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예수님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모두 주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왔을 겁니다. 그러나 그 때의 사람들이 모두 한가지 생각으로 주님을 찾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처럼 모두가 구세주로 믿고 찾아온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주님을 의심하고 고발하려 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배에 계시는 예수님은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이야기 하나를 꺼내드십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로 알려져 있는 이 비유는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농사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 벌어지는 현장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