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G9whKbAmw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은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모두가 결국 향하는 곳이고 또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참 사람의 길을 걷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 길은 막막하기만 하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가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너희는 불행하여라!” 오늘 복음 속 예수님은 불쾌한 심사를 내 보이십니다. 그리고..

영적♡꿀샘 2023.10.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3Ips_D1QI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주님의 생애를 몇 번이고 곱씹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서른 남짓한 예수님의 삶이 너무나 짧다는 것입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런 반면 주님이 하실 일에 대해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급하셨는지 보이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런 자리에 일꾼으로 당신의 제자들을 보내십니다. 적지 않은 인원들이긴 하지만 하나같이 그들은 ‘아직’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도 못했고 그들 스스..

영적♡꿀샘 2023.10.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woOu0t8i4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하느님을 믿는 우리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수많은 관습 속에 살아갑니다. 무엇이 하느님의 뜻에서 온 것인지 또 조상들과 사회가 우리에게 정해준 것인지 모를 것들을 이유는 모른채 이미 정해진 법인 듯 지키며 살아갑니다.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초대받은 자리에서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하시는 주님의 모습에 초대한 바리사이는 크게 놀랍니다. 모든 이들이 하고 있는 규칙과 같은 것을 지키지 않으시는 주님이셨..

영적♡꿀샘 2023.10.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8lFieZHno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나 예언자의 표징” 요나 예언자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하느님을 가장 잘 알았던 인물입니다. 요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어기려 도망을 가려 하였고, 결국 그 뜻대로 안되자 죽음도 각오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하느님의 뜻을 어겼던 것은 하느님께서 너무 인자하신 분이시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눈에 비친 니느웨 사람들은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었고 구제불능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괜한 자비가 또 다른 비극을 불러 올 것이 뻔한 사람들이기에 하느님이 주시려 하시는 진노가 그들에게 내려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영적♡꿀샘 2023.10.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m7quMg52I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8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 복음도 예수님의 이야기는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을 향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생각보다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주님이 어떤 이야기를 하실 때 누구에게 하셨는가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복음이 어떤 목적을 위해 쓰여진 소설이나 교훈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현실을 담았다면 그 속에 등장하는 이들은 예수님 생애에 영향을 주고 받은 이들입니다. 그래서 모두를 위한 말씀으로 듣기 전에 그 상황을 이해하고 말씀을 들으면 그 뜻이 더..

영적♡꿀샘 2023.10.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j5s1DbtQ0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우리는 가끔 예상치 못한 자체 필터가 작동한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분명 말씀하셨음에도 전혀 듣지 못한 듯 행동하는 우리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짧은 내용을 보면 더욱 그런 우리의 문제를 크게 느끼게 됩니다.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예수님이 계시고 군중이 그분을 둘러싸고 있음은 그리 낯선 풍경도 아니고, 그리스도인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

영적♡꿀샘 2023.10.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6pnaa4HJK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권선징악’, ‘상선벌악’에 익숙한 우리이지만 언젠가부터 우리의 문화 속에 ‘악한 이에 대한 고민’이 등장했습니다. TV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욕만 듣던 이들이 ‘이해받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봅니다. 그만한 곡절이 있고, 그래서 그의 악함과 독함이 그리 밉지 않은 또 다른 ‘주연’이 되는 것도 시대의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그 악함이 지닌 나쁜 영향과 지독한 결과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기적인 절대 악함을 만나면 더욱 그렇습니..

영적♡꿀샘 2023.10.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_GqTOtDro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신앙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말한다면 사람에 따라 그 내용이 다르다 하더라도 모두 그나름의 절실함과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두가 다 옳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 안에 하느님이 중심이 아니라면 그것은 어떤 것도 좋은 결론으로 맺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그 시작부터 자신을 향한 것이라면 기도도 가르침도 실천도 모두가 하느님을 향할 수 없습니다. 방법이 있다면 완전히 되돌아 서는 ‘회개’ 외에는 말입니다. 그러..

영적♡꿀샘 2023.10.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AEtpOG70U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코로나가 있고 우리는 많은 가족들이 우리 곁에서 잠시 떠나 있음을 느끼는 중입니다. 회복은 쉽지 않고 알면서도 앉아 있는 생활은 좀처럼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 미사의 모습을 시청하는 것이 성체를 영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과 전혀 비교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나쁜 습관은 참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이 뿐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져버린 신앙생활의 모습 중에도 이런 것이 많습니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

영적♡꿀샘 2023.10.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8WPtxEqCj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신앙이나 신앙생활을 한 마디 혹은 한 줄로 정의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또 그 신앙의 방식 역시도 다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모두가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할 수 있어서 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의 이런 모습이 너무 혼란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혼동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효과 좋은’ 방법들을 찾으며 확신 없이 이것저것에 몰두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좋..

영적♡꿀샘 2023.10.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i3cIBlLWV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사회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은 ‘사회복지’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련을 지닙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이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보편적인 봉사의 예가 되는 이야기이지만 사실 이 내용은 단 한사람에게 주어진 교훈이었다는 아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주님께 와서 이런 질문을 한 사람은 율법 교사였습니..

영적♡꿀샘 2023.10.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hrRuTnNgu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교구의 수호자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교구의 수호자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묵주기도의 성모님께 우리 교구가 봉헌되었음을 기억하고 성모님께 의탁하며 묵주기도를 통해 우리 교구의 모든 가족들이 거룩하게 되고 또한 우리 지역을 하느님의 도시로 봉헌하고자 다짐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일에 대축일을 옮겨 지냅니다. 오늘 복음은 그런 성모님께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신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미래가 결..

영적♡꿀샘 2023.10.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NVcraspEF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을 교구의 수호 축일로 지내는 부산교구는 주일로 이 날을 옮겨 기념합니다. 그래서 10월 7일은 성모신심미사로 봉헌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미사의 복음 내용을 묵상합니다. 내용은 모두가 알고 있는 열두 살 예수님에게 생긴 이야기입니다.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시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들이지만 사실 그 내용은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아이들..

영적♡꿀샘 2023.10.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A-6w_p08l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우리가 사는 곳에는 하느님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그런 신기하고 대단한 일들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자연스런 일이기도 하고 또 그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부러움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도 그렇고 그런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행하여라!” 그런데 오늘 복음에는 그런 주님의 기적이 자주 일어난 곳이 어울리지 ..

영적♡꿀샘 2023.10.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0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O6CtQd5Yj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하느님의 심판 앞에 제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구원을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누군가가 우리의 부족함을 이야기한다면 누구도 그 심판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우리는 약하고 또 그래서 악한 상황 앞에서 자주 흔들리고 맙니다. 하느님을 알고 선함과 정의의 가치를 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지금도 ‘구원’을 주제로 사람들에게 서는..

영적♡꿀샘 202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