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7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hB0eh8jI3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오늘은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아직 온 세상이 스스로를 깨닫지 못했을 때 세상 모든 곳으로 일컬어지는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바오로 사도의 위대한 여행을 따라 많은 곳에서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오늘은 그 길의 주인공이 어떻게 이 위대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수님의 생애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40일 후에 일어난 승천을 ..

영적♡꿀샘 2024.01.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6DbLd-wDh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자, 들어 보아라.” 가끔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입장은 참 곤란하셨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아무래도 세상을 조금 비딱하게 바라보는 시선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그런 확신이 강해지는 것은 지금까지도 바뀌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 때문인데, 당시에도 사람들은 구세주는 심판자로 오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원을 말했지만 그 구원은 심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분명 심판자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심판 이전에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주어야 할 것이..

영적♡꿀샘 2024.01.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vIhiKhEG8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혈연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의 모습이 언제부터 그러했는지 모르지만 꽤 오랜 관습인 것은 분명합니다. 심지어 태어난 곳, 자란 곳, 배운 곳, 사는 것은 물론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서도 우리는 모임을 만들거나 모이기만 해도 그룹을 형성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중 최고는 혈연입니다. 이것을 통해 가족이나 가문이 영광을 얻거나 망신을 당한다는 식의 표현조차 익숙한 우리입니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영적♡꿀샘 2024.01.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ag0OhD2KC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시기 전에도 하느님께서는 부족함 없이 우리에게 주셨지만 사람들은 하느님과의 거리감을 이유로 많은 것을 왜곡하고 살았고 심지어 하느님이 주신 말씀에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모든 것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도 없는 순교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뜻을 전하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하느님의 아들이 오셨습니다.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사람들이 하느님을 몰랐다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수..

영적♡꿀샘 2024.01.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7PWFpP66gu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이 구원사건의 시작이지만 우리에게 구원사건으로 각인된 것은 아무래도 주님의 부활사건입니다. 올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의 수요일로 시작될 그 날들을 여는 관례로 우리는 이마에 지난해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며 흔들었던 성지가지를 태운 재를 바르며 두 가지 교훈을 전해받습니다. 그 하나는 “사람은 흙에서부터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는 말이고, 또 하나는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메시지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

영적♡꿀샘 2024.01.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0 오늘의 말씀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bvlZYLG1tI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성탄을 지내면서 사람들이 주님에게 가지고 있는 환상과 같은 그림을 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눈이 내리는 어느 날 그림과 같이 꾸며진 마구간의 풍경이 그것입니다. 그곳에 부모가 내려다 보는 가운데 아기 예수님이 곱게 차려 누워계십니다. 마구간도 또 구유도 그리 불결해보이지 않는 것은 그곳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곳을 준비한 정성스런 손길들이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러나 정신을..

영적♡꿀샘 2024.01.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XnbQNzYVo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사람들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한마디나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에게 ‘체험’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하느님께서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성사생활을 통해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함께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마치 사람과 사람이 만난 듯 그런 경험이 있..

영적♡꿀샘 2024.01.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nI2WkgVjP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구세주가 세상에 오신 성탄을 지나 연중시기에 예수님을 만나는 우리입니다. 그리고 공생활이라고 불리는 하느님 아들의 메시지와 그분의 행적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알게 되는 우리입니다. 인류를 위해 오셨으니 심판이든 구원이든 주님이 유명세를 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모두가 그리스도를 알아야 하기에 주님이 활동을 시작하셨을 때 사람들이 몰려든 것은 당연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예수님의 방식은 ..

영적♡꿀샘 2024.01.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YPzQZrANc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새롭게 된 듯 또 그 진실이 드러난 듯 보이는 일들이 있는데, 그 중 안식일에 대한 부분이 큽니다. 주일을 지키는 우리에게는 주님의 가르침까지 포함한 안식일의 의미로 주일이 설명되어야 하는데 주님을 통해 드러난 안식일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이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충고가 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주님이 오셨음에도 왜 나쁜 것은 반복되고 마는지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영적♡꿀샘 2024.01.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twbaXVRcA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 그리 흔한 일들은 아니지만 ‘교회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교회법이 규정하는 것은 우리 생활의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성당 안에서, 혹은 그리스도교 신자이기에 금지되거나 지켜야 하는 것들입니다.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던 이스라엘에는 율법으로부터 시작한 수 많은 법들이 존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여겨졌기에 절대법의 수준이었고 그것을 기..

영적♡꿀샘 2024.01.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NduqHU_kw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모습을 어떻게도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신앙이 ‘강하다’ 혹은 ‘약하다’ 등의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강한 신앙생활의 모범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신앙은 일종의 모델이 존재하기도 하고 흉내내기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유행하는 신앙행위가 있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의 유명세가 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유명한 신부님이나 수도자 혹은 권위 있는 평신도도 그 ..

영적♡꿀샘 2024.01.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E8fPHHB5A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와서 보아라.”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사건인 성탄은 사실 숨겨진 사건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처음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를 제대로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 때 바로 ‘심판’이 이루어졌다면 세상에서 구원받을 사람은 헤아리리 너무 쉬웠을 겁니다. 얼마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러나 마구간과 구유를 주님께 내어 준 세상임에도 심판은 ‘구원’으로 둔갑했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우리와 같은 삶을 통해 하느님의 뜻이 어떤 결과나 점수가 아니라 사람됨을 원하신다는 것을 젊..

영적♡꿀샘 2024.01.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Efy9yODKS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회개가 필요한 ‘악한 존재’일까요?라는 질문에 사람들의 답은 서로 엇갈립니다. 옛 스승들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사람을 보는 시선들은 이 양갈래만으로도 다양하게 나뉩니다. 하느님을 닮아 창조된 사람을 말하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이 시선은 예외가 아닌 듯 보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지만 동시에 ‘원죄’를 말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따라라.”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는 말 속에 사람에 대..

영적♡꿀샘 2024.01.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_inJ-45SP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성탄을 지나 연중 시기에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우리는 곧 다가올 사순시기와 대림시기에 부활과 성탄을 준비하며 합동고해성사를 봅니다. 그리고 언제나 고해소는 우리를 향해 열려 있고 우리는 그 속에서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과 세상과 화해의 과정을 거칩니다. 칠성사 모두가 하느님이 직접 우리에게 보이는 과정을 통해 당신을 알게 하시지만 그 중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는 유독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직접적인 하느님을 알게 해 줍니다. “얘야, 저는 죄를 용서받았다...

영적♡꿀샘 2024.01.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tLge-8tRk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세상 사람들의 사연은 사람의 지문만큼이나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람을 아무리 많이 만나도 같은 사람은 없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그 어려움의 정도와 내용,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도 모두 다릅니다. 대중을 상대로 말할 때나 혹은 어떤 이유로 정리할 때 일반화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진짜 일반화될 리는 없다는 말입니다.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나병 환자가 예수님 앞에 등장합니다. 당연히 나병이 낫기를 기대하는 것..

영적♡꿀샘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