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지기 신부님의 오늘의 말씀 17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cAg8hzNkN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우리는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거나 청을 올릴 때 정성을 다해 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하느님은 쉽사리 마음을 열어주시는 분이 아니신 듯 우리는 그렇게 주님을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바로 알아듣는 것은 신앙이라고 표현되는 것의 기본입니다. 하느님을 알아야 우리를 알 수 있고, 그것은 방법으로서가 아니라 모든 것을 바로잡는 기준을 아는 것이 됩니다. 오늘 ..

영적♡꿀샘 2025.01.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xtucvCigX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던 이스라엘. 주님을 둘러싼 그 기록들은 우리에게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활의 날을 기념하며 안식일을 옮겨 지내고 있지만 안식일의 풍경 속에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어떤 태도를 지녔는지를 알려줍니다.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회당에 들리신 예수님의 안식일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안식일을 보게 합니다. 겨우 주님은 시몬의..

영적♡꿀샘 2025.01.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4YLF_b3aQ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세상 누구를 구세주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에겐 오직 예수님만이 진리이고 옳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이미 경험한 주님의 성탄과 그분의 모습은 지금의 평가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대와 상상과는 전혀 딴판으로 우리 속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셨고 세상이 말하는 권력과 권위는 생각할 수 없는 자리에 늘 머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런 주님이 잊..

영적♡꿀샘 2025.01.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d7dX0ncro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주님의 일상으로 들어선 연중시기입니다. 우리가 ‘공생활’이라고 부르는 예수님의 구세주로서의 삶을 말하는 연중시기는 우리 안에 계셨던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하루 하루를 뜻합니다. 예수님의 특별한 시간인 ‘대림과 성탄’과 ‘수난과 부활’이 아닌 그저 우리 안에서 ‘먹보요 술꾼’으로 지내신 주님을 만나는 것은 우리 삶에서 주님을 만나고 살고 하는 모습을 알게 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요한이 세례를 하는 자..

영적♡꿀샘 2025.01.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I7axQyB4c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고 사람들 앞으로 드러나시는 장면들은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삶과 실천을 통해 구세주의 메시지를 직접 듣기 전의 상황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기로 전해진 순간부터 주님 공생활의 시작에 이르는 이 모든 일에서조차 주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이미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이 모든 사건은 ‘이미 정해진 구원사건’으로 정리될 수 있지만, 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내용은 누구도 미리 ..

영적♡꿀샘 2025.01.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mOU8txIOF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세례자 요한은 구세주가 오심을 알리고 준비한 인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기에 그는 ‘예언자’였고, 구세주의 오심을 가장 가까이에서 알고 전했고 살았기에 그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죄를 씻어내는 세례로 인도했고, 백성의 지도자조차 따를 수밖에 없는 ‘진짜 힘’을 지닌 지도자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시대의 지도자를 그렇게 생각하고 고대하곤 합니다. 미래의 지도자들을 생각할 ..

영적♡꿀샘 2025.01.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q4OMybJwS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구세주의 모습을 살피는 주님 공현의 시간들을 지나며 우리 눈에 보이는 복음 속 예수님의 장소들은 ‘성전 밖’의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고, 기도하고, 묵상하는 대부분이 세상과 떨어진 장소인데 예수님은 우리가 좋아하는 이 ‘조용한’ 곳에서 만나기 힘든 모습입니다. 늘 밖에, 또 사람들 사이에 계십니다. 그리고 잘 정돈되고, 잘 준비된 것을 좋아하는 우리가 이것을 두고 나가야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주님입니다. 그리..

영적♡꿀샘 2025.01.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k8t80mfxa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세상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 누구보다 구세주와 같은 한 인물을 만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요한’ 그의 특징은 ‘세례를 베푸는 사람’이었습니다. ‘세례자 요한’, 혹은 ‘요한 세례자’라 불리는 이 인물은 사람들이 머리로 그릴 수 있는 구세주의 모든 부분을 충족시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요한은 자신에게 ‘구세주인가?’를 묻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근본을 ‘사람’이 아닌 ‘역할’ 혹은 ‘도구’로 소개합니다. 곧 ‘광야에..

영적♡꿀샘 2025.01.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47RGgCz39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주님을 ‘세상의 구세주’라는 시선에서 맞추어 바라보는 ‘주님 공현’의 의미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든 것을 멀리서 바라보는 기회를 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구체적인 사건에 빠져 어떤 의미를 살펴보려는 사람들에게 ‘시선 교정’의 기회를 줍니다. 우리가 예수님에 대한 생각에서 가끔 ‘구세주’라는 그분의 근본을 잊어버리는 일들이 있는데, 그 사이 우리는 주님의 마음까지 잃어버리는 불행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

영적♡꿀샘 2025.01.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6p0hmi5ds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주님 공현 대축일의 기쁜 소식이 세상에 전해지는 내용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누구도 모르게 세상에 오신 주님이시지만 주님은 언제나 구세주로 계셨고, 그분이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마치 죽어 있는 듯 메말라 있던 땅에 새싹이 솟듯 희망과 하느님의 사랑이 이곳 저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혔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주님은 ‘이민족의 땅’ 갈릴래아로 가셔서 당신의 활동을 시작하십니다. 권력자와 또 다른 하느님의 은총의 사람의 대립에서 세상이 승리한 듯 보이..

영적♡꿀샘 2025.01.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EZNKXdmVq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주님 공현 대축일의 기쁜 소식이 세상에 전해지는 내용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누구도 모르게 세상에 오신 주님이시지만 주님은 언제나 구세주로 계셨고, 그분이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마치 죽어 있는 듯 메말라 있던 땅에 새싹이 솟듯 희망과 하느님의 사랑이 이곳 저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혔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주님은 ‘이민족의 땅’ 갈릴래아로 가셔서 당신의 활동을 시작하십니다. 권력자와 또 다른 하느님의 은총의 사람의 대립에서 세상이 승리한 듯 보이는..

영적♡꿀샘 2025.01.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SHhQkTKTF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주님의 탄생을 지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오늘 우리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이합니다. 주님의 탄생은 베들레헴 어느 마구간에서 이루어졌고 당연히 그날을 기억하는 세상일리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공현은 그런 주님이 세상의 구세주로 선포되는 것을 의미하니 이것이 세상에서는 주님의 진짜 오심의 증거가 됩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동방에서 하늘의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은 별의 이동과 함께 한 해 농사를 결정하는 ..

영적♡꿀샘 2025.01.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55NDwGDcz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주님이 구세주로 드러나신 공현을 중심으로 복음은 주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당신을 드러내셨는지 공생활의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이 요한의 증언에 의해 제자들을 만나시는 장면을 봅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예수님을 만나고 세례를 베풀었던 요한은 자신의 두 제자 앞에서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다시 한 번 증언합니다. 그리고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두 제자는 자신의 스승을 두고 스..

영적♡꿀샘 2025.01.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_UdXKgieV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성탄이 지나고 우리는 주님께서 세상의 구세주로 드러나신 공현을 준비합니다. 어쩌면 제2의 성탄이 될 수 있는 장면들을 복음은 전해줍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본 장면은 또다시 세례자 요한이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예수님을 마주한 세례자 요한의 목소리가 세상에 터져 나옵니다. ‘회개하라’고 외치던 이가 이제 자신의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난 순간입니다. 이분이 오시기 위해 자신이 준비한 것이 회개의 ..

영적♡꿀샘 2025.01.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mfJ4nC8hM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하는 축제 가운데 있는 우리는 주님의 성탄과 함께 항상 등장했던 세례자 요한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당신은 누구요?”  그리스도인은 이 질문을 받기에 충분히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한에게 메시아인지를 묻는 이 질문은 사람들 사이에 그의 존재가 너무나 특별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

영적♡꿀샘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