과 삶을 ..

영적♡꿀샘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