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한마리 때문에..." "이 녀석 한마리 때문에..."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모두가 한 우리 안에 있을 때 목자는 몇가지 신호만으로도 양들을 수월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문을 열어주면 나가고 종을 치거나 개를 풀거나 고함을 질러 그들을 한 곳에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라도 무리.. 사제의 공간 2019.12.10
능력자 예수님에 대해 능력자 예수님에 대해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이지만 우리가 이미 경험 했던 예수님을 생각한다면 그분의 심판을 이야기하면서도 주님이 어떻게 우리를 대하실지 쉽게 짐작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주님께서 하실 심판이라고 말.. 사제의 공간 2019.12.09
"그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 손을 잡아야 합니다."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그리스도교의 성탄은 예수 그리스도가 구유에 누운 순간에 시작됩니다. 곧 성탄의 밤인 24일 밤미사가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날 우리는 이름 모를 한 아기의 탄생이 있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 날도 또 그 자리도 몰랐기에.. 사제의 공간 2019.12.07
침묵이 좋은 이유... 침묵이 좋은 이유...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이제 하루가 지나갑니다. 이 글이 끝나면 내일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게 오늘 생일이 지나갑니다. 유독 시끄러웠던 생일이었습니다. 괜히 들켜버린 듯 알려진 통에 케잌을 사러 가기도 하고 위에 올려진 촛불을 꺼보기도 했습.. 사제의 공간 2019.12.06
'이 폭우를 피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 폭우를 피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하느님을 믿는 이들 중에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불행한 일이나 위험 등에 대해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이 있거나 하느님의 뜻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 해석하는 일들이 빈번합니다. 또한 종교의 지도자나 사람들에.. 사제의 공간 2019.12.05
2019 주교좌 명동대성당 대림 특강...(1) ‘거룩한 삶으로의 초대’ (클릭) 2019 주교좌 명동대성당 대림 특강(1) ‘거룩한 삶으로의 초대’ 사제의 공간 2019.12.04
사람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예수님의 길을 따른다는 것. 그것은 그분의 행동과 말씀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내 눈에 있는 것은 이천년 전의 것과 단 하나.. 사제의 공간 2019.12.04
"편들기"는 거룩한 전통입니다. "편들기"는 거룩한 전통입니다.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교회는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사도를 통해 이어오는 중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된 가르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장 위가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는 민주주의가 아닙.. 사제의 공간 2019.12.03
빈의자의 주인을 찾습니다. 빈의자의 주인을 찾습니다.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하늘나라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하느님의 결정 이외에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를 기다리는 우리는 주님이 어떤 기준으로 우리를 대하실 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2천.. 사제의 공간 2019.12.02
대림초 그 첫불을 밝히며... 대림초 그 첫불을 밝히며...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대림의 첫 미사를 드리며 계단을 오릅니다. 일반초를 준비하라고 말했지만 제대 앞에는 4가지 색의 초가 놓여 있습니다. 대림초는 성탄으로 향해가는 우리의 마음과 희망을 표현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 초는 이스라엘이.. 사제의 공간 2019.12.02
어느날 갑자기 그분은.../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어느날 갑자기 그분은... 우리는 어릴 때부터 많은 일들을 준비합니다. 준비한다는 것보다 준비하라고 요구받고 그에 따라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날 너무 커버린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바라보면 도무지 우리가 무엇을 준비했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저 .. 사제의 공간 2019.11.30
"삼천리 생수강산"에 살면서.../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삼천리 생수강산"에 살면서... '생수', '정수', '수돗물' 지금 우리가 먹는 물의 종류들입니다. 지금도 깊은 산 속에서는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있다고들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일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30년. 한 세대도 지나기 전 이 땅은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아이들에.. 사제의 공간 2019.11.29
"거룩한 생각과 입을 지키십시오"/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거룩한 생각과 입을 지키십시오" "요즘 ㅇㅇ와 무슨 일있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요 며칠 적은 글들을 보고 궁금하신 분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받은 편지에 간단히 적은 답글에 전에 없던 관심과 말씀들이 이어집니다. 걱정이 되어 말씀드립니다. 댓글로나 어떤 표현으로든 그들을 거칠.. 사제의 공간 2019.11.28
걱정은 현실이 아닙니다./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걱정은 현실이 아닙니다. 평소에도 생각이 많은 편인데, 한편으론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많은 상황들이 있고 그 상황들을 정리하고 나열해서 앞으로의 상황을 내다보기도 하고 대책을 세우기도 합니다. 본당의 일이라는게 성사에만 집중하면 될 듯하지만 그럼에도 하나의 사회이기에 .. 사제의 공간 2019.11.27
"돈 얘기하는 신부가 되기"/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돈 얘기하는 신부가 되기"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으로 이어집니다. 그 때 신자들에게 해야 하는 이야기 중 '돈'에 관한 가르침을 피해가기는 어렵습니다. 성직자가 신자들에게 할 돈에 관한 이야기가 '교무금', '봉헌금', '미사예물'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항목 이.. 사제의 공간 201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