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36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3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g2fNK2le3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복음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생애를 살피게 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안에 계셨고 사셨던 그분의 일생이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그 말씀이 세상 창조 때부터 계셨음을 압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우리는 알고, 그들은 모르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등장하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주님 말씀 속에 새겨진 삶의 한 면을 보게 됩니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

영적♡꿀샘 2023.03.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ekUEzyZ-1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예수님의 수난을 앞두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기에 예수님이 십자가 사건에 희생되신 이유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집니다. 요즈음 우리가 읽는 모든 복음은 예수님이 미움을 받으셨던 이유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이 예수님을 십자가에까지 몰고 갔는가하는 의문이 있다면 그 열쇠들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사시며 사람들을 자주 초대하십니다. 바로 당신의 삶..

영적♡꿀샘 2023.03.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BtLeuJdSF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이 누구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고 우리 안에 사셨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신분을 숨겼다고 말하지만 사람이 되신 분이 사람 외에 어떤 것으로 변해야 숨김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 짐작하지 못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분에게서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잘못된 것입니다. “나는 간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다행이게도 우리는 2천년 후에 서서 지켜보는 입장이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

영적♡꿀샘 2023.03.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uOQZa0-gp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세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어디있겠는가라고 말을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중에는 실제 죄인으로 구분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악인이라고까지 불리는 이들은 삶의 어떤 부분을 차지하는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당연한 사람인 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여기 한 죄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고, 그 여자를 처벌할 규정을 이스라엘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스승들은 그녀를 끌고 주님 앞에 데려왔..

영적♡꿀샘 2023.03.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mOh4iPeTA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오늘 복음은 주님이 라자로를 죽음에서 불러내신 사건의 기록입니다. 죽어가는 라자로를 달려가 구해주지 않으신 주님은 그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서야 길을 옮기십니다. 그리고 그가 장례를 치른 뒤에야 그곳에 도착하십니다. 그리고 평소에 그렇게 극진했던 남매들의 우울한 모습을 보십니다. 우리도 그렇듯 누군가의 죽음은 엄청난 슬픔이며 좌절을 경험시키곤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이..

영적♡꿀샘 2023.03.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jUWUFlVJ-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우리 모두에게는 ‘이름’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이 이름을 얻지 못한 옛날 이야기가 전해지고, 또 지금도 그런 세상이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이름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를 인정해주는 선물이자 신호와 같습니다. 아직 아무런 특징도 없는 이에게 부모는 온 정성을 쏟아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약속한 듯 사람들은 그 이름을 부르며 그 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사람은 이미 자신보다 앞서 세상에 의미가 부여된 이름을 따라 살아가는 듯 모습을 보입니다. “은총이 가..

영적♡꿀샘 2023.03.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QsEgKkORx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메시아를 기다리는 시대입니다. 물론 우리는 두 번째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우리가 그분을 이야기하고 기다리는 태도는 첫 번째의 기억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이상한 방향으로 주님을 말하고 자신들의 태도를 그리 방향잡는 것이 어이 없긴 하지만 첫 번째 틀렸던 우리의 기억을 참고하면 그럴 일이 없을텐데도 그렇게하는 지도자나 그를 믿고 따르는 이들이나 걱정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집..

영적♡꿀샘 2023.03.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QXMe-ggMn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세상은 시간을 흐르며 ‘발전’을 해 왔고,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기록한 모든 세상 중 가장 발전된 형태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학문도 문화도 예술도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꽃이 폈거나 혹은 더 새롭고 놀라운 것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유독 하나는 더 줄어들거나 시들어가는 듯 보입니다. 바로 우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그리스도교 역시 2천년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영적♡꿀샘 2023.03.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pFnXad6kA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본받아야 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분으로부터 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고, 우리의 근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 주님을 본받으려 노력하는 일에 그리 적극적인 모습을 찾기란 ‘솔직히’라는 미안한 단어를 쓰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이름 앞에는 반성부터 하고 봅니다. 나는 그러지 못한다고, 아니 그럴 수 없다고 적극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는 예수님이 아니오.” 물론 우리가 실제..

영적♡꿀샘 2023.03.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8qf_HRTv2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세상에는 악한 표양을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사람의 근본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고 하느님의 모상인 사람의 가치를 말하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얄밉고 고약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모습은 복음 속에서도 등장하는데,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힘빠지고 기운이 하나도 나지 않게 만드는 못난이들의 모습입니다. 벳자타 연못에 있던 수많은 병자들. 그들은 하느님의 은총을 바라며 그곳에 도착했지만 동시에..

영적♡꿀샘 2023.03.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6-JMypgli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우리가 기도를 드릴 때 고개를 숙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도, 삼위일체 하느님을 입에 올릴 때도 있지만, 그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부분 주님이 사람이 되셨음을 말할 때입니다. 사도신경에도 삼종기도에도 등장하는 이 부분에 우리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셨음을 언급하고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그런만큼 우리는 이같은 하느님의 사랑을 크게 기뻐하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너무 커서인지 하느님이 하신 일에는 ..

영적♡꿀샘 2023.03.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lDG9KSyVB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4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제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씀드렸는데 여러분은 들으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가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못 들을 때가 있습니다. 듣는 것에 꽤 익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때는 ‘사람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혹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 그대로라는 생각에 스스로에 대해서도 헛웃음을 지을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열린 태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어떤 부분은 고정된 생각을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생각보다 훨씬 골치 아픈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

영적♡꿀샘 2023.03.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AnPZBtHU0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하느님을 믿는 이들이 보여주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의 모습은 참 많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신앙에 대한 감각이 다르고, 또 그것을 전해 받은 사람에 따라서 또 방식에 따라서도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하느님을 섬깁니다. 그것을 일일이 ‘맞다, 틀리다’라고 판단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기에 답답한 부분도 있고 또 생각에 잠길 때도 많지만 가끔 그 답답함이 가득할 때는 마음 한 켠이 무겁기만 합니다. 오늘 복음 속 장면을 대할 때면..

영적♡꿀샘 2023.03.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8jhF7HC3M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성경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내용 속 주인공을 당연히 예수님으로 둡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예수님이 동화책 속 주인공인 임금님이나 공주님의 자리에 계시다는 상상력은 자칫 성경 속의 내용을 왜곡시키는 실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님은 성경이 실제 사건이었던 그 시대에는 평범한 사람의 신분이셨고, 그분 위에는 지금 세상보다 훨씬 심한 신분의 장벽이 있었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이야기를 건네는 이들은 제자나 군중이 아닌 이들 중 대부분은 주님..

영적♡꿀샘 2023.03.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Wr_lrqRlY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하느님의 뜻을 알기 위함이고, 또 오랜 하느님과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 초점이 하느님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잊게 되면 곧잘 성경은 사람들을 반성시키기 위한 폭력적인 도구가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느님도 그분의 사랑은 희미해지고 온통 후회와 반성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태도를 천칭에 올려두..

영적♡꿀샘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