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주임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5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3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TwnqzMgVq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누구에게나 사랑의 주님 입에서 불행하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충격입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모든 것이 사랑이며 축복이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그런 불행의 주인공이 현실에서는 가장 화려하고 축복받은 곳처럼 느껴진다면 어떨까요?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 이 세 도시가 예수님의 비난에 휩싸인 것은 바로 그런 하느님의 은총을 가장 많이 받은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역시도 이곳에서 당신의 수많은 일이 있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들과 비교 되었..

영적♡꿀샘 2022.09.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zJvZkwP_R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대천사 축일입니다. 교회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대천사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미카엘, 가브리엘, 그리고 라파엘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 천사들이 언제나 하느님을 모시고, 또한 우리를 돕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또 믿습니다. 우리가 특별히 기억하는 이 천사들은 그 이름을 통해서도 당신들의 역할을 알려주십니다. “미카엘 - ‘누가 하느님 같으랴?’” 유일하신 하느님을 이..

영적♡꿀샘 2022.09.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gwU1s52r8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를 따라라.” ‘주님을 따른다’는 표현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가지고 사용되곤 합니다. 주님의 사명을 따르는 성직자들과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한 수도자들, 그리고 신자들에게도 이 주님을 따른다는 말은 자주 사용됩니다. 그런데 그 이유와 내용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주님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데도 말입니다.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나를 따라라.” 두 표현이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히 따름의 표현이지만 하나는 주님께 누군가가 자신의 의지를 밝힌 것이고, ..

영적♡꿀샘 2022.09.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4tbN04dbL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사마리아. 같은 핏줄을 타고 났으나 서로를 경멸하던 이들은 오랜 시간동안 원수지간처럼 지냈습니다. 서로 말을 섞는 것조차 죄악시 할 만큼 말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만은 사마리아와 이스라엘의 구분 없이 다니셨습니다. 주님은 사마리아인에게도 말을 건네셨고, 그들이 건네는 것도 주저 없이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을 때도 주님은 사마리아를 들러 가시길 바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

영적♡꿀샘 2022.09.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MbM6nB7a2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예수님의 제자들. 예수님을 따르고 말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었고, 밥과 술을 먹고 마시며 주님의 모든 것을 경험했던 이들입니다. 그런 제자들이지만 가끔 보이는 그들의 모습은 스승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우리를 실망시킬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부족함은 제쳐두더라도 그들은 자주 다투고 시샘에 사로잡혔습니다. 오늘 그들은 다시 한 번 주님 몰래 다툽니다. 그것도 그들 중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를 두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우리는 이 다툼의 ..

영적♡꿀샘 2022.09.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J09EpwVgN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라자로라는 사람. 복음에 등장하는 라자로라는 이름의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친구와 같았던 라자로가 있었고, 부자의 집 앞에 놓여져 있다가 목숨을 잃은 라자로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소생의 기적을 체험했고, 또 한 사람은 오늘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 할아버지의 품에 안겼습니다. 부자는 세상에서의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었고 라자로는 그에게서 떨어지는 부스라기로라도 배를 채우려 했습니다. 복음 속 이야기는 그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을 먹는 강아지를 이야기했..

영적♡꿀샘 2022.09.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1yRQZ8dRl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예수님의 삶은 참 극단적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주님을 대하는 태도가 극단적이지만 말입니다. 주님의 생애는 거의 전부가 즐겁고 기쁜 일이었습니다. 복음이라는 단어, 곧 ‘기쁜 소식’이라는 말이 반어법이 아니라면 주님의 생애와 그분 곁에 함께 했던 이들은 삶을 기쁨의 나날이었습니다. 실제로 복음서 전체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모습과 그분 곁에서 함께 했던 제자들과 백성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즐거움으로 가득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

영적♡꿀샘 2022.09.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dklyBYt63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페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이 세상에 등장하셨을 때 그분은 사람들 사이에 혼란을 일으키신 분입니다. 오늘 주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당신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말입니다.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옛 예언자 한 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주님은 다른 이들과 전혀 다른 유일한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 질문이 던져진 그 때를 생각하면 이 질문과 답은 전혀 다른 것을 전해줍니다. 누군지 몰랐다는 것입니다..

영적♡꿀샘 2022.09.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GtSPaW7Yl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님과 동시대를 살았던 이로 주님보다 훨씬 ‘구세주’의 이미지에 가까웠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례자 요한입니다. 수천 년을 기다렸던 구세주에 대해 사람들은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했습니다. 지금도 별 반 다르지 않는 것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 때 구세주는 모든 이를 심판하시는 지엄하신 분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기 위해 사람들이 지니지 못한 정의로움을 지니셔야 했고, 칼날 같고 전혀 틀리지 않을 듯한 냉정한 심판자의 이미지를 가졌습니다...

영적♡꿀샘 2022.09.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ECVTTgKu2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를 따라라.” 우리의 삶에서 알게 되는 모든 것은 때로 하느님의 뜻인 듯 느껴지기도 하고 또 사람들이 만든 것 같기도 해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두 하느님이 새겨주신 양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죄를 피하지 못하는 약한 존재이면서도 어떻게든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올바른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는 ‘반성’의 가치를 잘 압니다.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우리는 회개라는 단어를 잘 알고 있고, 하느님을..

영적♡꿀샘 2022.09.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I4P3NNMHr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가 누구와 친하고 또 가까운지를 두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공평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더 가까운 이들이 있고, 때로 이야기의 내용이나 깊이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에서도 이런 구분은 쉽게 등장하곤 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이런 관계는 우리 주님께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로막을 정도로 중..

영적♡꿀샘 2022.09.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HCWfYPuBI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거룩함’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무거운 느낌은 하느님, 예수님, 그리고 신앙에 관계된 것들을 대할 때 ‘어려움’으로 변하는 것을 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것에서도 우리는 어려움을 느끼고 누군가의 잘 풀어진 설명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복음의 이야기는 어떤지 함께 살펴봅시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지극히 당연한 우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영적♡꿀샘 2022.09.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sPizqtd8y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모든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성인이 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온 세상 교회가 기억하는 소중한 날이기도 합니다. 후손인 우리에게는 순교자로 대표되는 처음 신앙을 받아들인 이들을 기억하고, 우리가 믿는 이 신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저마다 신앙을 표현하는 기준도 방법도 다르지만, 그 모든 것의 근본에는 틀림없이 그리스..

영적♡꿀샘 2022.09.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8JlgDn1AH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그 해설까지도 직접 주님께서 해 주신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비유와 해설을 듣고 우리 자신들에게 자주 질문을 해 보곤 합니다. ‘나는 어떤 땅일까?’하고 말입니다. 하느님 앞에선 겸손한 우리이기에 이 비유 앞에서 나는 ‘좋은 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동시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당연히 우리가 좋은 땅이 되길 바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

영적♡꿀샘 2022.09.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JnIieXbau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2천년 전 세상에 오신 주님이 보여주신 모습은 가장 발달된 문명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파격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이루고 사는 세상의 모습은 큰 모습에서는 별로 변화가 없었기에 예수님의 선택은 사람들의 상식과는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의 가르침이 아닌 주님을 박해했던 이들의 모습을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주님의 실제 모습을 감추려..

영적♡꿀샘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