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36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fjb4xQlAX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복음은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책이지만 성경이 늘 그렇듯 그 속의 사람들은 생생히 살아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경을 진리의 책으로 표현하는 이유 중 큰 부분이 되는 것도 그 속의 내용이 살아 숨쉬는 다양한 인생에 대한 변함없는 하느님을 보여주기 때문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 속 제자들을 보면 자주 우리가 지금도 보여주는 모습과 같을 때가 많습니다. 주님이 아무리 심각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셔도 주목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걱정이나 ..

영적♡꿀샘 08:00: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hPqvN1gpE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세상이 하느님을 버리고자 계획했던 날.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주님의 길을 끝까지 함께 한 이들 중 어머니와 사랑하신 제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십자가 아래에 있는 두 사람을 보셨고, 이 둘을 새로운 관계로 묶어 주십니다. 어머니에게는 새로운 아들을, 그리고 제자에게는 새로운 어머니를 소개함으로써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교회의 어머니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세상이 기억해야 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가장 가..

영적♡꿀샘 2024.05.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324x073Ln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 하느님을 알고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며 하느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이고 또한 세상의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몫을 다짐하며 세상으로 용기 있게 나서야 함을 말하는 대축일입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 구세주의 시간을 우리는 ‘신약’이라고 부르는 성경의 첫부분으로 기록하고 기억합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사셨던 그 시기가 우리 모두의 모범이 되고 ..

영적♡꿀샘 2024.05.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eWaD9FRtV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나를 따라라.” 시대의 사람들이 모두 다르듯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모습도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유독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보여지는 사람이 있고 또 신앙과 관계 없이 불행한 삶의 중심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중 누군가가 그 행운의 사람을 두고 하느님의 축복의 열쇠를 지닌 사람인 듯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그에게 모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느님 축복을 말하는 이들의 말이라면 영향력이 클수록 그 영향은 대단하게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 ..

영적♡꿀샘 2024.05.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LGI9JvffS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님의 승천 이후 교회가 삶을 시작하게 된 사도행전 시대에 중심이 된 이는 당연히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를 중심으로 열두 사도들을 시작으로 믿음의 공동체는 세상을 향한 복음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느님이 아닌 사람의 부족함으로 가득한 이들이 시작한 이 위대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주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오늘 복음에서 보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부활 이후 당신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말한 베드로를 찾으..

영적♡꿀샘 2024.05.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Ii6STLex1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주님의 생애를 우리는 서른 쯤으로 헤아립니다. 공생활의 시간은 1년이나 3년 정도로 봅니다. 곧 주님의 온 생애는 서른에서 끝났고 우리는 더 이상 나이드신 주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는 백 세를 넘보는 시대를 살고 있어서 주님의 노년의 모습을 모범 삼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짧은 생애를 사신 주님의 모습이 우리 모두의 신앙내용입니다. 그런데 아쉬울 만한 이 시간의 주님은 처음부터 당신의 생애보다 훨씬 더 긴 우리..

영적♡꿀샘 2024.05.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PVVB4NRD7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을 떠난 사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것을 담은 성경의 내용 속 끝내 하느님을 저버리고 자신들을 위한 선택으로 모든 것을 다하려 했던 세상에 하느님의 마지막 선택인 듯 알려진 심판의 구세주는 세상에 오셔서 심판 대신 구원을 이야기하셨고 그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주님 승천과 성령 강림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에는 그런 주님의 뜻을 복음을 통해 읽게 됩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수난 전 마지막 기도 속에 ..

영적♡꿀샘 2024.05.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H_YoWUJep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주님의 승천 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머물렀습니다. 가장 불안했던 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닫힌 문을 열었을 때 그 순간들을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주님의 승천 이유와 교회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예수님의 승천은 지금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여러모로 불행한 듯 느껴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눈에 ..

영적♡꿀샘 2024.05.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IFL9bBuPD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주님이 계실 때를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직접 모든 일을 이루시길 청하기도 하고 또 그렇게 신뢰를 넘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 가르침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승천을 아는 우리는 주님의 모든 몫이 제자들과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 맡겨졌음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분명한 사실이며 성령 안에서 우리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알게 되리라는 것도 확실하지만 그 끝에는 우리의 삶이 ..

영적♡꿀샘 2024.05.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ICf-wpGNI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천 년 전 세상에 구세주가 오시고 우리는 심판을 기다리다 구원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심판을 말하며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남기신 메시지가 심판의 갈림길이 아닌 구원의 완성을 위해 오시리라는 것을 알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세상에 사셨던 바로 그 가르침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지금 세상..

영적♡꿀샘 2024.05.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OgdZhlABr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주님의 부활시기가 끝나가며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이라 부르는 우리의 삶 모두가 우리에게 생명의 빵이 되신 예수님과 또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해주신 가르침을 성령 안에서 기억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자주 우리는 주님을 잊고 자신만의 틀 안에서 고민하고 답답해하며 주님을 청하곤 합니다. 마치 주님이 우리를 잊으신 듯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청도 자신의 기준에서 나올 때가 많습..

영적♡꿀샘 2024.05.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1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MpUH4H3ei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승천 때 제자들은 주님이 떠나시는 모습을 한참을 쳐다보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늘로 사라지시는 주님을 볼 때 천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합니다.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주님을 그리워하거나 애타게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자들이 살아야 할 시기가 왔고 그 시기를 기다리며 제자들은 함께 모여 기도했다고 말합니다. 주님을 잃었을 때 십자가와 승천 이후 그들은 모두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

영적♡꿀샘 2024.05.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0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H1zAvxKMh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복음 속 예수님의 이별선언은 두 가지 사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십자가의 죽음을 말하고 또 하나는 결국 주님의 승천으로 향합니다. 십자가의 이별과 부활로 인한 만남은 이미 이루어졌고, 승천과 다시 오심의 이야기는 아직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 십자가의 의미를 오늘의 말씀을 통해 이해해야하면서도 또한 승천으로 이루어진 주님과의 이별의 의미 또한 깊이 새겨야 합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복음 속 ..

영적♡꿀샘 2024.05.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0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7AetTgVZ2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하느님이 인간을 구하시기 위한 역사를 우리는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 첫 사람들이 하느님을 어떻게 느꼈는지, 그리고 사람의 죄란 무엇인지 사람의 약점과 그를 통한 범죄가 어떻게 하느님과 사람을 또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았는지 시작도 알 수 없는 구약의 창세기 처음에서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실망하게 만들고 포기하게 만들었던 죄의 끝까지를 보았으나 이내 마음을 돌리시고 인간을 되찾기 위한 하느님의 마음과 그에 반응하는 ..

영적♡꿀샘 2024.05.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3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aw-eRAmIE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만찬 미사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성 목요일 오전 성유축성미사를 드리며 우리는 사순절을 끝냈습니다. 주님의 성삼일을 시작하기 전 준비를 마치며 교회는 주님 은총의 한 해를 준비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을 구별하는 축성성유와 하느님 백성을 준비시키는 예비자 성유, 그리고 사람의 아픔과 죽음 모두에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전하는 병자 성유를 한 자리에서 교구장과 사제들이 함께 모여 만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성유로 그리스도가 된 사제들은 모두 자신..

영적♡꿀샘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