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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5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1. 25. 08: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6LDc-g1sr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바오로의 회심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음의 중요성을 바오로 사도만큼 강조한 이가 있었을까 모르겠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법칙과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새겨 넣어 준 바오로 사도의 이야기는 오늘 복음 속 예수님의 말씀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례는 세례자 요한이 이야기한 성령의 세례를 말하는 것이고, 이 세례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됨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세례가 주님의 이 이야기에 과연 합당한지, 또 바오로 사도가 고백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깨닫고 있는지 여러 의문이 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믿음 이전에 복음 선포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복음 선포라는 이야기는 참 많이도 하지만 복음 선포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먼저 묻게 됩니다. 온 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전해져야 하는 복음은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에 대한 답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그 복음의 핵심은 주님의 모든 것에서 드러납니다. 우리를 참으로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채운 주님의 메시지는 우리 안에 사랑의 하느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예수님의 존재는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었고 그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이 복음의 중심입니다.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믿음의 근본이라면 그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제대로 하느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하느님을 닮은 우리를 알아듣는 것이 또한 우리가 믿어야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곧 우리의 근본이신 하느님을 알아 뵙고 사랑하는 것임을 뜻합니다. 그런 우리의 원래 모습을 찾고 살아가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런 하느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고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길입니다. 말로만 믿는다하고 지식으로만 안다고 말하는 것은 온전한 믿음일 수 없습니다.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하느님을 아는 이의 손은 손주를 보듬는 할머니의 손과 같습니다. 온전한 사랑을 담아 배를 쓸어주는 그런 마음이 보이는 표징이 어떤 경우에도 무해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리라는 믿음의 표징들을 설명해줍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05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