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지기 신부님의 오늘의 말씀 17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9tJJ48JOT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세상의 급격한 변화를 보며 세상과 사람의 근본을 말하는 종교가 설 자리를 잃었다고 생각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꽤 오랜 일이지만 우리는 여기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있고 그저 남겨진 종교의 형식과 규모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며 ‘남겨진’ 사람들로 명맥을 이어가거나 혹은 ‘필요’에 따라 성당을 찾는 이들을 환대하고 맞이하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주님을 찾아온 사람들. 그 사람들을 끝내 뿌리치지 못하시..

영적♡꿀샘 2024.08.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OdjKWETKp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8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우리 중 냉담자의 문제가 언급되고 걱정이 된 것은 근래의 일이 아닙니다. 아주 오랜 시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원인이나 대책 등에 대한 이야기도 늘 등장하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나라 인구의 10%를 중심으로 이야기되는 선교율보다 실제 70%에 가까운 냉담이나 행불자의 문제가 우리에겐 더 직접적인 현실입니다.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그들 모두가 한 때 성당의 한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교회를 떠난 ..

영적♡꿀샘 2024.08.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rvFg56lCi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세상은 예전부터 하느님의 뜻을 자신들의 삶에 빗대어 이해하려 드는 습관을 보입니다. 특별히 사람을 나누는 기준을 하느님의 뜻으로 여기며 표현하고 또 그렇게 자신들의 모습을 하느님의 결정으로 만들어 고정하려는 시도도 아주 오래된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심은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린 일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주님의 뜻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주님에 대한 시선에도 우리의 오랜 고집은 자주 발견됩니다.  “헤로데 영주가 예..

영적♡꿀샘 2024.08.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NxJuy5u2Y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고향으로 돌아오신 예수님. 그런데 고향에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뜻밖입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갈릴래아에서 시작한 주님의 모든 일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자신들의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체험한 이들은 모두 예수님을 찾아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체험합니다. 그런데 그런 주님이 고향에 돌아오시어 회당에서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시자 사람들은 일정한 방향으로 반응합니다. 처음에는 환호였다가 이내 태도..

영적♡꿀샘 2024.08.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0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5mL8oalQy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성경 중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읽혀진 것이 무엇일지 알 수는 없지만 몇몇 성경은 특별한 이유로 그 후보에 듭니다. 그 중 창세기는 성경의 첫머리에 있어서, 또 복음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여서 후보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가장 소란한 성경은  요한묵시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등장하는 144,000이라는 숫자는 더욱 유명합니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이는 ‘심판 받지 않는다..

영적♡꿀샘 2024.08.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3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3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GchZoVRrh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못지않게 세상을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열망도 강합니다. 우리는 그런 안락한 삶이 하느님의 축복으로 여기는 것에도 아주 익숙한 듯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널린 보물을 얼마나 차지하는가가 심지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의 잣대가 되는 일까지도 일어납니다. 하지만 세상에 오신 주님이 계셨던 시대에도 그런 이들은 존재했고 사람들의 편견은 어떤 이들은 숙명과 같은 비참한 삶을..

영적♡꿀샘 2024.07.3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3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YzU-maK_X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밭은 세상이다.” 밭의 가라지 비유에 대한 해설을 듣습니다. 밭에 좋은 씨를 뿌렸으나 악마가 뿌린 가라지 때문에 농부들이 혼란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 가라지를 뽑아버릴까 하지만 주님은 그 날을 미루십니다. 곡식이 상할까봐를 걱정하는 주인입니다.  지금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땅이 좁아 몇 번이고 가라지를 뽑아주어야 하는 우리 농부의 수고와도 어울리지 않는 그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헤아려보면 어떻게든 수확을 더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보다 세상은 복음 속..

영적♡꿀샘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