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8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0-k8C4fZ_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질병과 병고와 악령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눈먼 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2023년을 시작하는 대림기간 새롭게 옮긴 본당에서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교우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고른 주제는 ‘미신과 이단’이라는 주제였습니다. 사실 같은 ‘미신’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신앙에 대한 중심이 서 있지 않으면 어떤 것으로든 흔들리기 마련인 연약한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도 주제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미신에 빠지는 여러 이유 중 지금 시대..

영적♡꿀샘 2022.12.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8ntHixmT1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하느님의 성전에는 거룩함, 엄숙함, 영원한 생명, 행복 등 하느님을 설명하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우리의 성전은 마흔 여섯해에 걸쳐 지은 예루살렘의 성전이 아니라 사흘만에 다시 세워진 주님의 성전이지만 시간과 우리의 신앙심은 점점 우리의 성전을 그 옛 성전에 버금가도록 꾸미는 데 최선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그렇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전에 들어서기 위해 우리는 죄를 뉘우쳐야 하고, 죄인은 발을 디딜 수 ..

영적♡꿀샘 2022.12.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ure6ulPnR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박사’라는 단어는 지식인을 나타내는 대명사처럼 쓰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예전 ‘잘아는 사람’이라는 다소 넓은 해석이 아닌 ‘학위’를 지닌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학구열이 높은 우리 사회인지라, 덕분에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박사님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자격’, ‘자격증’이라는 말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런저런 ‘전문가’들이 이끄는 세상인 듯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 예수님과 성전..

영적♡꿀샘 2022.12.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3g_vqfWLy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3주일(자선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시간이 참 빠른 듯 12월에 들어서고 금방 10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림초의 세 번째 심지에 불을 붙입니다. 대림의 세 번째 주일은 자선주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가치가 ‘사랑의 실천’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구세주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

영적♡꿀샘 2022.12.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f_rbwXYrM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주님의 말씀에서 세례자 요한을 추억합니다. 구세주가 오셨음을 사람들에게 알렸고, 삶에서도 하느님 오심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모범으로 보여준 요한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머리 속으로 그리는 거룩한 하느님 자녀의 모습은 주로 요한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올바른 신자의 상의 대표적인 사람..

영적♡꿀샘 2022.12.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eAktMHM2y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예수님이 처음 세상에 오셨을 때, 그분의 눈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주님 곁에 모여든 군중을 보시고 주님은 사람들과 세상의 모습을 표현하십니다.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서로 마주하며 어떤 것도 거부하는 이들의 모습 속에 일치는커녕 옳은 것 하나를 발견할 수 없는 고집불통에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장터에 앉아 서로를 공격하는 아이들의 소리들로 사람들을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영적♡꿀샘 2022.12.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aOvsbf-mK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나이가 좀 있는 어른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무 빨리 바뀌어 버린 세상의 모습을 말할 때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경험하고, 보릿고개를 거쳤던 부모의 자식이기에 경험하지 못했지만 상상도 힘든 시간을 겪어온 이들의 삶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에 만족이 아닌 감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늘 ‘우리처럼 살지 마라’는 말씀을 몇 번이고 반복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희생하고..

영적♡꿀샘 2022.12.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hjI4tBEpe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삽니다. 그들의 삶은 모두 같지 않고, 같은 지역에 사는 이들조차도 환경과 문화적 차이를 보일만큼 우리는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을 어떤 기준으로 일방적으로 나누는 것은 옳은 일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선과 악이라는 극단적인 이분법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말 앞에서 흔들리며 좋은 평가..

영적♡꿀샘 2022.12.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63t7Ffir9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에게 주님의 시선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분의 심판의 기준을 알기만 한다면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방황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발견되는 하느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무척 중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와 함께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그래서 가장 직접적이고 분명한 근거가 됩니다. 오늘 복음 속 중풍병자는 사람들의 정성으로 지붕을 벗겨내고 주님 앞에 내려집니다.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끌만한 이 이야기에서 우리 눈에 드..

영적♡꿀샘 2022.12.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KWReWikQE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2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다시 오실 주님의 기다림 앞에서 우리는 처음 구세주를 기다렸던 이들이 들었던 날선 예언자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이 바로 그 예언자이고, 그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구세주의 오심이 이루어질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그도 심판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래서 지금 그 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진노와 크기만 한 목소리는 무엇인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어딘가 하늘아래 이미 와 계신 ..

영적♡꿀샘 2022.12.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O4A57_eDY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언제부터 하느님을 알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모세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의 이름과 당신의 뜻을 가르치신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시며 구원하시는 당신을 보여주셨고, 이 작은 백성들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유를 지닌 사람들은 하느님의 가르침을 두고 여러 갈래의 방황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그들은 하느님의 가르침의 핵심을 놓치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그들은 하느님을 직..

영적♡꿀샘 2022.12.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Wz6J6ssA8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자리하는 우리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오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우리가 주님을 만난 첫 사람들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주님을 기다린다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참 복된 사람들입니다. 실제 확인 할 수 없었던 이들은 그들의 삶에서 발견되는 것들을 통해 구세주의 모습을 그려내었고 그래서 최고의 권위와 가치를 지닌 분을 구세주로 여기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고, 다소 실망스런 주님을 ..

영적♡꿀샘 2022.12.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20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MRMF0bCQB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 주님!”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은 구약에 이어 천년의 시간을 두 번이나 지나고 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눈에 보이는 주님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그치지 않습니다. 될 수만 있다면 눈앞에 직접 주님을 마주하고 싶은 생각에 사람들은 견고한 신앙마저 흔들릴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뵙고 싶어하는 마음을 탓할 수는 없다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성체를 통..

영적♡꿀샘 2022.12.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1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1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QQ8ABUtRh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예수님을 기다린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 보내주신다는 메시아를 기다린 이스라엘은 수천년에 걸쳐 구세주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에게 메시아는 심판의 권한을 지니신 분이었고, 사람들 은 세상의 권력자로 그분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그들이 세웠던 임금이 그러했듯 하느님의 뜻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 사람들이 생각한 메시아는 지혜와 슬기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들은 적어도 임금의 권..

영적♡꿀샘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