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성탄의 다음날 그리스도교의 첫 순교자 스테파노의 축일을 맞이합니다. 순교자들에게 신앙은 '죽을 만큼인가?'의 공통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은 옳고 바른 것입니다. 누군가는 어리석다고 비웃을지언정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목숨이 달렸다면 그것을 포기할 정도인가의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세상이라면 내가 있어야 다른 것도 있다는 논리 앞에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은 그리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젊은이들을 걱정하지만 우리는 그 젊은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 신앙이 자신들의 미래와 현실을 걸어도 좋을만한 가치라..