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600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1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NJjSRSCqCE&t=3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아는 우리이지만 그런 하느님 보시기에 마땅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좋은 것도 알고 바르게 살아야 하는 것도 알지만 그 다짐이 매번 무너지는 것에 우리는 고해소를 향한 발걸음을 주저하게 됩니다. 우리는 도대체 왜 이렇게 쉽게 넘어지는 걸까요? 그것도 꼭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우리를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주님에게 용서에 대해 묻고..

영적♡꿀샘 2022.08.11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9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U_wa4kcSlY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아주 어릴 때부터 어른들은 “누가 누가 잘하나?” 등의 표현을 아이들에게 사용하곤 하셨습니다. 학교에 가면 꼭 일등이 누군가를 따져 묻고 또 무엇하나라도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이 우리의 상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한 그 친구는 존중받거나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자랑하는 것이 아이들의 상식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도 이런 순위 경쟁을 잘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그..

영적♡꿀샘 2022.08.09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8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i0eJY0xaVc&t=2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세상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면서 만들어낸 수많은 제도와 삶의 모습이 존재합니다. 대체로 법은 모든 이에게 공정하고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지만 때로 우리의 모습들 속에서 발견되는 이상한 모습들도 존재합니다. 곧 법을 뛰어넘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옛 왕들이나 또 독재자라 불리는 이들의 삶은 초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법을 정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부터 그 법에 충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권력이 되는 일들도 빈번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영적♡꿀샘 2022.08.08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7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v2pXOtBH2U&t=2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9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들 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이 보시기에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하느님을 알아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고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을 잊고 모든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는 존재가 됩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백성의 모습입니다. 곧 신자라고 불리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살며 세상의 가치를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게 하려 우리 역시 그 일부가 되려 노력하고 애를 씁니다. 누군가에겐 잘 산다는 표현이 욕망의 충족이라면 우리에겐 사랑하는 것이 그 최고의 방식이고 목표입..

영적♡꿀샘 2022.08.07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6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YhVaH4nbTw&t=3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주님의 영광스런 변모 축일입니다. 산 위에서 영광스럽게 변하신 주님의 모습은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주님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시는 듯 느껴지는 주님의 화려함과 거룩함을 꾸며주는 것은 그 때 나타난 구약의 두 인물, 곧 모세와 엘리야였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와 당신의 일을 상의하시는 그 옛날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

영적♡꿀샘 2022.08.06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4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rJ6wavmvl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 그 속에 하느님의 모상으로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모두가 존귀하다고 말해도 우리는 서로 다른 차이를 느낍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우리에겐 노력에 비례해서 인생을 성공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 올바른 가치라고 여겨지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도 우리는 배움에 따라 또 타고난 배경에 의해 사람의 인생이 정해지는 듯 느끼며 살았습니다. 못 배우고 못 살았던 처지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영적♡꿀샘 2022.08.04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3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XUfF0ayskE&t=3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세상에는 하느님을 믿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종교의 이름은 달라도 모두가 하느님을 유일신으로 섬기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역사와 함께 하느님에 대한 자신들만의 연결고리를 이야기합니다. 물론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이시기에 결국 우리는 모두 하나의 믿음일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는 서로의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자신들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그럼에..

영적♡꿀샘 2022.08.03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2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e3fzC_M-Jg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복음이 처음부터 장과 절로 나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읽기에 편하게 구분지어 지금 우리는 그 부분 부분을 읽어가며 주님의 복음을 묵상하곤 합니다. 덕분에 복음을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읽는데 도움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부분을 읽는 것이 사건들이 서로 이어져 있음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여 그 속에 담겨 있는 뜻을 놓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복음이 그 중 하나입니다.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오늘 복음에서 이 부분이 빠졌다면..

영적♡꿀샘 2022.08.02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1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0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_gfc9b8BNA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배를 타신 주님의 일행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는 표현이 복음에 등장합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어떤 가치였을지 알 수는 없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그들은 주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주님은 그런 그들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하시는 일들을 체험했습니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저녁이 될 무렵 제자들은 이런 주..

영적♡꿀샘 2022.08.01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28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Rs9-7dwDoQ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예수님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하늘나라를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일들은 하나같이 생산의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곧 화폐를 통해 일어나는 경제 활동이 아니라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치열한 삶이나, 진주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파는 이들의 힘겨운 발걸음 속에서 하늘나라를 이야기하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 속 하늘나라는 마치 ‘극한직업’ 속의 한 장면들을 보는 듯 합니다. “..

영적♡꿀샘 2022.07.28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26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TkoRo0E5zw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고백하고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존재임을 또한 믿는 우리입니다. 그럼에도 풀리지 않는 것은 그런 우리에게 발생하는 잘못들이 사람의 약함을 넘어 악함에서 나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판단하기 어려움을 느낍니다. 정말 원래 악한 사람이 존재하는 것인지 하고 말입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같은 세상에 뿌려진 채 싹을 틔우고 ..

영적♡꿀샘 2022.07.26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21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mH4_vIVx-0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유는 어떤 이야기를 어떤 것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비유는 대게 더욱 쉽게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들 역시 사람들의 삶에서 발견되는 것들로 하늘나라를 표현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비유를 사용하시는 이유를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전혀 다른 의도를 이야기하십니다.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예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

영적♡꿀샘 2022.07.21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19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gEV-fizNac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누구에게나 가족이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 생기고 끝을 맺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가족이 존재하고 누구보다 가깝고 닮은꼴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 우리에게 신앙은 어떤 때 갈림길에 선 느낌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 갈림길은 늘 하느님과 가족, 아니면 그만큼 친한 이들을 사이에 두고 일어납니다. 선택의 문제로 꼭 내몰리는 느낌입니다.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중단할 만큼 가족의 존..

영적♡꿀샘 2022.07.19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14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B8gxVlcse4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주님을 믿는다는 것에서 사람들은 모두 행복을 꿈꿉니다. 행복한 상태에 머무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그리스도인이라 하더라도 그 행복의 기준이 세상이 주는 것과 닮아있음을 볼 때가 많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에서 행운이라고 불리는 것을 주시리라 기대하고 그 가치 위에 서는 것이 은총을 입은 삶이라 말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물론 그 행복의 가치에 선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사람들은 그의 신앙이..

영적♡꿀샘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