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60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6LDc-g1sr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바오로의 회심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음의 중요성을 바오로 사도만큼 강조한 이가 있었을까 모르겠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법칙과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새겨 넣어 준 바오로 사도의 이야기는 오늘 복음 속 예수님의 말씀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곧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례는 세례자 요한이 이야기한 성령의 세례를 말하는 것이고, 이 세례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됨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세례가 주님의..

영적♡꿀샘 2023.01.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OyTE7JoIO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천주교 신자들은 무엇하는 사람들일까요? ‘성당 다니는 사람’으로 불리는 천주교라는 종교에 소속된 사람들이라는 겉모습 말고 우리가 말하는 신앙은 무엇일까에 대해 확실하게 답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신앙의 대상은 당연히 하느님이시라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그분을 믿는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에 따라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어떤 모습인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

영적♡꿀샘 2023.01.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ofJpEHUl_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설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다시 새해입니다. 벌써 세 번째 맞는 새해입니다. 대림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한 해를 시작했던 우리는 달력을 한 장 넘기며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조상들이 달을 보며 정해놓은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 다시 인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는 늘 이 인사를 했습니다. 이 인사에서 한 해는 늘 새로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해는 새로운 시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년과 또 과거와는 다른 ..

영적♡꿀샘 2023.01.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PLEsaLshA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의 모습은 너무도 다른 부분을 한분 안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런 부분을 짧은 내용으로 확실히 보여줍니다. 복음 속 드러나는 주님은 어느 분이 진짜일까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한 장면과 같은 내용입니다.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주님이 일을 시작하셨을 때 사람들에게 주님은 하느님이 보내신 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언제나 하느님으로 ..

영적♡꿀샘 2023.01.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DOMWRd3vq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얼마전 부산교구에는 서품식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성직자라 부르는 이들이 탄생하는 자리였습니다. 네 분의 사제와 두 분의 부제 모두 성직의 품위에 오르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에게 지워진 성직을 직무상 성직이라 합니다. ‘맡은 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사도’가 되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제자들 중 주님은 당신이 ‘원하신 이들’이 있었고, 그들..

영적♡꿀샘 2023.01.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L6uoEeNRC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신학생 때 여러 교수 신부님들이 가르쳐주신 여러 말씀들이 이제는 누군가에게 전해야 할 말이 되는 시간들임을 느낍니다. 새해가 다가올 때마다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동시에 참 사람들의 깨달음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 중 오늘 생각나는 말씀은 ‘거리감’이라는 단어입니다. 사람들과의 거리감. 그리고 자신과의 거리감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구세주..

영적♡꿀샘 2023.01.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a40PoXRi6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신부가 되면서 세상에 나가 하느님을 전하라고 사명을 받았지만, 현실의 대부분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전부입니다. 세상 일에 관심을 가지고 말하려 하지만 사람들은 신부님은 세상을 잘 모른다고 말하거나, 혹은 그 일들에 관해 말하는 것을 거절하거나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라 하더라도 세상의 질서가 더 직접적이고 중요한 듯, 아니면 하느님은 세상 일에 둔감하신 듯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영적♡꿀샘 2023.01.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IUIVARkd2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주님의 자유로움을 마주하는 또 하나의 복음입니다. 주님의 모습은 역설적이게도 하느님의 날이라고 할 수 있는 안식일에 자주 등장합니다. 당연히 그날을 살아있는 날로 보내는 분이 주님이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정하셨지만 그날을 죽은 듯 보낸 이스라엘이기에 주님과 사사건건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그들이었습니다.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성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밀 이삭을 뜯는 것이 잘못으로 보..

영적♡꿀샘 2023.01.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36mZMdgbm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주님이 세상에서 보여주신 모습이 그리스도인들에겐 삶의 모범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어떤 기도도 주님의 기도를 넘어설 수 없는 것은 그것이 기도를 받으시는 주님이 직접 가르쳐주신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아무리 좋은 선물을 한다해도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정확히 나에게 맞을 수는 없는 이치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그런데 가끔 이런 부분이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자유로움’으로 보이는 모..

영적♡꿀샘 2023.01.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0XLhUAXfB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주님이 세상에 오셨음을 우리는 성탄을 통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죽음도 잘 기억합니다. 그분은 마굿간의 구유에서 탄생을 맞으셨고, 그 마굿간의 대들보와 같은 나무로 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첫 번째 성탄이고, 구세주의 모습입니다.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오늘 복음 속에 등장하여 주님을 소개하는 이는 세례자 요한입니다. 그는 사람들 중 최고의 품위를 지닌 사람이어서 사람들은 아직도 그의 향기에서 구세주의 모습을 찾는..

영적♡꿀샘 2023.01.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TCqEuFRu4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거룩한 것은 속된 것과 분리시켜 보려는 것은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심과 세상의 것은 다르다라고 말하는 우리는 선과 악을 대할 때도 지독한 이분법적 태도를 보입니다. 좋게 말하면 우리는 선을 지향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악을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의미입니다. “세관에 앉아 있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던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관은 식민통치를 받았던 우리 민족에게도 낯설지 않은 자리입니다. 세금..

영적♡꿀샘 2023.01.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wuIint0N5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주님이 계신 곳, 그야말로 인산인해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주님에 대한 소문이 온 사방에 퍼진 상태에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이 하신 일들은 더욱 큰 무리로 이어질 것이 뻔합니다.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르는 복음선포의 자리에서 주님의 한마디 또 행동은 아주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지금의 기준이라면 되도록 사람들이 많이 놀랄 일을 하시면 더욱 효과적일 겁니다. “어떤 중풍 병자” 그날의 일은 그래서인지 아직도 사람들에게 주님이 보이신 기적 중 기억에 남는 ..

영적♡꿀샘 2023.01.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k2XymlNjW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우리에게 주님은 어쩔 수 없는 ‘능력자’이실 때가 많습니다. 분명한 주님과 우리의 차이가 드러나는 점이 그것이니 말입니다. 오죽했으면 사람들도 세례자 요한과 주님의 차이를 그런 ‘기적’으로 들었으니 말입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주님 앞에 병자가 나타나면 우리는 당연히 그가 낫게 되리라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주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것은 자동인 듯 보입니다. 주님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또 주님은 선한 분이시니 그냥 지나치..

영적♡꿀샘 2023.01.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XYfbbg3oz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안식일. 주님은 늘 그리 하셨던 대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나와 제자들과 식사를 하셨습니다. 장소는 제자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 곧 베드로의 집이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주일, 안식일의 풍경이었습니다.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그날은 정말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집에 있었던 병약한 장모가 그 병에서 일어나게 하시는 것이 주님이 하신 조금 특별한 일이었을 뿐입니다. 그야말로 안식일에 딱 어..

영적♡꿀샘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