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주님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사실 우리에겐 이 두 가지 시선이 무의미 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성자이신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예수님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일어난 것임을 알고 놓친 의미는 없는지 살피는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도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두 가지 시선은 우리에게 쌓여있는 편견 하나를 지워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전혀 알리 없었던 예수님에 대한 시선이고, 또 하나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예수님의 정체를 알게 되는 것은 처음 몰랐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