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60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lN1FJRk_l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권위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다면 아마 주님의 이름을 자신의 등에 지고 살아간다고 믿는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일겁니다. 사람들이 그들을 보는 것도, 자신들의 말과 판단이 힘을 받는 것도 이것에 걸려 있기 때문일 겁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우리의 짧은 지식으로는 주님 가르침을 복음 속 이런저런 가르침에서 힌트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늘 비유, 곧 우리 삶에서 볼 수 있..

영적♡꿀샘 2023.01.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MyTjJsKMQ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주님 세례 축일은 주님 공현 대축일의 의미를 드러내는 또 한 번의 축일입니다. 주님이 세상에 구세주로 드러나는 것을 공현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오신 주님의 유년기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평범했던 삶의 주인공이셨기에 주님이 비로소 구세주로 드러난 사건들 중 하나가 이 세례의 장면에서입니다. 요한의 등장이 먼저였고 요한은 사람들에게 주님이 오심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르단 강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세례를 베풀었던 요한으로 몰려오던 모든 이들은 이..

영적♡꿀샘 2023.01.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dXvBxTT5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또 하나의 주님 성탄 대축일이라 불리는 이 날, 우리는 아기 예수님을 찾아 간 동방박사들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구세주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세상의 구세주로 나셨음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빛은 한 곳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모든 이를 하느님께로 이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하느님의 구세주가 세상에 찾아올 것을 알고 있었던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과 그..

영적♡꿀샘 2023.01.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txpkowD13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 하느님은 ‘구원’이라 불리는 실제 사건과 또 앞으로의 약속 안에서 사람들에게 다가오셔서 세상과 사람의 근본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직접 사람이 되시어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초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주님이 오셨음을 기억하는 공현을 맞이하는 중입니다.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오늘 복음의 장소는 카나이고, 그 자리에서 일어난 사건은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으로 기억하는 물이 포도주가 되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오늘은 이 기..

영적♡꿀샘 2023.01.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rN6hRY5uD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주님의 공현의 의미를 전해주는 이야기 중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동방박사의 방문과 성전에서 봉헌되심, 그리고 세례를 받으신 이야기 중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은 주님이 성인이 된 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대중 앞에서 드러나신 첫 번째 사건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 계셨던 예수님은 요르단 강에 찾아가셔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청하십니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영적♡꿀샘 2023.01.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JgEWw3qMk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기회의 땅인 듯 보이는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한 편으론 어느 정도에서 그 기회가 멈추기를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좋은 차를 기준으로 어떤 사람들은 평생을 번 돈으로 그 차를 살 수준에 오르기까지 고생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태어나보니 그냥 나이가 들어 처음 탄 차가 그 차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수준의 평등을 말하려 했던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잔인하게도 같은 차를 같이 보지 않습니다. 깨어지지 않는 벽같은 게 있다..

영적♡꿀샘 2023.01.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4xjIk-Yxx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와서 보아라.” 주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셨을 때,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에게도 주님을 증언했습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래서 요한의 제자들 중 두 제자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요한의 가치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곁에 머무르고 그처럼 기도하고 단식하고 고행하며 오직 하느님만을 향해 살아가는 것이 전부였던 수도자들에게 주님은 어땠을까요?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와서, 보아라.” 짧게 주고..

영적♡꿀샘 2023.01.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i4MAXb2_q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주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그 탄생을 아는 이는 없었습니다. 모든 이에게 비밀이 되어 버린 신비이지만 동시에 현실에서 그분의 탄생이 신비가 된 것은 서글픈 우리의 삶의 모습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이의 탄생은 지금도 계속되고 그 아이가 우리의 구원의 희망이 되리라는 연결고리는 여전히 신비, 혹은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성인이 되어 사람들의 죄를 꾸짖고 그들을 용서하여 구세주의 ..

영적♡꿀샘 2023.01.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lnHnSQ0y9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은 누구요?” 2023년. 새해의 시작에 사람들은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새해 소망이 무엇인가하고 말입니다. 올해는 많은 일들이 예상되고 그 중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의미를 찾아 보는 것은 사람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서로에게 나누고 서로 도와 이룰 수 있으면 더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모든 것이 그리스도에게서 출발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성장과 그의 외..

영적♡꿀샘 2023.01.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E88srTqP4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2022년이 지나고 202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새겨준 날에는 아직 새해가 많이 남아있지만, 그러에도 우리의 달력은 어김 없이 이제 새로운 1월 서른 하나의 숫자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건네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새해를 성모님께 봉헌하며 시작합니다.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 우리가 올해를 시작하는 첫 날, 또 첫 주일의 이름..

영적♡꿀샘 2023.01.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3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3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DWVOOwbms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에 선포한 주님 탄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읽게 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요한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세상을 창조한 ‘생겨라!’의 말씀이, 그리고 ‘세상을 다스리라’하신 말씀이 당신이 지으신 세상에, 그리고 당신의 말씀을 본분으로 받은 사람들 사이에 그들과 다르지 않은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시라 고백하지만 무한하신 분이 유한한 세상으로 오신 것입니다. 사실 가능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분 안에 ..

영적♡꿀샘 2022.12.3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3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HHwsPhfUi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마굿간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생애는 위험천만한 일 천지였습니다.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이 생겨난 땅에서 떠나 이방인의 나라 이집트로 피신을 가시는 예수님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시간을 앞 뒤로 늘려 살펴보면 참 힘든 가족사입니다. 성령의 은혜라고 하지만 누구도 모르는 잉태에 아버지의 고민 속에 겨우 이루어진 가정입니다. 호구조사를 위해 떠난 길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오랜 시간 후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 집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따스..

영적♡꿀샘 2022.12.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UrmE8DB8p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 주님이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음을 기억하는 우리이지만 사실 그 순간의 탄생을 알았던 것은 부모와 몇몇의 목자들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 아기에게는 이름조차 생기지 않았습니다. 천사가 일러준 ‘예수’라는 이름은 현실이 아니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이 아이가 “예수”가 된 사연을 들려줍니다.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 구세주가 사람이 되셨다는 것이 현실로 들어오는 순간이 바로 이 봉헌의 순간이고..

영적♡꿀샘 2022.12.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XE9OXnaKa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세상에 필요한 희생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이나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경우들을 말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극적인 죽음 속의 주인공들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아무 이유 없이 죽음을 당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도 그런 생명들입니다. 누군가는 주님을 위해 희생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생명은 주님과 맞바꾼 죽음이라..

영적♡꿀샘 2022.12.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N-VO4tS8Q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 주님께는 열 두 사도가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사명으로 받고 세상에 나가 주님과 주님의 가르침을 전한 이들입니다. 교회의 초석을 이룬 이 열두 명의 사람들은 모두 많이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이 그들을 부르신 이유를 알 수는 없어서 그 특징를 열거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 중 두 사도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베드로 ‘반석’이 된 시몬이고, 또 한 사람은 유독 ‘주님께서 사랑하신’ 사도로 불리는 요한입니다. “베드로와 다..

영적♡꿀샘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