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7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2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Xt4oshRLa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보여주실 때, 한편에선 그런 주님을 없애려는 음모가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전하시는 하느님의 모든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을 두고 나쁘다 말할 수도 그런 점도 없지만 세상에서 하느님을 가르치며 살았고, 또 자신들을 스승으로 말하던 이들은 한사코 주님을 없애려고 합니다. 주님은 너무나 자유로우시고 살인을 공모하는 이들은 무엇에 사로잡힌 모습입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

영적♡꿀샘 2024.07.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82W9l8m-3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은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하느님이 창조를 끝내시고 하루 쉬셨음에서 출발한 이 안식일은 모두가 자신을 위한 일에서 손을 놓고 하느님을 생각하며 휴식해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에 그런 휴식을 부여하고 창조된 세상을 하느님 안에서 살아야 하는 날로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날을 주님이 부활하신 날로 옯겨 지냅니다. 안식일과 일요일은 서로 다른 날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주일로 부르는 이 날은 분명 안식일을..

영적♡꿀샘 2024.07.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DPhzKDZSY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세상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가 좋아지고 이제 사람들 사이에 근본의 차이가 없음을 아는 시간 이래로는 사람의 행복은 자신을 기준으로 상대적인 가치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좀 더 점잖은 형태의 이기주의를 향해 갑니다. 모두가 자신들의 욕망이 기본이라 생각하면서도 어쩐지 끝까지 가지는 못합니다. 마치 무슨 선이 있는 듯 말입니다. 그리고 매일을 그 행복을 위해 불편과 고통을 ..

영적♡꿀샘 2024.07.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ux37T5nQc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지금과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지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우리가 가진 교리와 모든 것이 현대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선택을 보면 지금의 시각보다 훨씬 더 말이 안되는 상황을 보여주십니다. 주님의 선택은 당시에 최고의 가치 위에가 아니라 그 최고의 근처도 가지 못한 이들의 삶이었습니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삶의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

영적♡꿀샘 2024.07.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KKuvQlq4-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얼마 전 본당에서 견진성사가 있었습니다. 본당 신부로서 첫 견진은 교우들과 함께 준비하고자 강의를 준비했고 여러 주제로 신앙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눌 이야기들을 준비하면서 신앙 안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말고 들어야 하고 알아야 할 삶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하는 일은 마음을 참 무겁게 합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이 도시..

영적♡꿀샘 2024.07.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46b6uQQUM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성당 안에서 사는 것은 ‘많이 심심한’ 일입니다. 어떤 분은 그렇게 일 없음을 견디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정도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무리 시끄럽다 해도 성당 안은 참 ‘평화롭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세상은 참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편하고 좋기만 한 이 삶이 영 찜찜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는 그런 주님의 사랑 속에 살고 있음을 배웠습니다. 그..

영적♡꿀샘 2024.07.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_nl1UJ3a7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일은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주어진 주님의 사명입니다. 일차적으로 제자들에게 주어진 이 사명은 그들을 통해 같은 하느님을 알고 믿고 살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곧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함께 계심을 알게 됨으로써 우리의 근본이 하느님에게 있고,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우리의 근본을 찾아 살아가며 그 삶이 주는 참행복한 삶으로 우리의 본분을 살고 결국 우리의 근본인 하느님 안에서 모두 함께 살아가는 영원한 생..

영적♡꿀샘 2024.07.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XiVZCvBsT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세상에 등장하는 수많은 ‘진리의 종교’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교에서 파생된 이들은 자신들을 구세주로 주장하거나 혹은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이들로 인해 생겨나고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곳에 신자들이 가는 것을 경계하고 걱정해야 하는 성직자이지만 안타까움과 반대로 그들의 존재는 전혀 걱정스럽지도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가 지닌 극복되지 못한 일종의 ‘습관’ 때문인데 그것은 우리는 결국 ‘주인과 종’이거나 혹은 ‘스승..

영적♡꿀샘 2024.07.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Ha3U7r9rO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복음 선포의 길을 떠나는 제자들은 세상에 하느님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지닌 우리 교회에도 같은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거저 받았음은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부터 왔음을 말하고 그것을 전해준다는 것 또한 그래서 가능하고 하나 모자람 없이 완전해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만약 무엇인가 더 해 지는 것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전하는 ‘나의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이는 결국 ‘자신을 위한’ 것으로 하느님 나라와 분리되게..

영적♡꿀샘 2024.07.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TUmqGYFVJ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성경 속 가장 오래된 이야기를 담은 ‘창세기’에는 창조와 사람이 죄를 짓게 된 이야기, 그래서 하느님과의 삶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 비극적인 이야기와 함께 그런 사람이 다시 하느님에게 희망이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로 ‘아브라함’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타락에 하느님 마음이 허물어지고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세상을 끝내려는 시도에서 ‘노아’가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지만, 세상에 대한 실망을 거두어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아브라함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리..

영적♡꿀샘 2024.07.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QYRfru_Gk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선민사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유일한 백성으로 자부심을 상징하는 말이라 이 말의 주인공은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물론 같은 단어로 자신이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 혹은 그룹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세상에는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선택”이라는 의미는 어떤 경계를 세워 한정적인 은혜를 베풀기 위한 하느님의 뜻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들 중에 가장 뛰어난 민족이기에 선택이 있었던 것이 ..

영적♡꿀샘 2024.07.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dcgIRvO9K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을 대하는 두 가지 반응을 봅니다. 주님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낫게 하시자 어떤 이들은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같은 일을 두고 바리사이들은 말합니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바리사이들은 율법에 충실하며 한 평생을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의인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들 눈에 펼쳐진 이 놀라운 일에서 그들이 떠올린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라 ..

영적♡꿀샘 2024.07.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4dQolsd_Ja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본당에는 한 달에 한 번 성령 기도회에서 특별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그리고 그 미사에서 영성체를 한 후 참석한 모든 이의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기도합니다. 당연히 저는 성령 기도회와 관련이 있는 신부가 아닙니다. 본당 주임 사제이고, 이 미사는 전임 부주임 신부님의 사목 방안을 유지하고 또한 주일 저녁미사에 기도회의 도움을 받기에 하는 중입니다. 그러니 제가 제 손에 어떤 능력이나 성령의 선물을 기대하는 일은 없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영적♡꿀샘 2024.07.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DDeBWXsxK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엄친아’라는 말이 한 때 유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더 가깝께는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들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냥 상식처럼 사람을 구분짓는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저 남을 부러워하던 말이 사람을 그냥 규정 짓는 말로 변해가는 동안 우리 역시도 그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정하는 이런 기준들은 모두가 정해지거나 불변하지 않다고들 말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딱히 그렇게 변화를 인정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잔인하게도 말입니..

영적♡꿀샘 2024.07.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0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5MekGp55M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단식에 대해 묻는 요한의 제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에게 단식은 기도와 더불어 그들이 하느님께 보이는 최고와 최선의 가치였습니다. 곡기를 상징하는 끼니를 하느님께 바치며 자신의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께 보이는 최선의 정성이었기 때문에 서로 대립한 듯 보이는 바리사이도 또 요한도 그 일을 통해 하느님의 사람들로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에게서 드러나는 가치라고는 그들 눈에는 하느님을 말하면서도 늘 ‘먹고 마시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묻습니다.  ..

영적♡꿀샘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