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지기 신부님의 오늘의 말씀 17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soh33E_z0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18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예수님의 탄생 배경에 대해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성모님과 천사의 만남입니다. 성모님에 대한 우리의 공경이 지극한 이유와 함께 동정녀의 잉태가 너무 중요한 부분이기에 당연한 듯 보이지만 하느님이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을 대하시는 태도는 너무나 달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셉의 사정을 알기는 하지만 그 가치가 너무 가볍게 여겨지는 것은 아닌지하는 걱정이 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요셉의 가치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심은 하늘..

영적♡꿀샘 2024.12.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mLJQ_XpMG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17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다윗의 자손이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사순절의 끝은 주님 수난의 일주일과 연결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간을 ‘성주간’이라고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대림절의 마지막 일주일도 우리는 어떤 시기가 아닌 하루 하루의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대림절의 두 번째 기간의 첫날은 언제나 12월 17일로 기억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오셨던 예수님을 기억하는 한 주간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다윗의 자손이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성탄..

영적♡꿀샘 2024.12.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yvtWIpZ8t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대림의 시간이 둘로 나뉜다는 것에서 오늘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의 첫 번째 의미를 설명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의 마음은 그 사랑의 깊이를 헤아릴 수도 없지만 그 지혜 또한 놀라울 지경입니다. 실제로 드러난 세상의 모습은 하느님이 세상에 계셔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졌고, 그래서 하느님은 우리의 ‘성사’들이 그러하듯 세상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이를 같은 시대에 동시에 보내주십니다. 그의 ..

영적♡꿀샘 2024.12.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Cexyl7Hy9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3주일(자선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세례자 요한의 가치는 강 속에 세례를 베풀던 행위만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가치가 세상의 모든 길을 곧게 하고 모두를 하느님 앞에 바로 서게 했던 것은 그가 말한 가치 속에 사람됨의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세상에 물들지 않는 사람으로 하느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출생은 성전에서 시작되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세례’의 뜻은 모두가 하느님 앞에서 몸을 씻어야 하는 ‘의무’를 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어쩌면 세상에 더욱 가까운..

영적♡꿀샘 2024.12.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x3uwrhN7X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예수님이 사람들 사이에 나타나시기 전, 세례자 요한이 세상에 와서 모든 이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가 전하는 하느님 나라의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모두가 흔들린 이유는 요한이 모두가 존중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위 아래로 나뉘어 진 세상. 하느님의 구원을 모두가 말하지만 그 구원의 혜택을 받은 의인들과 구원을 현실에서 꿈꾸기 어려운 죄인들로 가득한 그 중심에 요한은 사제의 아들로, 그리고 나이 많은 부부..

영적♡꿀샘 2024.12.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_OdytxOkt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하느님을 믿는 이들이 이처럼 많은 시대가 더 있었을까 싶은 우리지만 연일 우리를 놀라게 하는 말이 되지 않는 사건에 여러 번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되는 요즘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도 ‘양심’의 존재를 알고 있고, 그것은 어떤 모습이나 형태로 설명할 수 없는 것임을 모두가 알기에 꼭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죄’가 나쁜 것임을 알고, ‘선’의 유익함을 내세가 아니라도 모두가 배워 알고 또 그리 살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런 모두가 처음부터 느끼고 아는 바..

영적♡꿀샘 2024.12.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PL6viikNC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우리가 주님을 기다리며 해야 할 준비가 있다면 그 모델은 당연히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통해 ‘참 사람됨’을 가르쳐주셨고, 우리를 사랑으로 내신 하느님의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님이 오시기 전 나름의 준비를 위해 애를 썼고, 그때 우리 모두의 모범이 된 이는 우리 안에 오신 예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자주 주님 대신 다른 모범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의 이름은 ‘세례자 요..

영적♡꿀샘 2024.12.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o4QZLKmbm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는 기다림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같지만 그럼에도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됩니다. 아니 거의 모든 것이 다 달라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배운 가르침조차 그 의미가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보통 사람들이 떠올리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십자가와 연결된 일이 많습니다. 당연히 구원의 상징과 십자가는 연결되어 있고, 예수님의 가르침이기도 하..

영적♡꿀샘 2024.12.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1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2OzIx5kJE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대림의 첫 시기에 우리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당연히 ‘심판’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적 계시를 비롯하여 교회 밖에서 이 ‘구원’을 주제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이곳 저곳으로 불러들이며 소란을 떠는 것을 보면 그리스도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 늘 준비하고 살아간다는 것을 해마다 기억하게 하는 이 시기가 무척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듣는 모든 구원의 메시지가 이 주님의 ‘다시 오심’에서 이루어지고 그 기준은 우리가..

영적♡꿀샘 2024.12.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MxnM4xO1k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한국 교회의 특별함은 ‘선교’의 과정 없이 스스로 신앙을 가진 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세상에 선교의 과정이 아닌 외국에서 전해진 책 속의 내용만으로 신앙이 싹트고 교회가 성장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 교회가 서고 수호자로 선포된 것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였습니다. 교회가 이 믿음을 교리로 선포하기 전 사람들 사이에 존재했던 성모님에 대한 존경..

영적♡꿀샘 2024.12.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BRsTE9xLK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일(인권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교회는 교회를 표현하는 두 가지 도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삼각형’이고, 다른 하나는 ‘동심원’을 보이는 ‘원’입니다. 이 둘은 다른 듯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교회의 모습을 놓고 옳고 그름을 말하기도 하고 비교해서 설명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양은 3차원으로 표현하면 ‘원뿔’을 어떤 위치에서 보는가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곧 가운데가 가장 높지만 위에서 보면 그냥 원의 중심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지키고 거기서..

영적♡꿀샘 2024.12.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CaQQEnHE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구원’은 마지막에 이루어지고 결국 이루어지는 하느님 은총의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그래서 구원을 위해 불나방처럼 불로 뛰어드는 무모하게 보이는 열정의 정도가 아니라도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대림을 시작하며 늘 일상처럼 그 구원의 날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이 구원에 대한 태도는 열망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리로 저리로 뛰어다니거나 어떤 특정한 방법을 구..

영적♡꿀샘 2024.12.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RSLoXwwF8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우리가 주님께 기도하고 그분을 대하는 태도에는 ‘한계’가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곧 우리가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모든 것에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 다음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뛰어넘는 절대자, 혹은 능력자에게 기대는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고, 또 그런 것으로 신앙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이들의 모습과 내용은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증명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눈먼..

영적♡꿀샘 2024.12.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QtmskjQp-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 주님!”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이라는 표현은 익숙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주님이라는 표현은 호칭으로도 또 우리 신앙의 대상으로 우리 입에 가장 흔하게 올라오는 표현입니다. 그야말로 우리는 주님이라는 말로 하느님을 부르고 구원에 희망을 지닙니다. 그리고 다시 오시는 주님에게도 우리는 가장 먼저 이 호칭을 사용하게 될 겁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함께 듣는 주님의 말씀은 ..

영적♡꿀샘 2024.12.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0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nlwfbxYna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1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놀라운 사건 중 5천 명을 먹이신 기적과 4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 있습니다. ‘빵의 기적’들은 성체성사를 떠올리게 하는 기적들이자 아주 작은 것, 곧 빵과 물고기 조금으로 엄청난 사람들을 먹이신 주님의 위대한 능력과 사랑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엄청난 사람..

영적♡꿀샘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