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지기 신부님의 오늘의 말씀 17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5010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JpjFTdW0M4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세상이 정한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헤아리는 보통 시간의 개념으로 단 1초를 기준으로 한 해가 과거와 현재로 나뉘어지며 모두의 생활을 한 틀에 넣는 365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새해란 우리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이지만 그럼에도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이 날은 다시 한 번 서로를 축복하고 기분 좋게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행복한 하루가 됩니..

영적♡꿀샘 2025.01.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3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3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UOpYGlfsu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셨다는 것에 대해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다툼을 벌이는 이들은 오늘날에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의 학자는 창조적 진화론이라는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은 사실로 여겨지던 창세기의 창조 순서와 내용을 상징과 의미의 영역, 그리고 옛 사람들의 사고체계로 설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창조의 모든 것이 부정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 때의 사람들이 생각했던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부여된 가치는 전혀..

영적♡꿀샘 2024.12.3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3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dn0UB14FS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하루 하루가 성탄인데 우리 주변에 불안하고 슬픈 소식이 가득합니다. 그럴수록 우리 안에 생겨난 희망을 되새기고 우리의 삶을 소중하게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잘 헤아려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이름이 생긴 날의 풍경 하나를 마음에 담습니다.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태어나신 주님을 성전에 봉헌하는 날. 그 날 주님의 부모와 아기 예수님은 두 명의 예언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메온과..

영적♡꿀샘 2024.12.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_1slhx9-d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주님의 탄생에 이어지는 축일 중 ‘성가정 축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느님을 중심으로 생각하기에 ‘예수, 마리아, 요셉’이라는 이름의 순서로 기억하지만 하느님이 세상에 오시고 사람이 되신 것을 생각하면 이 가정은 ‘요셉, 마리아, 예수’의 순으로 기억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하느님의 뜻이니 말입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성가정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성가정의 모델은 오직..

영적♡꿀샘 2024.12.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0QLz0XxGOF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예수님의 탄생은 시작부터 공생활로 만날 때까지 안개 속에 싸여 있는 듯 보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어릴 때 사건을 열두 살의 성전에서 일어난 일 외에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오늘 기억하는 죄 없는 아기 순교자 사건이 발생합니다. 아직 어떤 의사표현도 불가능한 이들이 죽음이라는 엄청한 불행을 당하게 된 이유는 하나입니다. ‘누가 구세주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헤로데의..

영적♡꿀샘 2024.12.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Y5_dIpRcz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는 시기에 오늘은 주님의 죽음 이후의 사건을 만납니다. 우리에게 구세주와의 만남은 마구간에서 시작되어 십자가로 끝나지만 이 ‘기억’의 의미는 단지 하느님이 세상에 오셨음에, 그리고 희생 되셨다는 것에만 맞춰져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다시 오심’에 대해 이미 겪었던 것에서 살펴볼 많은 것을 얻습니다. 곧 주님이 오심을 우리 모두가 몰랐다는 것, 그래서 주님이 마구간에 태어나는 설명하기도 힘든 불행이 일어났음을 생각해야 ..

영적♡꿀샘 2024.12.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89i7_kMTp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구세주가 우리를 찾아오심을 기억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미 각인되어 있는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세상이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며 죽음에 이르는 ‘고통’과 주님의 생애를 연결시키려 하지만 사실은 주님의 죽음을 가져온 것은 주님의 행복과 그 행복을 나누던 이들을 중단시키고 부정하려는 이들의 시도였습니다. 달리 ..

영적♡꿀샘 2024.12.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KmHO3ffME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탄생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성탄 낮미사는 요한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의 이유, 곧 성탄의 뜻을 알려주려 복음을 적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구세주는 처음부터 계셨던 하느님의 말씀이셨고, 그래서 세상 창조의 직접적인 이유가 되시고 사람의 처음에 세상을 다스리게 하신 하느님의 말씀이셨습니다. 그래서 이 구세주는 세상에 들어오시는 순간부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세상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정하시고 사람의 모든 것을 정해주신 분입니다...

영적♡꿀샘 2024.12.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5 오늘의 말씀성야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5 오늘의 말씀성야(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VrUFH3V_J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탄생 대축일 밤미사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성탄의 밤입니다. 지금 우리에겐 하루가 끝나는 시간, 그러나 옛 사람들에게는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며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오셨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미사를 시작합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닌 성탄의 밤입니다. 어둔 밤 사방을 구분하기 어려운 어두움처럼 누구도 그분의 탄생을 알지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주님은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아기 예수님은 별로 표..

영적♡꿀샘 2024.12.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EdGHwKFq-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4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하루 전입니다. 그러나 오늘 밤 우리는 성탄의 시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온 세상 하느님 사랑의 사건의 시작을 알리고 축복시키는 성탄밤미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눈내리기 전의 멈춘 하늘처럼, 또 생일을 기다리며 손을 모으는 아이처럼 잠시 숨을 멈추는 듯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오전 미사를 통해 성탄 하루 전의 상황을 즈카르야,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가 말문을 열고 들려준 예언을 듣습니다. 아들 요한의 ..

영적♡꿀샘 2024.12.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jSByeIZIN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3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이름은 요한” 예수님이 오시기 직전입니다. 이미 과거에 ‘현실’이 되었기에 우리에게는 과거이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이 시간과 우리가 만나는 복음의 내용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늘 살아나서 우리를 준비시키고 기억하여 잠든 것 같이 식어 있는 우리를 깨어나게 합니다. 첫 번째 성탄에서 하느님은 예수님 전 요한을 통해 이 구원과정을 미리 알려주시고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희망이 없는 이스라엘은 그날과 그 시간을 몰랐지만 하느님은 그런 중에도 먼저 당신의 뜻을 세상에 알려주셨고 그 내용은 그야말로  ..

영적♡꿀샘 2024.12.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CjxIBo2KR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우리 주님의 성탄을 기억하는 우리에게 이틀간의 복음은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탄생에 배경이 된 이야기를 알려주었습니다. 불가능한 한계를 넘어선 하느님의 뜻이지만 요한은 사람이 믿지 못했음에도 하느님의 은혜로 온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모님과 요셉, 이 부부만 아는 사건으로 사연조차 세상에 숨겨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중 주님을 잉태한 성모님의 모습을 한층 더 깊게 만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

영적♡꿀샘 2024.12.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xMkLjbB9l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1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우리 주님의 성탄을 기억하는 우리에게 이틀간의 복음은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탄생에 배경이 된 이야기를 알려주었습니다. 불가능한 한계를 넘어선 하느님의 뜻이지만 요한은 사람이 믿지 못했음에도 하느님의 은혜로 온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모님과 요셉, 이 부부만 아는 사건으로 사연조차 세상에 숨겨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중 주님을 잉태한 성모님의 모습을 한층 더 깊게 만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영적♡꿀샘 2024.12.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GWG041Jdp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0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천사가 나자렛의 처녀 마리아에게 파견되어 주님 탄생의 소식은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요한이 성전에서부터 시작된 것과는 너무나 다른 구세주의 탄생 소식은 아주 작은 고을의 집에 머물던 준비도 계획도 없는 소녀에 가까운 마리아를 통해 알려짐과 동시에 감춰집니다. 알릴 수도 없었던 이 탄생에 천사는 요한과 같이 아이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그 이름은 ‘예수’였습니다.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요한의 이름이 ‘하느님은..

영적♡꿀샘 2024.12.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c4Z347elm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19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당신 외아들을 보내실 무렵 먼저 한 사람을 보내십니다. 엘리야의 가치를 지닌 그 사람은 이사야 예언자의 예고처럼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들을 낮아지게 하며 굽은 길을 곧게 하고 거친 땅을 평탄하게 만드는 역할’을 지닌 사람입니다. 이 예언자이자 선지자의 이름은 요한으로 정해졌습니다. 하느님의 은혜가 그에게 붙여진 이름의 뜻입니다. 그는 세상에 ‘회개’를 말했고, 세례를 통해 ‘용서’를 전했습니다. 오늘은 그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너도 기뻐..

영적♡꿀샘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