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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7. 13. 08: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XiVZCvBsT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세상에 등장하는 수많은 ‘진리의 종교’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교에서 파생된 이들은 자신들을 구세주로 주장하거나 혹은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이들로 인해 생겨나고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곳에 신자들이 가는 것을 경계하고 걱정해야 하는 성직자이지만 안타까움과 반대로 그들의 존재는 전혀 걱정스럽지도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가 지닌 극복되지 못한 일종의 ‘습관’ 때문인데 그것은 우리는 결국 ‘주인과 종’이거나 혹은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 조직들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민족, 나라는 가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말할 수 없지만 이것만으로도 그 종교가 진리인지 거짓인지 금방 드러납니다. 우리는 한 번 ‘스승’ 혹은 ‘선배’ 또 ‘주인’이면 끝까지 그 관계를 유지하려 하거나 그것을 통해 ‘도’나 ‘진리’에 도달한다 주장하는 데 거짓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우리에게 오셔서 사시지도 가르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이 원하신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뜻 안에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저 모여든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르침 앞에 무조건 복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알아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거룩하고 완전함은 다른 누구가 아니라 하느님이 모델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도 ‘누구를 통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벗’이 된 이유는 그분이 알고 있는 것을 모두 우리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일종의 규칙과 규율과 권위가 전해주는 은총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과 직접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한다면 어떤 조직, 규칙, 문화, 사회에도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전해진 유일한 가르침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스승처럼 주인처럼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그럼에도 그 숱한 진리를 말하는 이들은 우리는 모르니 자신들이 가르쳐주겠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자신들 스스로 우리가 하느님을 모른다고 말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며 또한 그들은 우리가 그들의 지식을 알고 나서도 ‘아직’을 말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생각보다 우리를 훨씬 깊이 꿰뚫고 계시며 우리는 너무나 허무하게 우리를 들켜버립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바라는 욕심에 사로잡혀 어딘가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불구덩이라도 뛰어들고 싶겠지만 선택을 하더라도 하느님을 말하지는 마십시오. 그런 약속도 말씀도 하신 적이 없으니 읽어야 할 것을 제대로 읽고 알아야 할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말하는 대로 어려운 것도 아니니 누군가의 그 어려움의 덫에 스스로 걸려들지 말길 바랍니다. 



0:00  오늘의 복음
2:06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