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d7dX0ncro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주님의 일상으로 들어선 연중시기입니다. 우리가 ‘공생활’이라고 부르는 예수님의 구세주로서의 삶을 말하는 연중시기는 우리 안에 계셨던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하루 하루를 뜻합니다. 예수님의 특별한 시간인 ‘대림과 성탄’과 ‘수난과 부활’이 아닌 그저 우리 안에서 ‘먹보요 술꾼’으로 지내신 주님을 만나는 것은 우리 삶에서 주님을 만나고 살고 하는 모습을 알게 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요한이 세례를 하는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난 놀라움처럼 사람이 되신 하느님은 특별한 자리가 아닌 우리가 사는 그 자리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잡히자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아닌 갈릴래아로 가십니다. 이민족의 땅 갈릴래아에서부터 공생활은 시작됩니다. 그래서 버려지고 잊혀진 이들의 도시에서부터 모든 이가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주님은 당신의 일을 시작하십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우리는 주님이 오실 때를 몰랐고 그 시간도 알지 못해서 그분을 마구간으로 보내고 말았지만 주님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세상이 버린 그곳에서부터 당신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당신이 나신 자리를 가장 닮은 곳 갈릴래아에서 거룩한 일을 시작하신 주님께서는 죄인들로 가득하고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조차 구별하기 어려운 곳에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선언하십니다.
회개는 ‘돌아섬’을 뜻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것은 제 길로 들어서길 권고하시는 말씀입니다. 곧 뉘우침과 함께 하느님께 다시 방향을 돌려서 바른 길을 걸어 하느님이 말씀하시는 행복한 길로 들어서 삶을 다시 시작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시고 바로 그 자리에 당신이 함께 하십니다. 그렇게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을 부르시는 하느님의 뜻이 드러납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리고 첫 제자들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어부출신의 제자들이 그들입니다.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입니다. 예수님 제자들 중 중심을 이루게 되는 이 제자들은 갈릴래아의 어부들이었습니다. 거친 일로 생계를 꾸려가는 이들, 거친만큼 거룩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들을 부르시며 주님은 그들이 사람을 낚을 수 있는 도구임을 말씀하십니다. 곧 누가 누구를 구원한다는 의미는 당신부터 제자까지 같은 의미라는 것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4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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