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8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Yxdp_3xDf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 죄와 용서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말씀을 듣습니다. 독서의 수산나 이야기는 무죄한 여인에게 죄를 시도하다 실패한 후 그들이 가진 권력으로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가 죄를 씌우는 추악한 노인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그들의 죄는 어린 소년 앞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전혀 다른 복음의 내용은 죄를 지은 채 죽음이 결정되고 끌려 나온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죽이려는 율법을 앞세우고 주님께 여인을 끌고 나온 이들이 또 등장합니다. 그들의 가르침..

영적♡꿀샘 2024.03.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uewbRoAdq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모습을 보든, 주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그 속 내용 속으로 들여다 보지 못한 세상의 사람들을 보든 모두 답답한 상황을 보는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어쩔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뜻은 어떤 느낌일까? 우리가 얼마나 알고, 또 얼마나 노력하는가? 뭐 이런 식이 반성과 묵상이 처음부터 초점을 잃어버린 것을 자주 보기 때문입니다. 잘못의 이유에는 전혀 가까이 가려하지 않고 오히려 잘못을 위해, 또 그것을 극복하는..

영적♡꿀샘 2024.03.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EEOuVmPpi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신 주위에 이미 마련되어 있는 환경과 상황 속에 ‘던져진 듯’ 보입니다. 어떻게 해도 극복할 수 없는 한계도 설정되어 있고, 그 대부분의 한계는 내가 정한 것이 아니기에 극복이 불가능한 것이 됩니다. 곧 ‘나는 괜찮다, 상관없다’ 해도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나는 여전히 그 한계 속에 자리하고 맙니다. 사람들 은 아주 시원하게 정리합니다. ‘그게 세상이다.’라고 말입니다.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저분은 메시아시다.” 예수..

영적♡꿀샘 2024.03.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eY6bJaMXq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요한복음은 주님의 공생활을 3년 정도로 알게 해주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곧 당신 백성이 당신을 위해 성전을 지어 올린 곳을 가실 때마다 ‘사고’를 치십니다. 처음부터 주님은 성전 앞 장사치들을 둘러 엎으셨고, 안식을 어김으로써 스스로 죄인으로 오해를 자초하십니다. 자주 언급되는 ‘때가 아니었다’라고 말하기에 예수님의 모습은 너무 급하시고 위험해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예수님의 행동에..

영적♡꿀샘 2024.03.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wtUOmutAe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자신을 자랑하는 이들을 우리는 그리 곱게 보지 않습니다. 교만하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요즘 아이들은 그런 이들을 ‘관심종자’라는 혹독한 말로 놀려대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은 자랑이 아니라고 하지만 듣는 사람들의 시샘에는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도 이야기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모습도 어떤 이들에게는 그런 시샘이나 미움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영적♡꿀샘 2024.03.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4YeFmutdUH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책 복음. 그 이름처럼 ‘기쁜 소식’인 이 책의 주인공은 하느님의 외아들이시고,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삶의 한 가운데에 사셨던 예수님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사람이 되시고 사시는 동안 그분에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은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그분은 ‘하느님’이시니 같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하면 더욱 어려운 것은 주님이 아니셨을까요? 그런 주님은 오늘도 십자가의 죽음 앞에 서 계시며 당신..

영적♡꿀샘 2024.03.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X-9Pm-fAU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본당 신부라서 당연하게도 매일 성당을 거닙니다. 매일 미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오고 가는 성당은 하느님의 집이며, 사람들이 함께 하는 집의 역할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의 집이 성당입니다. 그래서 성당은 거룩한 하느님과 그 거룩함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의 거룩함, 곧 사랑의 집입니다.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하느님만을 위해 지어진 성전, 그곳은 항상 하느님의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

영적♡꿀샘 2024.03.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qjopoA4_Z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성경 속에서 우리가 알아들어야 하는 것은 결국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그것은 그저 이야기가 아니라 조상들이 경험하고 들려준 하느님과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참 고집스럽게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어렵다는 이야기 속에는 그러기 ‘싫어하는’ 우리의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의 이야기에서 하느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들은 이들로 등장하는 것은 오히려 하느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일 경..

영적♡꿀샘 2024.03.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i3NmVowrY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인에게 겸손은 가장 어울리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자세를 설명할 때 늘 그분을 두려워하고 겸손한 모습을 지녀야 한다고 말하는 우리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앞에서의 겸손은 ‘두려워함’과 함께 표현되고 우리는 하느님을 ‘주님’ 곧 ‘주인님’으로 대하는 태도를 지닙니다. 그렇게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첫 자리요 가장 높은 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사람은 하느님 앞에서 모두 겸손하지만 자신들끼리는 ..

영적♡꿀샘 2024.03.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fX9vQbkq6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첫째는 이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고 묻고, 누군가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것처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대답하면 그 자체로 만점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 사랑 앞에 그 내용으로 소개되는 내용을 들으면 그 대답이 꼭 만점이 아닐 수도 있는 가능성이 등장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구약에 율법을 주신 하느님의 말씀 중 ‘나는 질투하는 신이다’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모든 것에 앞서 하느님을..

영적♡꿀샘 2024.03.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7YNz6ukX-y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아 보입니다. 무엇이든 불만이 있으면 그 사람이 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싫고 거절하는 우리의 모습은 익숙합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 이를 ‘괘씸죄’라고 하는데, 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면 무엇을 해도 불가능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

영적♡꿀샘 2024.03.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H24g7odwF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이 되기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신’으로 만드는 분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이 무엇인지, 곧 하느님을 닮은 우리의 제자리를 찾아 주시고, 그것으로 우리가 구원하시려는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첫째이자 우리를 섬기시는 모범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이름을 딴 성유를 머리에 받은 우리 역시 세상의 ‘그리스도’가 된 사람입..

영적♡꿀샘 2024.03.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tbc6guEeQ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당신을 닮은 우리의 근본을 되찾아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하느님의 바람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려고 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사람이 같을 리 없다는 것을 들어 나름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곧잘 하느님과 사람을 나누는 것을 상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나는 예수가 아니오’가 당연한 듯 말입니다. “일곱..

영적♡꿀샘 2024.03.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ErDSdLf2D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유아세례가 아니라면 세례를 받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나 그러기에 쉽지 않은 것이 아는 것에 머물러 있는 신앙은 마음은 급하지만 실천을 통한 경험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가르침과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은 그냥 형식적인 것에 머물게 마련이고, 어떤 때는 맹목적으로 믿는다 말하고 의무에 눌리거나 부족함에 주눅들어 있기 마..

영적♡꿀샘 2024.03.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T2qFlVxyH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유아세례가 아니라면 세례를 받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나 그러기에 쉽지 않은 것이 아는 것에 머물러 있는 신앙은 마음은 급하지만 실천을 통한 경험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가르침과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은 그냥 형식적인 것에 머물게 마련이고, 어떤 때는 맹목적으로 믿는다 말하고 의무에 눌리거나 부족함에 주눅들어 있기 마련입니다..

영적♡꿀샘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