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60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regcxhIeg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아직 코로나의 영향 아래 사는 우리지만, 이제 어느 덧 코로나에서 조금 회복되는 시기라 생각에도 여유가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 우리에게 생긴 웃지 못할 변화 하나를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이 코로나가 심해질 때 성당이나 종교의 신자들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지만 더불어 신흥종교의 움직임도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구원에 대해 득달같이 사람들을 협박하듯 하고 하느님 앞에서 공개적으로 달리기를 시키던 이..

영적♡꿀샘 2022.10.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KsMWciRAJ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이 세상을 넘어 영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눈앞에 드러나고 옛 사람들의 기록까지 알고 있는 이 세상의 삶은 궁금하긴 하지만 그리 막막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미신행위에 너무 취약해져 버린 우리를 보게 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진짜 막막한 것은 영원한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모든 종교가 구원을 말하고 하느님이 정하시는 심판을 말하지만 정작 천국, 영원한 삶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주 하느님 나라에 대해 우..

영적♡꿀샘 2022.10.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9PxSqvP3o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우리지만, 이 주일의 의미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이 지키던 안식일에서 왔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창조의 모든 일에서 손을 놓고 쉬셨던 하느님을 따라 일에서 손을 떼고 하루를 거룩하게 그리고 휴식을 위해 지내야 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율법의 핵심에 해당하는 안식일 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백성들은 모두가 멈춘채 하느님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이 생명을 주신 것처럼 주님의 말씀이시니 모두가 멈춘 시간을 살았던 셈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사람들은 하..

영적♡꿀샘 2022.10.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trepyk5pE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0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세상을 떠나는 이들이 남기는 말을 유언이라 하고, 남긴 재물을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 마지막이라는 것에 다른 어떤 것보다도 무거운 의미를 부여하곤 합니다. 그야말로 사형수의 마지막 증언과 소원은 음식에서부터 말까지 들어줄 정도의 가치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우리에게도 주님이 남기신 유언과 유산이 있습니다. 유산이라고 말하기엔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계시기에 표현의 부족함은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

영적♡꿀샘 2022.10.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Xo8BVeXKr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우리는 인생이라고 말하고, 그 모든 것을 평생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우리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이 그렇듯 그 어느 하나 완전히 똑같을 수 없습니다. 모든 인생은 쌍둥이라 하더라도 자신 앞에 놓인 상황과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들은 사회의 여러 기준에 의해 좋고 나쁘고 등의 처지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겐 풀리지 않는 일들도 많습니다...

영적♡꿀샘 2022.10.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J8rgk_heV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교회가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고 지키기 위해 변화를 최소화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정해진 글로 전례를 드리고 성경도 함부로 읽는 것조차 조심했던 시간에 우리는 고정된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세상은 늘 변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지키는 것’이 하느님의 뜻을 수호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에 눈을 돌리지 않고 초연하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것처럼 생각했던 시절 교회는 엄격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비가 오겠다...

영적♡꿀샘 2022.10.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G9AJtyMq-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실 때를 지켜보면 한 곳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백성들을 향해 움직이시는 예수님이시고, 또 하나는 그런 주님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사람들은 한자리에서 율법을 지키고 꼼짝없이 사는 고정된 삶의 태도를 가졌습니다. 또 ‘잘해봐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최선인 삶을 살았습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주님과 백성에게 일어난 이 사건들은..

영적♡꿀샘 2022.10.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7lzIQsOK2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올해도 우리는 대림절을 맞이할 것이고 그때 우리는 제대 주변에 대림초와 대림환을 놓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하신 재림을 기다리는 의미로 우리는 이미 주님을 기다렸던 4천년이라는 숫자를 기억하기 위해 그렇게 합니다. 언젠가 오실 주님을 위해 우리는 또 다시 ‘기다림’이라는 과정을 되풀이 하게 됩니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어쩌면 이 기다림이 우리 신앙의 또 다른 표현인지도 모릅니다. 결국 우리는 하느님의 심판..

영적♡꿀샘 2022.10.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sBMsO9yhM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2천 년 전 구세주 메시아가 오신다는 소식은 지금도 그렇듯 절대자가 세상에 오는 듯 느껴졌습니다. 세상은 자신들이 만들었던 수많은 정치적 제도가 그랬듯 영웅을 기다렸고, 절대 권력자가 오셔서 자신들의 운명을 좌우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기준을 만들고 그 속에서 미리 구원의 대상들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지혜가 한계가 있는 듯 지금도 그렇게 하기를 되풀이 하지만 우리는 구세주를 한결같이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영적♡꿀샘 2022.10.18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7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cD2RfMGCP4&t=2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우리는 언제부턴가 세상을 상대적으로 보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순서를 정하고 기준을 정하는 데도 익숙합니다. 시간이 곧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오늘의 복음을 대하는 데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이 무너진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밭 임자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영적♡꿀샘 2022.08.17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6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4Ikmd6t87U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시대마다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이 무엇으로 행복을 느끼는가에 따른 또 다른 가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첫 사람들은 그저 자급자족에 머무르며 가족단위의 삶을 살았고 그 집단이 커지면서 우리는 사회라는 개념을 가졌고 그 속에서 정치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그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가진 이들이 사람의 삶을 좌우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다른 한 편 우리에게 중..

영적♡꿀샘 2022.08.16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5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Df6dkmI80o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모 승천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8월 15일. 나라는 광복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가를 새기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날 세상의 삶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오르시는 성모님을 기억합니다. 우리 민족에게도 또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오늘은 우리의 가치가 드러난 날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살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귀한 존재라는 것을 듣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그러나 우리가 동시에 지닌 약점들로 죄에 물들고 귀한 삶에 좋지 못한 상처를 내기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영적♡꿀샘 2022.08.15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4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E4oQe9eQ54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예수님의 생애를 곁에 딱붙어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에게서 따뜻한 아니 뜨거운 기운을 느낄 수 있을 때는 위선으로 가득한 세상을 대하실 때입니다. 불을 지르러 왔다는 과격한 이야기를 하시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무엇이 예수님을 이토록 뜨겁게 만들었을까를 다시 한 번 들여다 봅니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불로 표현되지만 예수님은 이 불이 타올랐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불이 우리 안에 이미 존재했다는 것을 알아들..

영적♡꿀샘 2022.08.14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3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tRqot_T_oA&t=2s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복음에 가끔 등장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일반적인 어린이일 뿐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곧 특정해서 착하고 귀여운 아이들이 따로 등장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흔한 사람에게는 모두가 거쳐가는 어린이의 시간일 뿐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귀찮은 존재 정도로 여겨집니다. 예수님 곁을 따라다니며 뭐 하나 알리 없는 순진하기만 하고 떠들썩한 녀석들입니다.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영적♡꿀샘 2022.08.13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2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UOT7NuHAN8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사람의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지만 그 중에도 말이나 이성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우리에겐 존재합니다. 사람의 성장과 함께 나타나는 사랑의 특징은 이상적인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짝을 만나고 우리가 말하는 그저 좋은 사랑 이상의 감정으로 서로를 향해 평생을 함께 살고자 약속하고 함께 살며 부부가 서로가진 사랑의 가치를 늘 함께 나누고, 그 중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경험하여 그 삶이 계속 이어지는 또 다른 인생의 ..

영적♡꿀샘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