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59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OWR1i-p6U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우리가 하느님을 믿으며 궁금해하는 기도에 관한 가르침에 예수님은 여러 면에서 우리의 생각을 깨우쳐주십니다. 이것은 ‘믿음은 무엇인가?’에 관한 근본을 바꾸는 것과 같은 커다란 가르침인데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기도에 대한 가르침은 ‘하느님께 계속 청하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에는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신앙행위의 지속성에 대한 가르침으로 전해지곤 합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의 예가 된 한 사람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지속적인 기..

영적♡꿀샘 2024.10.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0lrdBMVHj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믿음의 사람들 사이에는 오랜 관심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무엇이 좋은 기도이고 효과 좋은 기도인가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 사이에 자주 큰 주제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유행병처럼 도는 기도가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개인이 하느님께 연결되는 ‘자유기도’가 열병처럼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런 관심은 예수님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영적♡꿀샘 2024.10.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lsusHlTTa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복음 속 예수님이 여러차례 방문하신 듯 보이는 집이 있습니다. 그 집에는 주님의 친구라 불리던 라자로가 있었고, 여동생 둘, 곧 마르타와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자매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유독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르타는 분주했고, 마리아는 차분했습니다. 마르타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의 모범이 되었고, 마리아는 기도하는 이들의 모범처럼 되어 있습니다.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복음 속 움직..

영적♡꿀샘 2024.10.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3ReAq98v9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율법학자를 보면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그런 모습일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문제를 냈다가 오히려 자신이 그 앞에서 자랑하기 위해 신이난 모습입니다. 인정 받았다는 기분에 한층 도취되어 품위도 사라지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율법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물었던 그였으나 예수님의 반문에 이내 그의 지식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 예상치 못한 평가를 받습..

영적♡꿀샘 2024.10.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TDkipSzki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 사람의 행동에는 거의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생각 없이 했다는 말을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행동에도 어딘가 이유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과관계나 연관이 아니라, 자신의 심리적인 이유에서도 이유는 있기 마련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대게 그것은 당사자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이 질문에는 몇 가지 정보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혼인을 전제로 합니다. 또한 버린다는 표현은 ‘소유’의 관계를 나타내줍니..

영적♡꿀샘 2024.10.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TWWWXdB-A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어느날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 길을 떠난 제자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모든 가르침을 깨달은 상태가 아니었고 오로지 주님이 주신 권한을 지니고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채 불안전한하고 불완전한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길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위험한 길이라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온 그들에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환호에 주님은 답하십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영적♡꿀샘 2024.10.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G9nLFLdSj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주님에게서 새롭게 된 신앙의 역사란 원래 없던 것이 아니라 원래 주어진 하느님의 뜻이 분명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이 새로운 종교를 세우시거나 무리를 만들어 이끄신 것이 아니라 조상들을 통해 전해진 하느님 신앙이 모세를 통해 구체적으로 주어졌고 그 뜻을 살면서 자신들을 위해 스스로 허물어지고 혼란스러웠던 이스라엘에 하느님의 외아드님이 오셔서 그 뜻을 분명히 밝혀주시고 보여주심으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모델 유일한 진리를 바로 세운 것이 그리스도를 우리가 ..

영적♡꿀샘 2024.10.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j7fjWfKxp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그러나 한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같은 처지에서 사시는 것에는 우리와 같은 한계가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분이 사시는 공간과 시간에는 일정한 한계가 정해졌을 것이고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이고 나자렛에서 자라신 것도 그 한계 중 하나입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주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영적♡꿀샘 2024.10.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GqB1zp0y3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수호천사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하느님이 사람마다 수호천사를 보내주신다는 교회의 오랜 전승에 따라 우리는 우리 각자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천사를 통해 전해진다는 것을 믿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압니다. 오늘 그런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주님의 증언을 듣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제자들은 평소에도 자신들 중 가장 큰 사람이 되고자 다툼을 벌였던 이들입니다. 그런 제자들의 이런 질문은 사..

영적♡꿀샘 2024.10.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3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3rnsk-qa-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사람은 하느님을 닮아 거룩하고 존귀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자신 만으로는 만족하기 힘들어 하는 이기적인 모습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둘이 모이면 같은 이유로 다른 상황이 벌어집니다. 서로를 사랑하며 가장 행복하고 기쁜 삶을 이룰 수 있거나 혹은 서로를 비교하고 다투며 가진 것을 기준으로 서열을 나누고 차별하곤 합니다.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 곁에 머물고 함께 살았던 ..

영적♡꿀샘 2024.09.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srLE2KakWY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막지 마라.” 사도행전에는 그리스도를 박해하던 세상이 주님의 제자들로 이어진 교회를 박해했고, 그 박해에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죽음까지 몰아갔던 사도 바오로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분의 가르침은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으며 ‘거짓’이라 판명된 가치는 세상에서 사라지게 해야 할 사명감으로 가득했던 바오로의 모습은 예수님을 박해했던 이들의 뜻이 세상에 어떻게 잔인하게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그런 일을 신앙행위로 여겼으니 말입니다.  예수님의 존재는 이스라엘 지도..

영적♡꿀샘 2024.09.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NcbtwhiIo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하느님을 믿으면서 우리는 모두 행복을 소망합니다. 당연하게도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사랑의 삶이어서 그 외형적인 모습의 다양함 속에 행복한 삶의 공통점이 들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행복이거나 만족스러운 어떤 것을 꿈꾸지만 또 어떤 이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일하고 애를 쓰는 고통스런 시간도 행복한 삶의 본질 속에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새겨주신 당신 모상의 본질이 사랑이고 그 사랑..

영적♡꿀샘 2024.09.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3RPqZiskx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우리 안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성자 하느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이 고백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교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기도 중 ‘사람이 되신 하느님’에 대해 고개를 숙여 예의를 표합니다. 신앙고백 때도 또 삼종기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생애를 담고 있는 복음 속 주님의 실제 삶을 제대로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우리에게 주님의 모든 일은 일거수 일투족..

영적♡꿀샘 2024.09.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EuWemcwbU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예수님 시대에 그분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지만 한편으로는 동일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그것은 죽은 세례자 요한이거나 하느님이 구세주 전에 보내주신다 약속하신 엘리야, 그렇지 않으면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짐작은 예수님이 ‘분명 살아계시지만 누군지 모르는 분’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고 사는 우리이지만 세상에서 예수님을 이 시대의 짐작으로 인정하고 사는 이들도 많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람이 되..

영적♡꿀샘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