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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2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1. 22. 08: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1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ag0OhD2KC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시기 전에도 하느님께서는 부족함 없이 우리에게 주셨지만 사람들은 하느님과의 거리감을 이유로 많은 것을 왜곡하고 살았고 심지어 하느님이 주신 말씀에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모든 것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도 없는 순교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뜻을 전하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하느님의 아들이 오셨습니다.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사람들이 하느님을 몰랐다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의 죽음은 어떤 이유로든 이해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죽을 이유를 댈 수 없는 이유는 당연히 나쁜 일, 곧 ‘죄’라고 부를만한 일을 한 적이 없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선하고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죽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면 순식간에 일어나는 자연재해나 아니면 전쟁 등의 상황에 이유 없이 폭발이나 사고를 당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십자가에 예수님이 돌아가신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기에 거기서 모든 것을 다시 설명하려 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그 이유 중 하나가 등장합니다.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더러운 영에 들려 힘들어하는 이를 구해주신 예수님은 마귀를 쫓아내고 사람을 구하시는 이중의 선함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예수님이 마귀에 들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무시하고 미워했기에 결국 하느님에 반대되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그분이 하신 모든 일과 말씀, 그리고 삶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들. 그러나 그들이 살인을 통해 정의를 지키려 하고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수호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세상을 만들고 사랑하신 하느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를 도와주고 그에게 사랑의 하느님을 전하는 일을 위험한 일로 받아들이고, 선함을 죄로 눈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을 만큼 나빠져 버린 이들을 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에게 진심으로 경고하십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하려는 죄와 행동들은 뉘우치고 돌아올 길이 있지만 선하신 하느님까지 이용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하느님의 마음까지 이용한다면 그것은 결코 되돌리지 못할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4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