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용서란 김철이 비안네 상대방의 갖은 사심(私心)이 본인을 노엽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고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본인을 언짢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면 어떨까?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본인을 노하게 할 땐 예의 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면 본인을 성나게 한 상대방의 마음엔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해지고 본인의 마음엔 하나 더 미움이 지워지고 사랑이 더해진다. 미움이란 단지 순간적 실수일 뿐 오랜 시간 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용서함으로써 우리 마음은 한층 성숙해져 가며 미움은 늘 우리 주변을 서성이므로 미움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 우리는 용서가 만든 지우개를 마음속 깊이 품어야 할 것이다. 용서함으로써 지우개를 쟁여낸 우리 가슴속에 채워진 것 중에서 모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