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8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6MOsLNcBM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어떤 가정보다 비현실적이지만 만약 나에게 ‘박해’의 시기가 오고 누군가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 나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고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지금 이 시기만큼 우리 각자의 신앙에 대해 적절하게 고민하는 것이 어울리는 때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 할 것이다.” 세상의 많은 흐름이 늘 그랬듯 자신에게 약점이 될..

영적♡꿀샘 2023.11.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8 오늘의 말씀 (클릭):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예수님이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을 앞두고 있는 우리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은 다시 오시는 ‘재림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미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도 우리 대림의 내용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깨어 기다림”을 생각하며 우리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 기다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구세주에 대한 기대로 교회를 떠난 이들에게 냉담합니다. 안타까움은 당연히 같은 마음이지만 일종의 ’선택‘이라면 그들의 잘못이 하느님에 대한 잘못된..

영적♡꿀샘 2023.11.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MBNLbbTCM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그리스도인들은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어떤 의미에서 이 세상 사람들과 전혀 같아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역사를 살펴보아도 그리스도의 영향은 온 세상에 미쳐있으나 그렇다고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중 자신들을 위해 선택하고 만들어 낸 ‘왜곡된’ 형태의 문화가 많은 이기적인 세상이기에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라면 그들의 눈에는 전혀 달리 보여야 합니다. 주장이 아니라 그리..

영적♡꿀샘 2023.11.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acm9cGCmH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오늘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한 주간의 시작인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연중이라고 부르는 34주간의 마지막 주일이자, 대림으로 시작해 주님의 성탄을 맞이하고, 사순절을 지나 주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시간을 관통하는 한 해 살이의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이 날 우리는 주님을 ‘왕’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론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가 한 해를 사는..

영적♡꿀샘 2023.11.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z79GPt5j0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세상에는 질문을 가장한 말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 대상의 실수를 끌어내거나 자신들의 주장을 하기 위해 공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각 종교들이 다른 종교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때 이런 방법의 대화법을 시도하곤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허술함이나 무지를 드러내어 자신들의 정당함과 주장을 전하려 할 때 이런 질문들이 전해집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사두가이가 어떤..

영적♡꿀샘 2023.11.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ncxUSXu7o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자기 반성’의 가치는 무척 중요합니다. 자신을 살피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쇄신이나 요즘 말하는 혁신의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도 좋고 더 좋아지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잘못이나 실수, 혹은 변화에 따라 깨달음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기 위해 용기 있게 자기 반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머릿속이나 사람들의 말들 보다 거의 쉽지 않은 것은 그 숱한 실수나 잘못이 어떤 ‘의도’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

영적♡꿀샘 2023.11.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WZFKEpt6R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떠올리며 ‘고통’이라는 단어를 떠나기 어렵지만 사실 예수님에게 고통은 순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에게는 수난기가 아니면 그런 부정적인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데 예수님의 눈물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시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눈물의 이유는 주님의 탄식과 함께 등장합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주님이 알고 계신 평..

영적♡꿀샘 2023.11.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fCqjswMk-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일 우리는 복음 속 탈렌트를 받은 종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그 종들에게 주어진 ‘미나’라는 돈을 보게 됩니다. 공통점은 돈이라는 것이고 차이점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탈렌트와 비슷한 듯 다른 이야기에 주인의 주문은 조금 더 구체적입니다. ‘벌이를 하여라.’는 지시를 받은 종들의 태도는 탈렌트의 비유와 거의 같은 듯 보입니다. 같은 ..

영적♡꿀샘 2023.11.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ogjlPlbHz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자녀들 중에는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성직자나 수도자는 물론이고 평신도 중에도 봉헌의 생활을 살려고 애를 쓰거나 서원까지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성모님의 자헌 기념일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이 이미 어릴 때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셨음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 봉헌된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우리는 성모님을 통해 그 의미를 알고 또 성모님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얻습니다. “누가 내 어머..

영적♡꿀샘 2023.11.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HTyHUy24e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의 대상에 높고 낮음을 말하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늘 그렇게 사람들을 나누고 또 모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이 수평적인 경우는 참 드물고 대게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모두가 평등한 인격 안에서 상황과 필요의 유무에 따라 서로 돕는 사랑으로 표현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서부터 우리는 사랑의 크기를 논하거나 중요함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앞서 ..

영적♡꿀샘 2023.11.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8n_BlaogY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다릅니다. 가장 친밀하고 비슷한 듯 느끼는 가족이나 형제들도 모두가 다 다릅니다. 그 차이를 어떻게 표현하긴 힘들지만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말씀 속 탈렌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주인은 종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맡기고 떠나는 이 이야기는 어떤 때는 모두에게 동일한 가치를 주어 능력별로 그 결과치가 달라지기도 하고 또 오늘 이야기처럼 처음부터 능력에 따라 주어진..

영적♡꿀샘 2023.11.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HKAwkyJQD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예수님에게서 기도에 대해 배울 기회가 그리 흔치는 않지만 그럼에도 주님의 기도라든지 또 오늘 우리가 듣는 말씀은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실 때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까를 궁금해하기보다 그 기도를 들으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세상에 이루어지길, 그리고 우리도 그 세상에서 살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라고 주님은 이미 우리의 마음을 아신다는 가르침과 함께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은 ..

영적♡꿀샘 2023.11.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SxOMMX_B3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오늘 복음도 종말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주님은 그 날이 언제 어디로 오는지 우리가 알 수 없음을 이야기하시며 그 결론은 우리는 그 날을 준비할 때 어디로 간다던지 또 누군가에게 가는 행동이 아닌 그날이 언제라도 상관 없는 ‘깨어 기다림’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어디로, 또 누구에게로가 아닌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영적♡꿀샘 2023.11.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G1jYx42AG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신흥종교’, ‘사이비’로 불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언제나 있었고 그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가서 피해를 입고 또 벗어나지 못하는 망가진 고리 속에서 맴을 도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목적을 달성한 그 나쁜 시도들은 다음으로 자신들의 힘을 키우기 위해 발목잡힌 이들을 유지함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그 나쁜 일을 사명으로 멍에를 지우곤 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그들의 뒤를 따르는..

영적♡꿀샘 2023.11.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11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Ms-pKTHSe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우리가 고민에 휩싸여 있을 때, 우리는 자연스레 하느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급할 때만 하느님을 찾는다’라고 반성하지만 달리 말하면 그럴 때 하느님을 떠올리고 손을 모을 수 있는 것도 은총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나무라시기 보다 우리의 마음을 알아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답을 얻기가 힘들다고 말하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우리가 바라던 답을 얻었을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예수님 앞에 몰려온 열 사람..

영적♡꿀샘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